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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마치오 슈스케
  • |
  • 들녘
  • |
  • 2014-09-05 출간
  • |
  • 363페이지
  • |
  • ISBN 97889752700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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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치오 슈스케 소설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여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미치오는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결석한 S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데 S는 줄에 목을 맨 체 시체로 늘어져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담임선생이 경찰과 함께 S의 집을 찾아가보지만,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다. 미치오는 여동생 미카와 함께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상을 좇기 시작하는데...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 속에 있잖아요.
자신만의 이야기 속에요.
그리고 항상 뭔가를 숨기려 하고 또 잊으려고 하잖아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이야기일까? 현실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현실을 만드는 건 아닐까? 미스터리와 호러와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이 작품은 주인공 소년의 입을 통해 둔중한, 누구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충격을 던져준다.
여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미치오는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결석한 S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데 S는 줄에 목을 맨 체 시체로 늘어져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담임선생이 경찰과 함께 S의 집을 찾아가보지만,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다. 미치오는 여동생 미카와 함께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상을 좇기 시작하는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섣부른 상상을 여지없이 배반한다. 뭔가 석연치 않은, 기묘하면서도 음울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내고, 거기에 차츰 끌려가다보면 마침내 놀라운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평범하고 내성적인 주인공 소년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베일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독자들은 거듭 손에 땀을 쥐게 되고, 마지막 페이지를 여는 순간 그 경악스런 반전에 숨이 막히고 만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추리소설엔 법칙처럼 반전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숨어있는 반전을 찾아내는 순간의 짜릿함 때문에 추리소설을 읽는 게 아닐까. 기묘한 느낌을 주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의 놀라운 반전은 책을 다 읽고도 강한 여운을 준다.
- 《북데일리》

빈틈없이 설정된 탐정 소설적인 장치로 ‘현재를 빼앗긴 망가진 소년’을 서늘하게 그렸다.
- 카사이 키요시 (소설가,『철학자의 밀실』『오이디푸스 증후군』)

소설의 장치로 선택한 부조리한 작중 세계, 진상으로 다가서게 만드는 교묘한 힌트. 독자의 의식을 조작하는 영리한 기교.
- 센가이 아키유키 (미스터리 평론가)

보수적인 본격 미스터리 계에서 이만큼 참신한 작가를 발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수한 세계관을 성립시킨 역량 또한 대단하다. 한마디로 훌륭하다.
- 하카타 유키히 (소설가,『아무도 날 쓰러트릴 수 없어』)

천재적이다. 망가진 세계에서 전개되는 호러, 그 세계 나름의 명징한 논리, 여운마저 철저하게 계산된 작품이다.
- 야마다 마사키 (소설가, 『기신병단』『 미스터리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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