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았다면
행복의 옆구리를 공략하자”
MZ세대를 대표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일상만화가
유니유니의 [인생고민 측면돌파 해답집]
SNS에 「취준생 일기」를 올리며 대한민국 MZ세대와 동지애를 쌓아온 유니유니 작가의 새로운 만화에세이 『또 나만 진심이었지』가 봄름에서 출간된다. 『또 나만 진심이었지』는 일상을 지배하는 60가지 고민에 측면으로 돌파하는 해답집으로, 속담 ‘급할수록 돌아가라’의 만화 버전이라 할 수 있다.
- 상사가 맥락 없이 구박할 땐? 나는 공주고, 직업 체험 중이라고 생각하자.
-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게 힘들 땐? 어차피 말 많이 해도 빨리 적응 못한다. 애쓰지 말고 다정한 청자가 되자.
- 퇴사하고 싶을 땐? 일단 연차 카드를 날린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게 아니라 잠과 떡볶이가 부족했던 걸지도.
- 실패를 겪고 멘탈 회복이 시급할 땐? 일단 자자. 계속 자다 보면 화장실 가고 싶어서라도 일어난다.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해답이라 쓰고 정신 승리, 현실 자각, 삶의 지혜, 꼼수 등등 무엇이라 불러도 좋다.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하나의 문제에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게 아니라면, 이 해답들로 잠깐 숨을 고르고 시야를 달리 하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그만한 용기가 나지 않을 때 펴보면 좋다. 때로는 철벽 골키퍼와 정면승부 하는 것보다 측면을 때리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 작은 용기를 내기 전 숨을 골라보자. 씁씁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