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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축이야기(세상에서가장친절한)

중국건축이야기(세상에서가장친절한)

  • 자오광차오
  • |
  • 다빈치
  • |
  • 2014-09-19 출간
  • |
  • 168페이지
  • |
  • ISBN 97911551002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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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수의 글
서문

제1장 돌
좋은 기초
돌을 찾다
돌을 깨다
돌을 옮기다
가공하다
자연미自然美
어울림

제2장 흙
땅과 사람
만물을 길러내다
흙을 다루다
흙을 거르다
흙을 빚다
가마에서 굽다
그릇이 되다

제3장 나무
근본根本
목재를 얻다
여정
휴식
쩍 갈라지다
다시 잇다
다시 꽃이 피다

제4장 사람
터 잡기
어질고 아름다운 고장
서로 돕다
대목작大木作
소목작小木作
꾸미다
사람을 닮은 집

미래의 당신에게
작업 노트

도서소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는 쉽고 명료한 언어와 따뜻한 그림으로 중국 건축, 나아가 건축의 본질을 전한다. 저자들은 자연에서 거둔 재료의 운반과 가공 방법, 그릇과 가구, 민가와 황실의 건축 양식에 더하여 자연으로 지어 올린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중국 건축의 기본 골자를 친절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낸다. 중국 건축을 읽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중국의 정신을 읽는 일이며, 중국 건축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온 우리의 건축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 공간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앞으로 건축에 어떤 가치들을 담아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글과 그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읽는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본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멀게만 느껴졌던 건축과 가까이 만나게 될 것이다.
돌고 돌아 결국 한 그루 나무로 돌아갔구나!
게다가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피웠으니…

옛사람들은 줄곧 돌과 흙 그리고 나무 안에서 생활했다.
설령 황제라 하더라도 단지 가장 좋은 돌과 흙, 나무 안에 살았을 뿐이다.
사람들은 땅에 심어 거둔 재료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햇빛이 비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공간을 만들었다.
따뜻함과 안전 그리고 행복은 언제나 땅에서 거둔 재료 안에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어딜 가든 또 무엇을 하든 건축물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건축’이라는 단어 앞에서 흔히 장대하고 복잡한 것, 경외하며 올려다봐야 하는 무언가를 떠올린다. 그러나 건축은 그저 멀찍이서 감상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삶의 영역이다. 그렇다면 건축이라는 개념조차 생겨나지 않았던 아스라한 옛날, 크고 작은 동물들이 주위를 배회하던 시대를 인간은 어떻게 살아갔을까? 지붕도 창문도 없이 나무는 줄곧 나무인 채, 돌은 내내 돌인 채로 놓여있던 세월을 지나 등장한 태초의 건축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태초의 건축은 자연을 닮았다. 비바람, 눈보라, 추위와 더위, 힘 센 동물에게서 달아나 커다란 나무 위나 깊다란 동굴 등 자연에 몸을 맡기던 인류는 땅을 파내어 인공 동굴인 움집을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날의 토목 건축의 시초다. 사람들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자연을 본뜬 집을 지었고 재료 본연의 특성을 살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건축 방식이 생겨났다. 나무가 많이 나는 곳에서는 목조 건축이 발달하여 땅처럼 단단한 기단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나뭇잎을 닮은 기와를 얹었다. 생존을 위한 건축은 곧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축으로 넘어가고, 자연을 닮은 집은 자취를 감춰갔다. 그런데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며 끝없이 변주되던 건축이 최근 장식을 배제한 단순미와 휴식, 주위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과거의 건축을 상기시킨다. 왜 우리는 다시금 근원에 가까운 건축을 떠올리는 것일까? 여기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자연에 대한 기억을 살며시 건드리는 책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는 쉽고 명료한 언어와 따뜻한 그림으로 건축의 본질을 풀어내고, 나아가 건축이 갖추어야 할 기본을 짚어준다. 저자들은 자연에서 거둔 재료의 운반과 가공 방법, 그릇과 가구, 민가와 황실의 건축 양식에 더하여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까지 고려한 중국 건축을 소개한다. 여기에 정다운 가족과 이웃도 빼놓지 않는다. 옛사람들은 마치 축제를 치르듯 협력하여 서로의 집을 지었으며, 이는 이상적인 거주지의 완성에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러한 내용은 중국 건축에 특정되는 것이 아니라 건축 전반과 흐름을 공유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중국의 문화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건축을 재료와 기술의 결합 이상의 것으로, 즉 자연으로 지은 공간과 인간의 만남으로 바라본다. 건축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점, 선, 면, 시간과 빛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고 품어내야 하는 영역이다. 자연의 자재로 쌓아올린 공간은 사람과 만날 때 비로소 따뜻한 숨결이 스민 장소로 되살아나며, 결국 건축에는 기술뿐 아니라 건축가와 거주자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철학까지 담겨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모든 것은 자연에서 왔고 같은 하늘 아래 있으며, 사람은 자연 곁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평범한 이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규모가 하나의 현(縣)과 맞먹는 자금성은 중국 건축의 집약체라 불리지만, 그 역시 결국 대자연의 단순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설령 황제라 하더라도 대자연을 벗어날 수 없었으며 단지 가장 좋은 돌과 흙, 나무 안에 살았을 뿐’이다.

건축의 근본과 핵심을 쉬운 언어로 풀어낸 본문은 아기자기하면서도 힘 있는 그림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단단해졌다. 책 속의 그림은 단순한 삽화에 머물지 않고 글로는 전할 수 없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저자들은 글자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뜻을 지니며 그림처럼 기능하는 중국어의 특성을 살려 건축을 설명하고, 때로는 하나의 문자를 여러 개로 쪼개거나 다시 합쳐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읽는 맛과 보는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 책은 흔히 복잡하고 상징적인 의미 체계를 지닌 거대 건축물로 대변되는 중국 건축의 기본 골자를 친절하고도 흥미롭게 보여준다. 건축에는 건축 기술뿐 아니라 건축 사상, 나아가 그 나라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으니, 중국 건축을 읽는 것은 곧 중국의 정신을 읽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건축이 예로부터 중국 건축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온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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