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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내 친구 존 스튜어트 밀

  • 박홍규
  • |
  • 푸른들녘
  • |
  • 2021-05-04 출간
  • |
  • 26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5925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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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과 〈자서전〉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한 번쯤 지나쳤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이야기가 제법 자주 등장한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기반이 된 자유주의, 민주주의, 경제발전, 또는 정신적인 의미에서의 합리주의, 그리고 생활철학으로서의 공리주의 등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자 가치들이다. 이 모든 개념이 존 스튜어트 밀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하면 놀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는 특히 자유란 개념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쓴 수많은 책 중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 〈자유론〉인데, 흥미로운 점은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한 자유사상의 핵심에 이르는 출발점이 영재교육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자서전〉에서 스스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심어준 자유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자발성’과 ‘자율성’에 기초했다. 그리고 이 핵심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현대의 모든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침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자서전〉의 맥락을 따라가면서 〈자유론〉과 〈자서전〉이 서로 어떻게 연관성을 갖는지 탐색한 흥미로운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자유론〉 비판적으로 읽기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하는 자유는 유럽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였다. 인도와 아프리카, 아시아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즉 보편 인류를 위한 보편 자유가 아니었다. 밀은 나이가 들면서부터 아버지가 쓴 ‘영국령 인도의 역사책’ 교정을 보곤 했으므로 인도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을 수 있지만, 이 점은 여전히 〈자유론〉의 한계이자 비판받아야 할 점으로 남아 있다. 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처럼 식민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또한 그는 대의정치와 대의민주주의에 깊은 신념을 가졌지만 역시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스카이대학을 나온 사람들한테는 투표권을 한 다섯 개쯤 주고, 시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수준이 좀 낮으니까 투표권을 주지 마라, 같은 식의 이른바 ‘복수선거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엘리트 민주주의를 제창한 것인데 이 점은 식민지 문제 비판과 맥이 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스튜어트 밀은 진보적이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여성 참정권의 확대를 가장 선구적으로 주장했던 사람이다. 단순히 참정권만이 아니라 여성해방의 근본적인 문제로서 결혼, 가정, 여성의 직장 문제 등을 둘러싼 당시 상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여성의 예속』이라는 책은 19세기 후반에 쓰였는데도 지금 우리의 처지에서 볼 때 그다지 고루하지 않다. 존 스튜어트 밀은 더 나아가 여성이든 노동자든, 또는 다른 사회적 약자든, 그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자기주장을 할 수 있고 자기 행동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입법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성해방 문제, 동성애의 문제, 매춘 문제에도 그 시대 사람 같지 않은 진보적인 견해를 취했다. 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책이나 주장이 큰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모든 논의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는 ‘19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서양사상의 근간을 정립하는 한편 진보적인 사상의 물꼬를 튼 걸출한 사상가임에 틀림없다.


목차


저자의 말
1강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천재
존 스튜어트 밀이 영재라고요? / 역사 속의 천재들 / 아버지 제임스 밀의 홈스쿨링 / 고전 읽기로 시작한 영재교육 / 교육의 핵심은 묻고 답하기다 / 존 스튜어트 밀이 읽은 책들 / 영재교육과 부모의 역할 / 19세기 영국 풍경 /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독서의 의의
2강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
제임스 밀른에서 제임스 밀로 / 목사의 길을 버리다 / 공리주의와 제러미 벤담 / 제임스 밀, 제러미 벤담과 친구가 되다 / 동인도회사의 간부가 된 제임스 밀 / 동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다
3강 개혁의 시대를 마주하다
혁명 후의 프랑스 / 프랑스 유학생이 된 존 스튜어트 밀 / 난외주기 공부법 /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다 / 변화하는 영국, 민주주의를 꿈꾸며
4강 비판적 사고를 연마하다
젊은 시절의 존 스튜어트 밀 / 아빠 찬스로 동인도회사에 취직하다 / 켄싱턴 시절 / ‘힘 있고 알기 쉽게’, 존 스튜어트 밀의 글쓰기
5강 스물, 정신의 위기를 겪다
위기의 영국, 위기의 청년 /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 / 존 스튜어트 밀, 시를 만나러 갑니다 / 새로운 사회의 조짐
6강 사랑은 위대하다
해리엇은 내 운명 / 깊고 영원한 마음의 교류 / 교육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
7강 공리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다
저술활동에 매진한 존 스튜어트 밀 / 『정치경제학원리』의 진짜 미덕은 무엇일까? / 영국의 노동환경과 존 스튜어트 밀 / 오귀스트 콩트와 존 스튜어트 밀 / 지성을 훈련하려면
8강 자유는 다양성이다
자유란 개성이고 다양성이다 / 인권의 핵심은 사상의 자유 / ‘On Liberty’는 어떻게 ‘자유론’이 되었을까? / 진리는 검증되어야 한다 / 『자유론』에 스며 있는 제국주의 관점
9강 훌륭한 정치가의 조건
동인도회사를 그만두다 / 의회로 간 존 스튜어트 밀 / 선거권을 확보하고, 식민지 해방론을 주장하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스튜어트 밀은 진보적이었다
10강 21세기를 준비하다
존 스튜어트 밀의 부정적인 측면 / 교육의 힘과 인간의 자율적인 능력을 강조하다 / 배부른 돼지가 될까,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될까 /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성을 갈고닦아라 / 다름을 인정하고 극복하며 연대하는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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