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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장 (양장)

세상의 시장 (양장)

  • EBS세계테마기행
  • |
  • EBS BOOKS
  • |
  • 2020-12-30 출간
  • |
  • 176페이지
  • |
  • 135 X 153 X 20 mm / 259g
  • |
  • ISBN 978895475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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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행을 새롭게 해석하는 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집 시리즈

시장은 세계 어디서든 그 지역의 얼굴이 되어준다

여행을 떠나 현지의 삶에 들어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시장 아닐까. 낯선 곳이지만 본질은 세상 어느 시장이나 같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각 지역의 사람들이 쓰는 가장 보통의 물건들이 있다. 시장에서는 계절에 맞는 지역별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담는 그릇과, 지역 사람들이 만든 기념품과 공예품, 잠시 출출함을 달래줄 그곳만의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작게는 그 지역에서 가장 흔히 나는 것들로 만든 음식만으로도 현지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주변의 자그마한 일상용품 하나에도 그 나라만의 특징이 넘쳐난다. 좌판이 벌어지고 물건과 음식을 파는 시장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삶과 얼마나 같은지 또는 다른지 이해하게 되고 그곳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다.
다른 지역의 시장에 가면 항상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만나게 된다. 같은 재료도 문화가 바뀌고 공간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음식이 되듯, 시장은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 시장에는 각 지역의 명절과 행사에 맞는 물품들이 가득하다. 인도의 홀리 축제 기간에는 물감과 물총을 살 수 있고, 춘절 즈음에 중국의 시장에 가보면 시장이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붉은색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에 붉은 물건들로 가게도 장식하고, 붉은색 물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적도에 위치한 에콰도르에 가면 이곳의 다양한 기후를 시장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안데스에서 적도까지의 과일이 전부 에콰드로의 암바토 시장에 모이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랄리벨라는 매주 토요일이면 언덕에 장이 서는데 심지어 네 시간씩 걸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시장이야말로 각 나라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적 공간이다.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 그 가치를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시장에서 그 진면목을 『세상의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시장은 그 지역의 환경에 맞게 적응해온 결과
시장을 들여다보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보인다

세상의 시장들은 각 지역의 환경과 한계에 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적응해왔다. 아프리카의 시장에는 물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 맞춰 물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파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태국의 암파와 시장에서는 배 위에서 물건을 거래하거나,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긴 장대에 바구니를 달아 음식을 전달하는 게 익숙하다. 기차역 옆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태국의 매끌렁 시장은 시장 안에 좌판을 구할 수조차 없던 이들이 시장 뒤편의 기찻길에 좌판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 기차가 오갈 때마다 좌판이 접히고 펼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미얀마의 인레 호수는 그 호수에 기대어 삶을 꾸리는 소수민족이 있다. 인레 호수에 사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은 오랜 시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며 오랜 시간 공존해왔다.
이처럼 시장은 때로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알크마르 지역의 치즈 시장은 아직도 400년 전 방식대로 치즈를 포장하여 운반한다. 모로코의 메크네스 시장에는 17세기에 만들어진 광장 근처에서 다양한 도자를 판매한다. 브라질이 식민지가 되면서, 그 당시 수도였던 사우바도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지만 이곳은 예전 노예들이 끌려와 살게 된 곳이기도 하다. 실크로드의 화려한 영광을 안은 이스탄불은 그 역사를 고스란히 그랜드바자르 재래시장에 남겼다. 이곳은 과거의 번영을 드러내듯 입구만도 20여 곳, 상점만도 5,000곳 넘기에 길을 잃기 십상이다. 『세상의 시장』에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시장인 이스탄불의 그랜드바자르나 태국의 수상시장은 물론 세상의 작은 시장들도 소개한다. 네팔의 시골 하라이야, 잠비아의 서부 도시 몽구, 탄자니아의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리는 파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 모습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시장에는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도 이곳에 있다

시장은 있을 곳을 가리지 않는다.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삶이 있다. 그래서 시장을 좋아한다. 힘찬 에너지의 물결이 느껴져서다.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러 오는 사람도 분명한 목표가 있다. 파는 사람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빨리 팔고 싶어 하고 사는 사람은 원하는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 한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목적은 달라도 그 이면을 보면 결국은 가족을 배부르게 먹이고 따뜻하게 입히고 싶어 하는 공통의 목표에 이른다. 그 목표가 에너지를 만든다. 그 에너지 안에서 나도 힘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 신계숙(요리연구가, 교수)

『세상의 시장』은 다양한 여행지를, 현지의 삶을 궁금해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책 속 여행일 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에서 만난 이들의 얼굴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자신이 만드는 물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북적이는 사람들에게서는 활기가, 음식 매대에서는 유쾌함이 가득하다. 그렇게 시장은 우리의 에너지가 되어준다. 여행하기 쉽지 않아진 시대,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여행을 다시 꿈꾸게 된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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