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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의 코로나19 일기

지유의 코로나19 일기

  • 홍지유
  • |
  • 풀빛
  • |
  • 2021-03-10 출간
  • |
  • 34페이지
  • |
  • 235 X 292 X 9 mm / 439g
  • |
  • ISBN 97911617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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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이의 눈으로 관찰한 코로나19 시대!
어린이의 솔직담백한 일기 속에 담긴 어린이들의 달라진 일상과
자신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펼친 빛나는 노력!

3월이 훌쩍 지난 어느 평일. 시곗바늘은 아홉 시를 가리키고 있지만, 일기 속 주인공 ‘지유’는 여전히 집에서 잠옷 바람으로 누워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개학이 미뤄졌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방학이 끝나지 않아서 좋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매일 들리자 지유는 조금씩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가 찾아온 뒤로 지유와 친구들은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부모님과 종일 집에 함께 있다 보니 다투는 일이 잦아졌고, 나가서 맘껏 놀지 못하니 지루하고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온라인상으로나마 겨우 개학을 하고, 어렵사리 학교에 가기 시작하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들과 몸을 부대끼며 노는 것은 고사하고 가까이 얼굴을 마주하고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높은 칸막이로 둘러쳐진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유는 점차 자신보다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보게 됩니다. 손님이 뚝 끊겨 가게 문을 닫은 떡볶이집 아주머니 아저씨, 온라인 주문이 갑자기 크게 늘면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 기사님들, 형편이 어려워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이웃들……. 지유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하고, 조금씩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하며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이웃을 안전하고 슬기롭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갑니다.

코로나19 시대를 경험한 어린이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지유의 코로나19 일기》는 코로나19가 찾아온 뒤 어린이가 직접 겪고 보고 들을 것들을 실제 어린이가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맞아, 맞아!” 공감하며 마치 자신의 일기를 보듯이 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되지요. 아이들한테는 말 잘 들으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말을 듣지 않고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다니는 어른들을 향한 지유의 볼멘소리는 어린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대변해 줘 속을 뻥 뚫리게 해 줍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만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 미용실에 가지 못해 머리를 다듬지 못한 친구들을 보면서 사극 드라마 속 대역죄인을 떠올리는 모습 등 책 곳곳에 있는 어린이만의 엉뚱발랄한 생각은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하지요.
《코숭이 무술》 《바니의 사계절 미용실》처럼 그동안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은지 작가의 귀엽고 발랄한 그림은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합니다. 또한 책 전반에 밝고 희망찬 분위기가 감돌게 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책의 의미를 한껏 살려 주지요.
이 책의 부록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방 수칙을 실천하면서 《지유의 코로나19 일기》 속 지유와 친구들처럼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분명 코로나19를 이겨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길에 《지유의 코로나19 일기》가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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