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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영국

그러니까, 영국

  • 윤영호
  • |
  • 두리반
  • |
  • 2021-07-02 출간
  • |
  • 29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87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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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영국’이라는 나라 톺아보기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적ㆍ사회적 차이가 존재한다. 어느 나라에서는 개인의 절대적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지만 또 다른 나라에서는 개인의 자유보다 공공의 이익을 더 소중한 가치로 여긴다. 또 어느 지역에서는 종교적 교리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교리보다는 종교적 관용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 또 어떤 민족은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지만, 다른 민족은 포용적 리더십을 원한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각 나라, 혹은 지역마다 중요한 가치가 다르게 형성된 사회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와 다른 ‘사회’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재미있는 일일뿐 아니라,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영국은 어떤 나라일까? 영국이 가진 사회적 배경 속에서 그들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왔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영국이라는 나라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삶을 살아왔는지, 영국 사회의 현재 모습이 왜 이렇게 형성되었는지 등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지 선진국, 혹은 선망의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비교하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판적이면서도 명료하게 보여준다.

영국, 권력은 겸손하고 개인은 자유로운 나라

책의 저자가 생각하는 영국의 가장 큰 특징은 “권력은 겸손하고, 개인은 자유로운 나라”다. 개인이 자유롭다는 것은 알겠는데, 권력이 겸손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저자가 경험한 영국 사회는 공권력이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나라다. 경찰이든, 검찰이든, 정부든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사회가 유지되도록 돕는다. 영국에서 가장 큰 권력 기관인 경찰도 개인 간의 다툼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지 않고, 누군가를 훈계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상황이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뿐.
이러한 모습은 ‘가난’에 대한 영국인의 태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영국은 정부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복지가 부족하다. 예산도 이웃 유럽 국가에 비해 적을 뿐 아니라, 그마저도 집행하는 데 인색하다. 하지만 영국인은 가난의 문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난이 개인의 잘못’이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그들은 가난을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여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이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없다면, 가난이 개인의 책임이든 국가의 책임이든 상관없이 가난하지 않은 나는 책임에서 자유로워진다. 예산 편성보다 더 선행하는 복지의 조건은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다. 그것이 없다면, 복지는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 영국은 복지 예산은 없을지 모르지만,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인식은 존재한다.”

영국인은 왜 로열패밀리를 사랑하는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영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왕’의 존재다. 아직까지 왕이 존재하고 다스리는 나라, 실질적 권력은 없으나 왕의 영향력이 막강한 나라가 영국이다.
영국인들은 여왕에 대한 존경심이 크고, 애정이 많다. 이는 단지 여왕뿐 아니라 왕실 멤버 모두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다. 영국에서는 로열패밀리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도 뉴스가 되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가 된다. 얼마 전 여왕의 손자이자 왕위 계승권자 3순위인 해리 왕자가 그의 아내 메건 마클과 함께 왕실을 떠났다. 이 뉴스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국인은 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로열패밀리를 사랑할까? 이에 대한 질문에 어느 20대 젊은 영국 여성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사랑한다기보다는 보고 싶다는 말이 더 적합할 거예요. 그들을 볼 때마다 왠지 나 자신이 격조와 품격이 있어 보이는 느낌을 받거든요. 여왕이나 왕실로 인해 우리가 통합되어 있음을 느끼죠. 여왕이 없다면 우리는 외롭다고 느낄 거예요. 실제로 여왕이 없는 나라를 볼 때, 저들은 외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왕은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질문에 어느 50대 영국인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여왕은 돈과 권력의 무례함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의미를 가진다. 여왕은 돈으로는 살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러시아의 푸틴도 여왕 앞에서 얌전하게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했으며, 모두에게 무례하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도 여왕에게 예의를 다했다. 여왕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위로한다.”
한동안 영국인들 사이에서도 영국 왕실 존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으나, 최근에는 유무형의 다양한 이익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면에서도 ‘왕실 존치’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왕실 존치에 대해 반대하는 영국인도 21퍼센트나 된다.

영국에 관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 외에도 이 책은 영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국의 역사, 문화, 정치, 사회, 경제뿐 아니라 스포츠, 문학, 교육, 종교, 복지에 이르기까지 열한 가지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어떤 이야기는 들어봄직하고, 또 어떤 이야기는 전혀 새롭고, 또 어떤 이야기는 그럴 듯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영국이라는 나라를 알려준다. 영국을 여행하기 전, 혹은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읽어봄직한 이야기다.
저자는 영국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생활해왔다. 전공은 외교학이지만 경제(금융)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이며, 정치, 문화, 역사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이들은 저자의 박학다식하고 재치 있는 글을 보고는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고 표현한다.


목차


1장 역사의 현장을 거닐다
2장 전쟁과 외교, 영국은 어디로 가는가
3장 경제를 알면 영국이 보인다
4장 의회의 탄생과 개인의 자유
5장 영국의 종교와 교회의 흥망성쇠
6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7장 영국의 전통을 지키는 교육
8장 스포츠와 게임, 영국인의 발명품
9장 셰익스피어에서 조앤 롤링까지
10장 영국인의 여유는 문화에서 나온다
11장 영국인은 왜 로열패밀리를 사랑하는가?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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