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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긋다

선을긋다

  • 이흙
  • |
  • 굿플러스북
  • |
  • 2014-09-20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911858180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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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을 열면서ㆍ이 흙 / 004

《1부---조각배》
그의 작업실 / 010
비밀의 상자 / 028
무엇을 담아야 할까 / 052
철사를 엮어 나의 모습을 만든다 / 062
낯설게 보기 / 074
나는 어떤 생각과 부딪혀 존재하는가? / 082
두 길 사이에 길이 있다 / 096
그 풀들이 엉켜있는 것일까? / 122
꽃처럼 피어나 꽃처럼 질까? / 128
풀잎 같은 생각이 핀다 / 142
선으로 연결되어 풍경을 이룬다 / 152
장난감을 모으다 / 168
장난감 잔혹사 ‘사용된 꿈’ / 190
모아서 새기다 / 194

《2부---선을 긋다》
새로운 시작 / 216
강을 추억하며 그리다 / 222
나는 여전히 투병중이다 / 228
역사와 조우하다 / 232
나의 색깔로 누군가를 비추다 / 240
자연 속에 있었다 / 242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250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ㆍ김용철 / 256
도판목록 / 259
김용철 / 273
Kim Yong Chul / 277

도서소개

[선을 긋다]는 암과 싸우고 있는 젊은 예술가 김용철의 열정적인 삶과 예술에 대해 쓴 책이다. 이 책은 김용철이 혼신의 예술 활동을 했던 20년간의 작업노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림프암 4기, 여덟 차례의 항암치료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불안한 경계선에서
다시, 새로운 시작의 선을 긋다

어느 젊은 예술가의 지독한 예술에 대한 열정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의 지난 20년간의 예술 활동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예술을 그만두어야 할 이유는 백가지도 넘었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 외에 다른 삶을 살 수 없었던 한 젊은 예술가의 기록이자 우리시대에 우리 곁에 있는 예술가의 초상입니다.

같은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예술의 종착지에 비록 못 미쳐 스러진다 해도 같은 꿈을 꾸는 누군가 건널 수 있는 작은 디딤돌만 되더라도 이 젊은 예술가의 이 기록은 충분히 의미 있고 멋진 기록입니다. 예비예술가부터 시각예술을 다루는 화가, 디자이너, 사진가 등에게 이 책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불안한 경계선에서의 새로운 시작
림프암 4기, 외롭고 쓸쓸한 병실에서 나왔으나 이 책의 주인공 김용철은 여전히 완치되지 않고 불안과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가 겪는 지금의 고통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이상 예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이 작업만 끝내고 죽었으면" "이번 전시만 끝나면 죽어도 여한이 없는데"하며 그는 그 다음의 작업은 어떤 작업을 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새로운 시작은 생과 사의 경계에서 펼치는 예술입니다.

철학적 고뇌, 선을 긋다
혼신의 예술 활동이 20년간의 작업노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김용철의 고민과 열정이 철학적 고뇌로 이어져 인류가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자연과 사람을 잇고, 욕망과 꿈을 잇고, 상처와 희망을 이어 나갑니다. "내가 사라져도 소멸하지 않는 세상"을 위한 예술입니다.

출판사서평

“8차 항암치료와 자가 골수이식을 마치고 돌아와
한동안 걷기도 힘들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가슴에 기록하듯이….”

예술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예술은 막연한 그 무엇이 아니다. 그림이 희망이다. 그림이 치유이고, 삶으로 이어지는 선이다.
그의 붓, 그의 선긋기는 사람들과의 끈끈한 애정에서 흘러나오는 손길이다.
정직하고 참다운 인간의 예술이다. 《윤익영┃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김용철의 장난감은 유쾌해 보이는 외향과 다르게 어두운 감성을 지녔으며, 밝고 화려한 색깔로 치장했지만 가까이 코를 가져가면 무채색의 향기를 풍긴다. 제각기 알록달록한 색상을 발하며 관람자의 시각을 교란하는 김용철의 ‘사용된 꿈’은 장난감의 실사용자인 어린이들이 아직 꾸지도 못한 꿈을 손안의 빨강, 파랑의 플라스틱 덩어리에 묻은 채 소비해버리고 성인이 되고 마는 잔혹동화이다. 《조두호┃수원시미술전시관 학예팀장ㆍ문화인류학》
그의 작업실은 보물창고이자 삶의 고단한 흔적이다.
김용철은 대학 졸업 후 처음 작업실을 가졌다. 보증금도 화장실도 없는 월세 10만 원짜리 지하 건물이었지만 그에겐 최선의 작업실이었다. 물감과 그림 도구가 자리의 반을 차지하는 3평짜리 공간이었지만 작가는 젊음 하나로 6미터가 넘는 프로펠러를 만들어냈다.
작업을 하면 할수록 가슴 속에서는 무언가 끊임없이 끓어올랐지만, 그것들을 표출해내기에는 작업실이 턱없이 비좁았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가난한 작가가 갈 수 있는 작업실이 없었다. 일 년 정도를 지하 작업실에서 버티다 팔당댐 근처의 닭 사육 농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여 년 간의 캔버스 작업들이 세워지고 천장 밑으로 달아맨 선반 위에는 그의 첫 개인전 작품들과 같은 크기의 나무상자, 입체 작업들이 종이박스에 가득 담겨 올려져 있다.
언젠가 방문했던 한 큐레이터는 보물 창고라고 감탄했지만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고단한 작가의 삶을 말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나마 초창기의 작품들은 옮길 곳이 없어 불살라 버렸으니 이만한 공간이 있는 건 운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나는 어떤 생각과 부딪혀 존재하는가?
작가는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것을 보려 한다. 눈으로 가시화된 형상보다 그 형상의 흔적에 더 매력을 느끼는 건 아마도 작가로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김용철은 이런 상상의 여지를 남겨 놓는 자국이나 흔적을 그의 작업에 즐겨 사용해 왔다.
동그란 형상은 빠져나가고 남겨진 네모 종이는 비밀스러운 상상이 출발하는 시작이 된다.
여기, 누군가에게서 받은 선물 상자가 있다. 그 상자 속 선물은 꺼내어지고 상자는 벨벳으로 감싼 틀만이 남아있다. 물체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 흔적을 보며 우리는 처음에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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