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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에서 읽은 시

과학실에서 읽은 시

  • 하삼만
  • |
  • 실천문학
  • |
  • 2014-06-30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392071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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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옥수수 수염은 그리움의 길이 (처서處暑 _ 문태준)
피톤치드라는 배타적 물질 (숲_ 정희성)
우주에도 없는 진공 (깃발 _ 유치환)
나무도 풀도 아닌 대나무 (오우가五友歌 _ 윤선도)
풀의 뼈 (풀 _ 김수영)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이유 (배고픔의 뒷면 _ 이장근)
로렌츠의 야생 거위 (거위 _ 손택수)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는데 걸리는 시간 (별 헤는 밤 _ 윤동주)
달이 자꾸 따라오는 이유 (달이 자꾸 따라와요 _ 이상국)
타고 남은 재는 다시 기름이 될 수 없다 (알 수 없어요 _ 한용운)
봄이 오는 속도와 가을이 오는 속도 (천리행군 _ 고영민)
지구라는 편견 (촛불 이야기 _ 이문재)
시라는 발명품 (그대의 발명 _ 박정대)
어머니의 사랑은 이타적인가? (자모사 _ 정인보)
이별의 혼합물- (유빙遊氷_신철규)
초승달 모양의 눈 (더딘 사랑 _ 이정록
탄소라는 사랑 (연탄 한 장 _ 안도현)
귀뚜라미가 우는 이유 (귀뚜라미 _ 나희덕)
퍼질러 앉아 흐느끼는 침팬지 (편지 _ 박형권)
구름이 떠 있을 수 있는 이유 (목계장터 _ 신경림)
큰 별들의 죽음 (서시 _ 윤동주)
우리에겐 태양이 필요하다 (꽃덤불 _ 신석정)
보이지 않는 사랑 (아침 _ 하상만)
도롱뇽의 소송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_ 마틴 니묄러)
독(毒)을 차야 하는 이유 (독毒을 차고 _ 김영랑)
촛불을 눕힐 수 있는 방법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_ 정재학)
예정된 이별 (불법 체류자들 _ 박후기)
나는 과학자랍니다 (나는 시인이랍니다 _ 심보선)
파란 녹이 끼는 이유 (참회록 _ 윤동주)
기생에서 공생으로 (가을이 깊었는데 _ 바쇼 )
외로운 섬 지구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 _ 현택훈 )
먹물과 맹점 (오징어 먹물에 붓을 찍다 _ 손택수)
나도 그 섬에 가고 싶어 (섬 _ 정현종)
형제들의 생존 경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_ 허연)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위험한 家系· 1969 _ 기형도)
순한 사슴의 뿔 (사슴 _ 노천명)
열의 이동 방법 (공손한 손 _ 고영민)
고추잠자리의 목숨을 구할 수 없는 이유 (거미 _ 이면우)

도서소개

『과학실에서 읽은 시』 제2권. 1권에 이은 이번 책에서는 시적 상상력과 과학적 개념의 예시들을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청소년들의 머리를 더 굳게 만드는 공부보다 통찰력과 창의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두 38편의 시를 수록하였다. 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과학적 개념 잡히지 않은 이들에게도 사유의 즐거움을 곱씹을 수 있도록 했다.
과학적 사고와 시적 상상력의 Big Bang!
뇌가 굳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두 번째 이야기

시와 과학, 알고 보니 이란성 쌍둥이?
하상만 시인의『과학실에서 읽은 시 2』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권인『과학실에서 읽은 시』를 뒤이어 문학과 과학이 융합된 참신한 사유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담아냈다.『과학실에서 읽은 시』에서 문학과 과학이 한 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봤다면『과학실에서 읽은 시 2』는 시적 상상력과 과학적 개념의 예시들을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시가 주는 깨달음은 시인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통해서 얻어진다. 과학 또한 과학자의 관찰력과 지난하게 이루어지는 연구의 결과물이다. 시인과 과학자는 각각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그들이 세상에 보여주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 두 분야는 한 모체에서 두 개의 탯줄로 영양분을 얻는 이란성 쌍둥이처럼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일과 닮아 있다. 과학은 실생활에서, 시는 사유의 영역에서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어쩌면 시인과 과학자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 여행의 과정은 비록 조명을 받지 못할지라도 도착지는 결코 고독의 연속은 아닐 것이다. 현직 교사이기도 한 하상만 시인 고른 38편의 시는 위에 언급한 외로운 여행길을 시작한 이들은 물론, 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과학적 개념 잡히지 않은 이들에게도 사유의 즐거움을 곱씹게 한다. 마치 다난한 여행길에 맛깔스런 음식을 맛보았을 때의 기쁨처럼 느껴질 것이다.

밑줄 쫙, 형광펜만 찍, 긋는 시 읽기는 가라!
지금도 중·고등학교의 문학 수업은 밑줄을 긋고 한 가지 답만 얻으려는 방식이 흔하다. 시험을 치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다양한 해석을 통해 창의력을 얻는 일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요즘 사회에서 ‘통섭’, ‘통합’, ‘융합’ 등의 단어가 자주 눈에 띤다. 교육계에서도 융합 교육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음악과 미술처럼 각각 다른 영역을 합쳐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학 또한 달달 외기만 하는 암기 수업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해석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시와 과학, 이 두 가지 분야는 등을 돌린 채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이런 연관성이 없는 분야가 함께 만났을 때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의외로 파급력이 크다. 의외의 것에서 얻는 깨달음이 더욱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과학실에서 읽은 시 2』에서는 청소년들의 머리를 더 굳게 만드는 공부보다 통찰력과 창의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하상만 저자의 시적 사유는 팔딱팔딱 살아 있는 싱싱한 생선처럼 선명한 은유를 선보이고 있으며, 과학적 관찰은 사물의 내면을 직시할 수 있는 따뜻한 분석력을 제시한다.
사람의 감성이란 다양할진데 그것을 큐브처럼 자르게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닌 기계적 훈련과 다를 바 없다. 청소년은 어른들보다 그들의 세계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과학실에서 읽은 시 2』는 아직 뇌가 굳어있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돕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뒷표지글

현대는 통섭의 시대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시되는 시대다. 학교에서도 이제는 문과와 이과에 대한 구분이 없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책이다. EBS 강사로서,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다 보면 가끔 의문이 들곤 한다. 내가 하나의 생각과 해석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답을 준다. 시를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읽는 방향을 제시한다. 그 방향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문학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유의 과정을 가리키고 있다. 통섭의 시대에 시 읽기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이 풍요로워지는 새로운 관점의 시 읽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_서유민(동양고등학교 교사, 2014 EBS 국어과 대표강사)

홍콩에서는 매일 밤 8시가 되면 마천루를 배경으로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사람들은 홍콩의 야경을 담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진정 놀라운 사건이 사람들의 눈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모른다. 홍콩의 밤하늘을 가득 채웠던 수천 수억 갈래의 빛줄기들이 검디검은 동공 속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든다. 사람들의 망막 위에서 홍콩의 야경이 다시 펼쳐지고, 시세포들은 빛의 향연에서 들뜬 목소리로 뇌를 향해 아우성친다. ‘내가 홍콩의 밤을 품었다고’. 과학을 알고 난 뒤 평범한 장면들 속에서 나의 상상력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 오늘 나는 과학을 통해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했다. 이 책에서 과학이 시적 상상력과 흥겹게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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