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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렇게하면빨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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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렇게하면빨리망한다

  • 김창민
  • |
  • 다음생각
  • |
  • 2014-04-17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80352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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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 프롤로그 | 식당주인으로 산다는 것 6

PART 01 그래도 살아지는 게 인생이어라

Chapter 01 기억, 상처, 악몽
나는 오늘도 한 없이 울었습니다 15 / 아침조회 18 / 살구나무집 19 / 아이스케키 21 / 찹쌀떡 23 / 신문 배달 25 / 양화점 29 / 하얀 목련, 은빛 수갑 32 / 짬뽕국물 36 / 봉투 40 / 악몽 42 / 없으면 없는 대로 43

Chapter 02 우리 사람같이 살자 알긋제?
포장마차 48 / 불법엔 대가가 따른다 50 / 부동액 사업 53 / 사업 확장 그리고 한 통의 전화 56 / 사람같이 사는 일 59 / 목숨보다 소중한 62 / 세상대학교 눈치학과 64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67 / 어머니의 말씀 69

PART 02 ‘금산’표 삼계탕

Chapter 01 시황제도, 루이 13세도 울고 간 금산삼계탕
들안길 식당 75 / 맛을 찾아라 79 / 첫술에 배부르랴 80 / 다시 ‘맛’에 집중 82 / 애피타이저에 올인하다 84

l 성공 혹은 실패 l 나 이런 것도 해봤다
세계최초 신발장CCTV 91 / 한번만 더 붙이면 고발하겠습니다 94 / 시황제도 맛을 못 본 금산삼계탕 98

Chapter 02 닭님들이시여! 참말로 고맙심더!
럭셔리 삼계탕 101 / 우리는 배달의 민족 104 / 사랑의 배신보다 더 아픈 106 / 물과 음식은 바늘과 실의 관계 107 /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110 / 작은 것은 미련 없이 113 /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115 / 생색이 아닌 마음으로 117 / 닭을 위한 위령제 121 / 직원은 가족이다 123

l 성공 혹은 실패 l 나 이런 것도 해봤다
돈보단 이미지가 우선이다 130 / 식당의 본분 131 / 배신의 종말 133 / 시도는 신중하게 135 / 신개념 프랜차이즈 ‘맛닭 멋닭’ 136

PART 03 내 인생아 고맙다

Chapter 01 결국은 자신이 답이다
뉴저지의 악몽 143 / 죽는 것도 힘들다 146 / 후포에서 희망을 찾다 151 / 양보할 수 없는 싸움 155 / Spero Spera! 159 / 우울증은 반드시 낫는다 163

Chapter 02 사장님들 힘내이소
세금폭탄과 분신 165 / 보험을 다시 생각하다 168 / 신용보증기금 이용 172 / 세입자의 권리 찾기 그리고 상생 174

PART 04 지피지기 백전불태

Chapter 01 식당만사 인생만사
음식 스타일 181 / 음식에 대한 예의 183 / 비법 185 / 유행 189 / 확률 191 / 해바라기 194 / 몇 가지 의문 195 / 인술(仁術) 201 / 옛길 식당 202 / 식당 아이디어 204

Chapter 02 해외로, 해외로
미국 209 / 중국 210 / 일본 213 / 인도 215 / 해외 투자 216

PART 05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

Chapter 01 언론이 사람 잡네
조류독감 221 / 쓰레기 만두 230 / 한우 232 / 납 꽃게 235 / 인터넷 237 / 커뮤니티 243

