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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지하철을타고온교황)

프란치스코(지하철을타고온교황)

  • 장경선
  • |
  • 휴먼드림
  • |
  • 2014-07-31 출간
  • |
  • 139페이지
  • |
  • ISBN 97889941690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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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아래층 방지거 할아버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궁금해요.
Go! 아르헨티나
교황님의 10가지 결심
13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한 교황님
나라를 떠난 이주민을 위로하신 교황님
아빠를 만나게 해 주신 교황님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시는 교황님
베드로의 빈 의자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세요.
교황님의 황금 옥새 ‘어부의 반지’
교황님의 낡은 구두
교황님의 첫사랑
어린이를 아주 많이 사랑하시는 교황님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교황님
‘엘리펀트 맨’에게 천국을 보여준 교황님
신부님의 묵주를 훔친 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기도를 부탁해!
소피아의 첫영성체

도서소개

교황 프란치스코에게서 겸손, 지혜, 사랑의 리더십을 배우는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 아래층 할아버지와 열 살 꼬마숙녀 민이의 대화를 통해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겸손, 지혜, 사랑의 리더십을 배우다

《이해인 수녀님 추천도서!》

출판사 서평

엄마 심부름으로 아래층 할아버지네로 간 민이는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보게 됩니다. 교황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진 민이를 위해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교황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아래층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톨릭교회의 가장 웃어른인데도 자신을 종으로 낮추는 분입니다. 언제나 가난하고, 아프고, 힘없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해 주저 없이 쪼그리고 앉아 그들의 발을 씻어주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어린이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래층 할아버지와 열 살 꼬마숙녀 민이의 대화를 통해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을 고스란히 엿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를 낮출 수 있는 겸손함이 있어야 하며, 겸손이 없는 곳에는 사랑이 머물 자리도 없습니다. 참된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며 소중이 여기는 겸손함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분이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이주민들과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발을 씻어 주고 입을 맞추는 교황님이야말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분이며, 참된 진리를 실천하는 분입니다. 교황님의 이런 모습은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책 《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자가 되는 법, 남을 이기는 법 대신, 지혜로운 아이, 겸손한 아이, 사랑이 넘치는 아이, 남과 더불어 살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추천사

이해인 (수녀, 시인)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어린이 민이가 아래층에 사는 방지거 할아버지와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펼쳐지는《지하철을 타고 온 교황 프란치스코》는 매우 재미있고도 유익한 이야기입니다.
남에겐 너그럽고 자신에겐 엄격한 믿음의 사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미루지 않고 먼저 실천해서 본이 되는 사람,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사랑의 사람, 학문적인 이론을 알아듣기 쉬운 말로 단순명료하게 정리해주는 지혜의 사람, 종교가 다른 사람들도 열린 마음으로 대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로서의 교황님 모습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책 속의 민이처럼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새겨들으며 그분처럼 겸손하고 따뜻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교황님에 대해 꼭 알아야할 것들을 섬세하고 생생한 필치의 동화밥상으로 맛있게 차려주신 작가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머리말

풀꽃을 닮은 프란치스코 교황님

지금보다 아주 젊었을 때였어요. 제 마음이 많이 많이 아팠답니다. 그래서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간 곳이 ‘인도’라는 나라였어요. 걷고 또 걷다 도착한 도시는 ‘죽음의 집’이 있는 콜카타였어요. ‘죽음의 집’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계셨던 ‘사랑의 선교회’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에요.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집인데, 고통 받고 아픈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지요.
콜카타에 도착한 후, 미사를 보기 위해 ‘죽음의 집’을 찾아갔어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길은 조금 추웠지요. 조심조심 앞만 보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길거리에 누워있는 소년의 퉁방울눈과 마주쳤지요. 소년의 집은 소년이 누워있는 길거리였어요.
그런데 ‘죽음의 집’에는 소년보다 더 아프고 고통 받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 살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은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없고, 앉아 있을 힘조차 없을 만큼 아픈 사람들이었지요.
또 이곳에는 아픈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얼굴을 씻겨주고, 말벗이 되어주고, 청소 해주는 사람들도 참 많았어요. 세상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었는데, 활짝 웃는 얼굴은 날개만 달지 않았지 천사들이었어요. 천사들을 통해 제 마음의 병이 나아졌답니다.
그런데 요즘 제 마음이 다시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런 제 마음을 치료해 준 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쓰신 ‘복음의 기쁨’이라는 책이었지요. 기쁘게 살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제게 속삭여주셨어요. 얼음처럼 차가워진 제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렸죠. 교황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책도 읽고, 인터넷 기사와 신문 기사도 읽었어요.
프란치스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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