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를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알차고 꼭 필요한 내용만 있는, 배우는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편한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본 서적을 준비했다. 시중에 좋은 참고서적이 많이 나와 있지만 배우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한 참고서는 쉽게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추려서 핵심을 담아내는데 기준을 잡았다.
검색하면 나오는 뻔한 내용은 과감히 배제하고 실무중심의 캘리그라피 실전 내용을 중심으로 기획하여 가장 효율적인 참고서를 만들고자 했다. 특히 속성으로 캘리그라피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보름(15일)이면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쉽게 배울 수 있나? 물론 쉬운 배움이란 없다. 그렇지만 효율적인 배움은 가능하다. 이 책이 바로 효율적 배움이라는 명제에 가깝게 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서와 별도로 따라 쓰기 교재를 함께 만들어서 배운 것을 그대로 표현하여 익힐 수 있도록 제작하여 교육에 있어 효율적인 면을 고려했다. 또한 참고서를 통해 배우면서 유튜브에 방송되는 ‘청목캘리그라피’를 시청하면 훨씬 더 배움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캘리그라피는 멋 글씨다. 멋은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이다. 멋에 대한 여러분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연습과 시도가 프로 캘리그래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나만의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를 쓰고자 한다면 따라 쓰기부터 연습하고 또 다양한 표현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캘리그래퍼의 가장 빠르고 쉽고 효율적인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