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외교현장에서의 경험과 유적지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나침반이 되는 여덟 명의 위인들 이야기를 엮은 책. 통일신라 말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주요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함양 상림, 처인성, 한산도 수루, 다산초당과 같은 위인들과 관계되는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나라에서 「토황소격문」으로 이름을 날린 최치원 선생, 외교 담판으로 거란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한 서희 장군, 13세기 세계 최강이었던 몽골군을 두 번이나 격퇴한 김윤후 장군,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왜군의 수군을 궤멸시켜 제해권을 장악한 이순신 장군, 유배지에서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정약용 선생,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김구 선생,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공산군의 남침을 격퇴한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와 그 시대 상황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