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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엔젤(라루스가살인사건)

바이바이엔젤(라루스가살인사건)

  • 가사이 기요시
  • |
  • 현대문학
  • |
  • 2014-07-31 출간
  • |
  • 404페이지
  • |
  • ISBN 97889727570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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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마드리드에서 온 편지 · 11
제1장 빅토르 위고 거리의 머리 없는 시체 · 47
제2장 몽마르트르 가의 다락방 · 108
제3장 뤽상부르 공원의 안개 · 177
제4장 라마르크 가의 진상 · 245
제5장 불로뉴 숲의 시체 · 286
제6장 생자크 가의 악령들 · 323
에필로그 피레네에서 온 편지 · 384
옮긴이의 말 · 397

도서소개

작가 가사이 기요시의 분신이자 매력적인 탐정 야부키 가케루의 등장!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목 가사이 기요시의 소설 『바이바이, 엔젤』. 저자의 데뷔작이자 현상학적 추리를 구사하는 탐정 야부키 가케루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신비로운 외모에 수도승 같은 검소한 생활을 하는, 기존의 탐정들과는 다른 야부키 가케루. 탐정은 사건을 논리적으로 추리하는 게 아니라 직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독특한 명탐정과 함께 사건을 밝혀나가는 매력적인 추리소설이다. 이야기는 197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차가운 석벽이 군중을 음울하게 둘러싸는 한겨울의 파리. 붉은 대문자 I로 서명이 된 협박장이 라루스 가문에 날아온다. 얼마 후 라루스가 아파트 거실에서 피 웅덩이 가운데 쓰러져 있는 목 잘린 여자의 사체가 발견되고 사라진 머리,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수수께끼의 사내와 여기저기 뿌려진 붉은색의 상징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모가르 경정의 딸 나디아와 탐정 야부키 가케루의 추리 대결이 펼쳐지는데…….
작가들의 평론가, 가사이 기요시의 본격 미스터리 데뷔작
추리소설 역사에 새 장을 연 현상학 탐정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 제1탄
밴 다인을 방불케 하는 묵직한 정통 미스터리의 걸작, 드디어 등장하다

제6회 [가도카와 소설상] 수상작
《문예춘추》 선정 최고의 일본 미스터리 100선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목 가사이 기요시의 데뷔작 『바이바이, 엔젤バイバイ、エンジェル』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그간 국내에 출간된 여러 장르소설 해설을 통해 문학평론가로서의 가사이 기요시는 꽤 알려졌지만, 그의 소설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사이 기요시가 추리소설을 쓰게 된 배경에는 마르크스주의와의 결별 경험이 있다. 한때 좌익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그는 1972년 아사마 산장에서 급진적 좌익 운동권 학생들이 동지 12명을 집단 구타해 죽인 ‘연합적군사건’을 목도한 뒤 큰 충격에 빠지고, 사상적으로 전향한다. 그는 ‘본격 미스터리’가 대량 학살을 경험한 인류가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추구하며 발전시킨 장르라고 여겼다. 때문에 자신의 문제의식을 가장 잘 녹여낼 수 있는 장르가 본격 미스터리라 판단했고, 자신의 분신이자 매력적인 탐정 ‘야부키 가케루’를 창조해내면서 이 작업에 성공한다.
『바이바이, 엔젤』은 197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작품 곳곳에서 프랑스 혁명부터 파리 코뮌까지 혁명과 반혁명이 반복되다가 1968년의 혁명이 좌절되며 급진적 좌익 세력들이 과격한 테러를 벌이던 시대적 배경을 읽어낼 수 있다. 가사이 기요시는 탐정과 범인의 대결 속에서 일본 적군파를 비롯해 극좌 세력들이 보여준, 진리 실현을 위해서는 ‘보통 인간’들의 존재가 부정당해야 한다고 생각한 혁명 세력의 모순된 사상을 반박한다.

◇ 혁명을 꿈꾸던 인간은 왜 학살을 저질렀는가
추리 대결 속에 현대 철학의 뜨거운 논쟁을 담아내다
『바이바이, 엔젤』은 현상학적 추리를 구사하는 탐정 야부키 가케루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권이다. 1979년 가도카와 서점에서 출간된 이 책은 그해 최고의 소설을 뽑는 제6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수상했고, 1986년 ≪문예춘추≫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동서 미스터리 일본 편에서 54위로 꼽힌, 명실공히 미스터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가사이 기요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고전 추리소설 작가 밴 다인을 본떠 “한 점의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본격파적인 캐릭터가 보여주는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이 탄생했다고 밝힌다. 그의 말대로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는 미타테 살인(analogical murder), 밀실 상태에서의 불가능 범죄, 사건의 모든 단서를 독자에게 숨김없이 보여주는 유능한 탐정과 왓슨 역의 화자 등 ‘본격 미스터리’의 일관된 특징을 보여준다.
미스터리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밴 다인의 영향을 받아 고전 기법에 충실했다면, 사상을 다루는 방식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된다. 중학교 때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같은 작품을 쓰고 싶었다는 그는 실제 사상가를 모델로 한 등장인물들과 탐정의 사상 논쟁을 추리 대결 속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작가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현대 철학적 쟁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는 데에도 성공한다.

◇ 사라진 머리, 수수께끼의 남자 그리고 벌어지는 연쇄살인
놓칠 수 없는 본격 미스터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
라루스가 살인 사건은 붉은 대문자 I로 서명이 된 협박장이 날아오며 시작된다. 붉은 머리글자의 편지, 붉은 방을 적신 피 웅덩이, 벽에 피로 휘갈겨 쓴 A라는 글자, 『주홍 글씨』, 그리고 찢겨나간 『붉은 죽음의 가면』의 첫 페이지. 범인은 이렇듯 과도할 정도로 ‘붉은색’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야부키 가케루는 범죄에 자신의 의지를 골고루 미치게 하려는 범인의 욕망에서 ‘관념’에 사로잡힌 왜곡된 혁명가의 그림자를 본다. 피의 색으로 얼룩진 연쇄살인의 선정적인 정경은 본격 미스터리가 줄 수 있는 자극적인 두뇌 싸움의 재미를 배가하면서 범인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치 역할을 한다.
본격 미스터리에 빠질 수 없는 명탐정 역할의 야부키 가케루는 신비로운 외모에 수도승 같은 검소한 생활을 하는, 기존의 탐정들과는 다른 독특한 캐릭터다. 무엇보다 현상학적 본질직관이라는 그의 추리 기법이 새롭다. 본질직관이란, 원(圓, circle)의 정의를 모르는 어린아이도 그게 원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야부키 가케루. 탐정은 사건을 논리적으로 추리하는 게 아니라 직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명탐정과 함께 사건을 밝혀나가는 것은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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