Chapter 02 이영돈氏! 나랑 한판 붙읍시다!
MSG가 착한 식당의 기준? 245 / 당신 딱 걸렸어! 253 / 먹거리X파일 착한 삼계탕의 기준은 불법 259 / 진실과 연출사이 264 / 유통되는 닭의 97%는 정품이다 269 / 찢어진 신문지가 된 인터뷰 270 / 개에게 닭을 통째로 준다? 274 / 영돈氏, 영세 식당만 까는 이유 277 / 차라리 나를 까라 280

| 에필로그 |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283

도서소개

[식당, 이렇게 하면 빨리 망한다]는 삼계탕집 주인장이 전하는 성공 노하우와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어린 시절 겪었던 고문의 상처, 사람에 대한 절망으로 자살 문턱까지 가게 했던 심각한 우울증, 그리고 모든 고통을 잊기 위해 찾았던 술과 이어지는 알코올 중독 등 보통 사람으로선 감당하기 힘든 일을 극복하고 지금의 ‘금산’표 삼계탕을 일궈낸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금산’표 삼계탕
200여 개가 넘는 식당이 2㎞에 달하는 길 양편으로 자리한 곳, 대구의 수성못 ‘들안길’은 식당거리로서는 세계 어디를 가도 찾아보기 힘든 규모를 자랑한다. 그곳에 대구에서 삼계탕 제일 많이 파는 가게, 금산삼계탕이 있다.
24시간 운영, 국내 최초 삼계탕 배달 서비스, 생수로 끓인 삼계탕, 닭갈비 애피타이저, 닭을 위한 위령제 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독특한 시도와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들안길의 수많은 식당 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매출로 우뚝 선 금산삼계탕 주인장 김창민.
어린 시절 겪었던 고문의 상처, 사람에 대한 절망으로 자살 문턱까지 가게 했던 심각한 우울증, 그리고 모든 고통을 잊기 위해 찾았던 술과 이어지는 알코올 중독 등 보통 사람으로선 감당하기 힘든 일을 극복하고 지금의 ‘금산’표 삼계탕을 일궈낸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나 이런 것도 해봤다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맛’일 터이다. 하지만 운영에는 변수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김창민 대표는 가장 큰 골칫거리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맛이 좋기로 소문난 식당도 그 과정에는 지난한 시간의 벽을 통과했던 고통의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 돈을 쌓아놓고 장사를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김창민 대표도 그러한 시간과의 싸움을 통해 지금의 금산삼계탕을 만들었다.
세계최초(?)로 설치한 신발장CCTV, 홍보를 위한 독특한 전단지 마케팅,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기발한 신문광고까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그가 시도했던 방식들은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적재적소의 전략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장례용 삼계탕, 예식장과 짬뽕 사업, 신개념 프랜차이즈 ‘맛닭 멋닭’ 등 지독한 쓴맛을 안겨준 경험 또한 그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렇게 식당은 항상 그에게 기회와 도전의 무대였다.

식당, 빨리 망하는 방법? 그래! 망해도 좋으니 먹거리X파일, 한 판 붙자!
식당, 이렇게 하면 빨리 망한다고? 그냥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30년 동안 일궈온 금산삼계탕을 걸고 저자는 고백한다. 조류독감, MSG,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 비록 계란으로 바위 치기일지라도 다윗의 돌팔매질이 결국은 골리앗을 쓰러트렸듯이 언론이라는 공룡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조류독감으로 닭과 오리는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식품으로, MSG는 역겨운 화학조미료로, 착한 식당 외에는 모두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방송으로 인해 오늘도 우리 이웃 가게는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린다.
“내가 50만 명의 식당 자영업자를 대표할 수는 없다. 그저 또라이 같은 짓이지만 허튼 소리하는 언론과 한판 붙고 싶은 마음뿐이다.”, “방송과 언론이 무고한 영세 식당 업자를 까느니 차라리 나를 깠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
그래서 저자는 오늘도 망할 각오로 고백하는 것이다.
“닭·오리 먹고 조류독감 걸리면 가족 빼고 제가 가진 전 재산을 내놓겠습니다.”
“난 착한 식당 되기 싫다. 그냥 맛있는 식당으로 남고 싶다.”
“금산삼계탕은 MSG를 필요한 만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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