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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제주

세한제주

  • 강정효
  • |
  • 한그루
  • |
  • 2021-08-10 출간
  • |
  • 192페이지
  • |
  • 222 X 281 X 21 mm /1032g
  • |
  • ISBN 979119048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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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 노트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추운 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름을 알 수 있다.”라는 말로, 그 출처는 논어(論語) 자한(子罕) 편이다. ‘세한(歲寒)’은 설 전후의 추위, 즉 매우 심한 겨울 추위를 이르고, ‘송백(松柏)’은 소나무와 잣나무를 가리킨다. 그러니 ‘세한송백(歲寒松柏)’은 ‘추운 겨울의 소나무와 잣나무’라는 뜻으로, 어떤 역경 속에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 사람이나 그 고결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옛 선비들은 세한송백 외에도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소나무, 대나무, 매화를, 사군자(四君子)라 하여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사랑하였다.
세한송백은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가 그린 ‘세한도(歲寒圖)’의 화제(?題)로 유명하다. 세한도는 어려움을 겪는 스승을 잊지 않고 챙겨준 제자 이상적에게 추사가 선물한 작품으로, 문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림에는 허름한 집 한 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두 그루씩 모두 네 그루의 나무가 서 있는데, 이 세한도에서 송백(松柏)이 무엇이냐에 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흔히 송백은 소나무와 측백나무 혹은 소나무와 잣나무로 소개된다.
추사가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1840~1848년 당시 제주에 소나무와 곰솔은 많았지만, 측백나무나 잣나무는 없었다. 잣나무는 추운 곳에서 자라기에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자라지 않고, 측백나무 또한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이후 감귤 과수원의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진 나무다. 때문에 상상 속의 이미지를 그린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물론 세한도에 그려진 나무가 무엇이건 그 기품이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려움을 겪는 스승을 잊지 않고 챙겨준 제자 이상적의 마음 씀씀이가 그렇고, 이를 두고 송백에 비유한 추사 또한 그렇다. 추운 겨울날, 푸름을 간직한 수많은 나무들까지도.
그렇다면 만약에 추사가 제주의 실제 풍경을 세한도에 담았다면 어떤 모습일까?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이기에 겨울철 푸름을 간직한 나무들이 많다. 특히 서귀포 일대는 한겨울에도 각종 상록수림으로 온통 푸르다. 대나무와 감귤나무 또한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세한, 아니 제주의 겨울을 담아낸다면 무엇보다도 눈과 어우러진 돌담이 들어가야 제격이다. 제주의 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바람결에 옆으로 날아와 돌담에 쌓이기 때문이다. 하얀 눈과 검은 돌담, 그 너머의 푸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수묵화다.
외부인의 시각이 아닌, 이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토박이의 관점에서 제주의 세한풍경을 자랑하고자 한다. 제주다움과 더불어 돌담이 담아내는 추운 겨울날의 강인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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