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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장애인

행복한 장애인

  • 김혜온
  • |
  • 분홍고래
  • |
  • 2020-12-12 출간
  • |
  • 208페이지
  • |
  • 173 X 228 mm
  • |
  • ISBN 979118587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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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장애인이라서 차별받는 게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신학기가 되고 강민은 솔비와 짝이 됩니다. 선생님은 강민에게 한 달간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탄 솔비를 도와주라고 부탁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그동안 몰랐던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삼촌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과도 연락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시설에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장애인 가족, 장애인 짝, 그동안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들이 갑자기 강민의 삶 깊숙이 파고듭니다.
그런 강민에게 시간 여행자 희망이가 찾아옵니다. 희망 버스를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며, 삼촌의 삶을 되짚어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린 일상의 사소한 경험조차 삼촌에게는 특별한 혜택이어야 했으며, 과학기술이 발전했지만, 누군가는 그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도블록의 ‘턱’과 ‘계단’과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한 사람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이유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미래 사회는 ‘모두’를 위해 발전해야 합니다. 누구도 소외되거나 그 혜택을 못 누리면 안 되겠지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의 시선을 견뎌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어떻게 차이가 차별이 되고, 차별이 불평등이 되는지 알아봅니다.
그동안 장애를 가진 이를 만났을 때 ‘장애’를 보느라 그 사람의 다른 면모를 놓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것도 하나의 차별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장애인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장애인이 아니라 사람으로 먼저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차이와 다름이 아름다운 다양성으로 공존하는 행복한 미래 사회를 꿈꾸며, 희망 버스는 달려갑니다.

■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
만일 신체 건강한 사람과 휠체어를 탄 교통 약자가 길을 나선다고 생각해 봅시다.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에게 교통 서비스가 더 필요할까요? 당연히 교통 약자에게 더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9년 기준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률을 보면 전국 26.5퍼센트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교통 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도입률이 중요한 이유는 교통은 모든 활동의 기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고속 전철, 고속버스 등으로 서울에서 웬만한 지방은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장애를 가진 교통 약자들에게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입니다.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는 이들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을 자주 볼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분리되고 배제되다 보니, 함께 어울리는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비장애인들도 장애를 가진 이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사회 환경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도입할 때도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배제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이 비장애인과 비슷한 사회 서비스를 경험하려면, 장애인들이 좀 더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보도블록의 턱, 건물의 계단, 출입문의 크기 등 그들에게 진짜 장애가 어떤 것인지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환경이 변해야 합니다. 가족에게만 그 책임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책임지고 돌봐야 합니다.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장애를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아봅니다. 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분리와 배제 그리고 소외와 차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 ‘평등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어떤 것인지에 관해 생각해 보도록 안내합니다.

■ 장애는 고쳐야 할 병이 아닌 그 사람이 가진 특징
“도로의 턱을 없애 주세요.” “버스를 탈 수 있게 해 주세요.” “학교에 가고 싶어요.”
희망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며 강민은 깜짝 놀랍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당연하게 주어졌던 것들이 누군가는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만 할 수 있는 혜택이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장애를 고쳐야 할 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장애를 대하는 방식이 ‘치료되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합니다. 장애인을 다른 시선으로 대하는 무례를 저지르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장애는 고쳐야 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냥 한 사람의 특징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장애도 인종, 성별, 종교와 같이 한 사람의 특징으로 보아야 한다고 책은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유니버설 디자인, 배리어 프리 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정책과 기술 개발 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이야기합니다. 모든 정책과 기술에서도 배제되지 않는 함께하는 사회에 관해 들려줍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준다고 해도 어려움이 조금은 있을 것 같아. 사람들은 다 다르잖아. 장애인, 비장애인이 아니라 모두 다 조금씩 다르고, 강점과 약점이 있는 사람으로 서로 존중하고 같이 어울려 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본문 중에서

정원에 핀 꽃보다 들판에 핀 꽃이 더 멀리 더 많은 꽃씨를 뿌립니다. 들판의 꽃은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넘어진 친구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일으켜서 함께 걸어가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더욱 행복한 미래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장애인’이라는 주제로 ‘함께’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현재의 ‘절망’을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것!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행복한 장애인’으로 사는 것은 ‘행복한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다름이 아름답고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 바로 우리 어린이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1장_삼촌이 돌아왔다
새로운 짝꿍 010 짝꿍을 바꿔 줘 017 삼촌을 만나다 024
삼촌이 왔다 031 왜 나한테는 안 물어봐요? 037 삼촌의 계획 042
희망 버스를 타다 047 1984년 서울, 도로에 갇히다 052
1984년 서울, 왜 턱과 싸워야 합니까? 056 아저씨의 유서 061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위로의 날? 066

2장_세상 밖으로 추방된 삶
삼촌의 어린 시절 072 세상 밖으로 추방당하다 077
시설 생활을 시작하다 084 솔비와 함께하는 학교생활 093
솔비와 시내에 가다 100 이동권? 연예인 이름이야? 110
버스를 타자 120 더는 시설에 갇혀 살 수만은 없다 125
삼촌, 주소가 생기다 132 사고 137
교육받을 권리와 부모 운동, 피플 퍼스트 운동 145

3장_함께 사는 사회
희망이와의 재회 152 미래 도시의 거리에서 157
유니버설 디자인 161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모두를 위한 학교 169
일할 수 있는 권리 173 우리 같이 살아요 177
모두를 위한 따뜻한 기술 181 삼촌의 힘찬 출발 188

부록_(우리의 과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생각의 상자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 194
미래가 보여 준 희망 198 시설은 꼭 필요한가? 199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은 옳은가? 200
함께 살아가기의 첫걸음, 통합 교육 202
정상인/장애인? 장애우? 205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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