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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팝 아트 시대

첫 번째 팝 아트 시대

  • 핼포스터
  • |
  • 워크룸프레스
  • |
  • 2021-01-15 출간
  • |
  • 312페이지
  • |
  • 125 X 188 X 22 mm / 379g
  • |
  • ISBN 979118935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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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를 바꾼 이미지를 바꾼 다섯 미술가
포스터에 따르면, 그가 선택한 다섯 미술가는 당시 폭발적으로 확산하던 대중문화의 이미지에 반응해 각자 고유한 모델을 통해 “회화와 관람자의 조건에 일어난 변화를 다른 누구보다 더 생생하게” 감지하고 환기한다.
“긍정의 반어법”을 통해 대중문화를 고급 미술의 의식에 동화시키려 했던 해밀턴의 일람표 그림, 물화한 보편 언어로서 대중문화의 기호를 파고든 로이 릭턴스타인의 클리셰 이미지, 누구보다도 회화의 전통을 폐허로 만들며 그 자신마저도 가해하는 워홀의 괴롭혀진 이미지, 회화의 전통을 긍정하면서도 끊임없이 이를 유보하고 세계가 갖게 된 사진의 얼굴에 천착하는 리히터의 사진 친화적 이미지, 평범한 대상과 언어에 숨은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을 부조리하게 응시하는 에드 루셰이의 무표정한 이미지가 그것이다.
시기 및 지역에 따라 말하자면 “전후 영국의 젊은 미술가들을 열광시켰던 미국의 의기양양한 대중문화를 일람한 해밀턴의 팝 아트에서 출발하여 대중문화의 클리셰와 이미지에 대한 선망 혹은 공격성을 파고든 릭턴스타인과 워홀의 뉴욕 팝 아트를 거쳐, 사진을 기반으로 한 리히터의 독일 팝 아트를 살펴보고, 어느덧 퇴색을 감출 수 없게 된 미국과 대중문화를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루셰이의 LA 팝 아트에서 마무리된다.”(역자 후기)
이들 다섯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거기에 내포된 복잡한 이중성이다. 즉 대중문화에 대한 환희와 경멸, 거리와 몰입은 물론, 예술에 대한 존중과 거부가 공존하는 작품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포스터는 이들의 작업이 회화를 압박하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며, 나아가 전후 이미지에 의해 형성된 주체 자체를 시험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이로써 드러나는 것은 일견 단순해 보이는 이미지에 숨은 정교한 구성과 기법, 납작함을 넘어 텅 비어 보이는 주체들의 다면성, 손쉬운 감상을 거부하는 상이한 등식들이다.

팝 아트라는 스캔들
역자가 후기에서 명료하게 밝히듯 “현대미술의 역사는 스캔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초 낭만주의에서 미술의 현대적 전환이 일어난 이후 현대미술의 전개에 발자취를 남긴 미술은 모두 어김없이 스캔들과 함께 등장했으니까. 들라크루아의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 마네의 「올랭피아」, 모네의 「일출」, 마티스의 「춤 2」, 피카소의 「등나무 의자가 있는 정물」 등등, 스캔들을 일으킨 작품들만 착실히 꼽아도 너끈히 현대미술사가 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팝 아트가 일으킨 스캔들은 미술이 “현실의 이상적 재현”이라는 규범으로부터 이탈한 이후, 기술과 자본주의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기 시작한 그때, “강력한 위반의 무기”로서 대중문화를 장착하고 “변화하는 현대성으로 회화를 압박하고 변형시킨” 초대형 스캔들이다. 팝 아트가 발현하던 시기 소비 자본주의는 어느덧 금융 자본주의를 넘어 데이터 자본주의로 진입하고 있지만, 이후 팝 아트만큼 복잡한 심급으로 동시대 주체를 탐구한 경우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요컨대, 우리는 팝 아트의 첫 번째 시대를 지나왔는가, 아니면 여전히 그 시대의 여파 속에서 살고 있는가?” 저자가 던지는 질문이다.


목차


호모 이마고

리처드 해밀턴, 또는 일람표 이미지
로이 릭턴스타인, 또는 클리셰 이미지
앤디 워홀, 또는 괴롭혀진 이미지
게르하르트 리히터, 또는 사진 친화적 이미지
에드 루셰이, 또는 무표정한 이미지

팝 아트의 시험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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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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