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좋은 듯, 나쁜 듯 알쏭달쏭한 남매의 두 번째 이야기!
둘도 없이 친하던 두 아이가 잠시 눈을 뗀 사이에 다투고 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면 익숙한 풍경이다. 고현경 작가는 실제로 남매를 키우는 엄마다. 그 덕분에 『흥칫뿡이다!』에 이어, 『크리스마스 선물은?』에도 ‘친구처럼 놀다가도 원수처럼 싸우는’ 어린 남매의 귀여운 이야기를 실감 나게 담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는 남매의 해맑은 웃음과 집안 이곳저곳을 보며 열이 오르는 엄마의 표정이 대비되는 장면에는 절로 공감하게 된다. 특히 남동생과 누나의 상황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화 같은 구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작보다 한 뼘 더 성장한 남매의 모습이 엿보인다.
눈만 마주치면 아옹다옹 싸우는 아이들, 도대체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고? 그럼 여기, 귀여운 남매 이야기로 아이들의 일상을 살짝 들여다보자. 한숨만 부르던 집안 곳곳의 사고 친 흔적들이 아이들의 깜찍한 발상으로 달라지는 걸 보게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