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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함인선사이를찾아서

건축가함인선사이를찾아서

  • 함인선
  • |
  • 마티
  • |
  • 2014-09-01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920539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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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건축은 ‘사이’의 학문이다

건축과 구조 사이 Geometry & Statics

1. 기하학적 상상력 Geometrical Imagination
카이네틱 댐: 수평 아치
월드볼: 모서리 딴 정20면체
청라 시티타워: 역 오벨리스크
창조는 발견이다

2. 공간을 위한 기하학 Spatial Geometry
연세대 송도 캠퍼스 도서관: 큐브
영주 박물관 & 김씨 공방: 튜브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막 구조
중력과 강성과의 투쟁

3. 구조의 장식성 Structural Expression
신사동 주택: 텍토닉
성락교회: 상징성
부평 순복음교회: 이중성
장식미와 구조미

4. 기능을 위한 정역학 Functional Statics
성락교회 교육관 & 주엽교회: 매단 구조
태신빌딩 & 청학빌딩: 트러스 층
서울 오페라 하우스: 뒤집힌 돔
건축가와 엔지니어


건축과 도시 사이 Grid & Field

1. 도시적 장치 Urban Installation
우노꼬레 & 부산오페라 하우스: 도시의 등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제 8대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우물
도시는 생명체다

2. 그리드와 쿼드 Grid & Quad
세종시 M2 블록: 정방 그리드
청주 대농부지 & 연세대 송도 캠퍼스: 어번 그리드
부천대학교 시흥캠퍼스: 직교 플랫폼
‘당선’이 아니라 ‘책임’이다

3. 혼성과 파생 Hybrid & Derivatives
세종시 첫마을: 방사축
아덴 경제자유구역: 프랙탈 아라베스크
세종시 행정타운: 꽃잎 군도
도시는 스스로 계획한다

4. 밴드와 패치 Band & Patch
오송 바이오밸리: 항상성
용유무의지구 개발계획: 응축된 밴드
웨이팡 빈해 경제개발지구: 간척지 패치
불확정성의 계획

마치며. 사이에 머물던 한 건축가의 방랑기

도서소개

함인선의 이력은 국내 건축계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약관의 나이에 건축의 사회적 실천을 실현하기 위한 청년건축협의회를 이끌었고, 처녀작 성락교회로 주요 건축상을 이끌며 건축가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석사학위를 구조로 받은 매우 드문 건축가이다. 그간의 건축 작업을 정리한 『건축가 함인선, 사이를 찾아서』는 본질적으로 ‘건축가란 누구이고, 건축가는 과연 이 시대,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건축가이자 공학자 함인선
함인선의 이력은 국내 건축계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약관의 나이에 건축의 사회적 실천을 실현하기 위한 청년건축협의회를 이끌었고, 처녀작 성락교회로 주요 건축상을 이끌며 건축가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석사학위를 구조로 받은 매우 드문 건축가이다. 대형 설계사무소 수장을 지내며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대안적 건축가 직능단체인 새건축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건축을 미학과 예술로 바라보는 견해가 지배적인 국내 건축계에서 엔지니어링과 기술을 중시하는 관점을 견지하며 사회적 실천을 꾀하는 무척 드문 경우다. 그간의 건축 작업을 정리한 『건축가 함인선, 사이를 찾아서』(이하 『사이를 찾아서』)는 본질적으로 ‘건축가란 누구이고, 건축가는 과연 이 시대, 이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건축가란 누구인가
직전에 출간된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불거지는 커다란 사건, 사고가 이어지는 까닭은 우리 사회가 아직 충분히 근대적이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전작이 ‘근대’를 핵심 키워드로 꼽고 있다면, 『사이를 찾아서』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이다. 더 정확하게는, 전문가들의 소통 능력이 이 사회의 꼬인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이 시대의 모든 분야가 너무나도 세분화되어 두더지처럼 깊이에 천착하는 시대가 도래했는데, 현실 사회의 문제는 어느 때보다 더 꼬여 있다고 진단한다. 때문에 하나의 언어, 한 영역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능력자가 아니라, ‘브리콜뢰르형’ 인간이 복합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회적 존재라고 제시한다. 그러면서 현대 사회의 직업군 가운데 건축가야말로 이런 타입에 가장 가깝다고 일갈한다.

사이에 있는 자, 브리콜뢰르

“내가 건축가를 엔지니어에 대비되는 브리콜뢰르형 작업자로 보는 이유는 건축이 공학에서 예술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건축가는 어떤 문제에 대해 사후적인 해결만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드러나게 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_서문

가장 먼저 든 사례는, 사회 갈등 1호라 불리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문제다. 식수용 댐 때문에 우리나라 문화재 중 으뜸이라는 선사시대 암각화가 20년째 매년 수개월씩 물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식수를 확보해야 하는 울산시와 문화재를 보호해야 하는 문화재청의 이해는 서로 접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다르다. 저자는 문화재 문제, 토목 문제, 정치적인 문제로 제각각 보았기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 분석한다. 저자는 건축과 기계, 즉 엔지니어의 문제로 접근할 때 의외의 해결안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갈수기에는 투명막을 내려 암각화를 볼 수 있고, 장마철에는 막을 올려 암각화를 보호하자는 카이네틱 댐을 제안했다. 이 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현재 실물 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저자가 어떻게 해도 비난을 피하기 힘든 논란의 중심에 스스로 뛰어든 이유는 이런 일이 건축가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카이네틱 댐이 내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의뢰받지 않은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내가 제안을 했고 내가 실현을 책임진(질) 과업이다. 모름지기 건축가는 사회가 요구하는 ‘요구’를 읽어내야 할 책임마저 있다고 주장하는 나로서는 이 작업들이 그에 해당하는 매우 ‘브리콜라쥬’적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49쪽)

사이의 건축이란 무엇인가
본래 이 책은 그간의 건축 작업을 정리한 노트와 같았다. 그런데 평생 자신이 직접 설계한 작업이 200여 개 남짓이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책에는 28개의 작업만을 소개했다. 이마저 보통의 건축가 작업 소개와는 완연히 다르다. 무엇보다 실제로 지어지지 않은 작업들도 꽤 많은 수를 실었다. 왜일까?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해 시종일관 전달하고자 하는 얘기는 ‘건축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이다. 하여, 서문에서 건축을 ‘사이’의 학문이라 정하고 건축가를 ‘사이에 거하는 자’로 정의한 다음, 건축의 요소와 기능을 다룬 1부와 건축을 외부로 확장해 건축과 도시를 다룬 2부로 구성한다. 각 부는 4장으로 구성되고, 각 장은 세 개의 꼭지와 하나의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이 여덟 개의 결론부만 읽어도 이 책 전체와 저자의 주장을 파악할 수 있다. 전체 구성 속에서 저자 본인의 작업물은 그저 하나의 예시이다. 예시는 다양한 측면으로 활용된다. 설계안 자체의 내용, 설계를 발주 받고 발표하는 일련의 비즈니스 과정, 그리고 누구의 것이든 실제로 지어지는 과정과 그 이후의 사회적 작용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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