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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세월

잊을 수 없는 세월

  • 김정평
  • |
  • 린쓰
  • |
  • 2021-03-22 출간
  • |
  • 540페이지
  • |
  • 153 X 226 X 26 mm /775g
  • |
  • ISBN 979119605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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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잊어서는 안 될 독립운동가 김철남과
그 일가의 삶을 마주하다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치하에 있었다. 한글과 한국어라는 고유의 언어가 있음에도 사용을 금지당하고, 창씨개명을 요구받는 등 역사적 뿌리를 흔들기 위한 일제의 노력은 끈질겼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잔인함과 암울함, 이에 맞서 싸우던 수많은 선조들의 노력은 오늘날까지 교과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영웅 가운데 지금까지 이름을 남긴 이는 몇이나 될까? 머릿속에 기억나는 독립운동가를 떠올려 봐도 유관순, 안중근, 김구 등 소수만 각인되었을 뿐이다.
여기 평범한 학생 신분이었음에도 사랑하는 고향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학업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혁명에 뛰어들어 기꺼이 독립운동가의 길에 들어선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김철남(金鐵男, 1895~1952). 그는 최선을 다해 싸웠고 결국 이겼으나 광복 후 조국이 분단되어버리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에게 조국은 대한민국도, 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민족으로서의 그의 삶은 사회주의 정권과 문화대혁명이라는 또 다른 파도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

독립운동가와 그 일가의 삶에 담긴
아시아 현대사의 굴곡
이 책은 김철남 독립운동가가 중국으로 건너간 1910년대 시기부터 이후 그의 아들 김정평으로 이어진 삶까지 연대순으로 보여준다. 김철남 독립운동가가 군사지식과 전투경험을 쌓아 조국의 광복을 앞당기겠다는 일념으로 군에 입대한 시절부터, 기꺼이 항일운동에 힘쓴 나날, 고난으로 가득한 피난 길, 이후 광복과 조국의 분단,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과 문화대혁명, 죽음 이후 유가족도 모르게 이장되어 그의 주검이 사라져버린 일화까지 한 편의 영화 같던 그와 일가의 일생을 한 권에 담았다. 김철남 독립운동가의 기구한 운명과 그 일가의 100여 년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아시아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조국의 언어로 쓰이지 못한
한 독립운동가의 기구한 운명
이 책은 그의 아들 김정평(金正平, 1929~)이 아버지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철남의 삶과 그 일가의 현대사를 한 권으로 복원해낸 기록이다. 김정평 선생이 중국어로 쓴 글을 한국어로 다시 번역해 세상에 내놓았다. 사랑하는 조국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또 다른 이민족이 된 기구한 삶은 잊혀진 우리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기록될 가치가 충분하다. 그러나 김철남 독립운동가는 이미 세상을 떠나간 지 오래고, 그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적확하게 그려줄 수 있는 이는 그의 가족뿐이다. 안타깝게도 타국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한국어를 배울 수 없었던 김정평 선생은 중국어로 아버지와 일가의 삶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우리 언어가 아닌 타국의 언어로 작성한 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 우리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또한 과거 조국의 비극이 낳은 아이러니다.


목차


이 책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프롤로그

01. 가족
아버지 │ 우리 가족의 수호신 │ 할머니 │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02. 항일전쟁
“호외요, 호외!” │ 쑤저우의 여정 │ 피난 │ 작은 동생의 죽음 │ 정원에서의 항일운동 │ 피난의 대장정

03. 소년, 전쟁을 겪다
칭무관 │ 전쟁 속 우리집 │ 또 다른 세계 │ 깨어진 베이페이구의 꿈 │ 어디로 가시나이까 │ 장진에서의 고등학교 생활

04. 나의 대학시절
귀향 │ 대학 생활 │ 1949년 │ 난징과의 이별

05. 베이징
베이징 인민예술극원(가극원) │ 아버지의 마지막 날들 │ 오페라 콤플렉스, 《초원의 노래》 │ 니에얼과 시엔싱하이 기념음악회 │ 옛친구와의 재회

06. 레드카드, 1957년
반우파 투쟁 중의 혼례 │ 내가 ‘우파’? │ 자오다오커우 정거장 위의 신부 │ 폐막식 │ 구사일생

07. 만리장성 밑에서
“미래를 내다봐야 해” │ 나의 노동 개조 사부 │ 목계영 점장대 밑에서 오리를 기르다 │ 면회 │ 목가

08. 민족학원
‘진 선생님’ │ 아쯔의 행복 │ 우수 교사 대표

09. 양산거변
“잘하면 대단한 것이고, 잘못하면 큰일 나는 겁니다!” │ 양산에 가다 │ 급변하는 정세 │ “되겠어, 안 되겠어?” │ ‘결말’에 대한 이야기

10. 전대미문
서막 │ 천지개벽 │ 집중 개조 │ 비판 │ 노동 만세! │ 계급대오 정리 │ 혈육의 정

11. 오칠노선
‘1호 명령’ │ 첸강 간부학교 │ 여기서부터 시작 │ 요동치는 정세

12. 역사의 한 단락
십 리 창안길 배웅 │ 한 시대의 끝 │ 누명 시정 통보서

13. 새로운 페이지를 열며
쿠오바디스 │ 《창바이산의 봄》 │ 《교향악의 봄》

14. 아버지의 고향과 옛친구
첫 번째 이야기 │ 두 번째 이야기

피날레
오페라 《목조적전설》의 탄생 │ 집으로 돌아온 후 │ 잊지 못할 음악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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