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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파는 가게 (양장)

색을 파는 가게 (양장)

  • 나무토끼
  • |
  • 월천상회
  • |
  • 2020-11-16 출간
  • |
  • 42페이지
  • |
  • 215 X 220 mm
  • |
  • ISBN 979119035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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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를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바로 그것
나무토끼 김혜원 작가가 선 보이는 이야기 곳간 월천상회의 새 창작 그림책.
작가는 차분하고 따뜻한 글과 소박한 듯 투명한 수채화 그림을 통해 요즈음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한 단상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바람부는 세상에서도 눈을 들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또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소중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당연한 이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작품 속의 마을로 독자들을 이끕니다. 그리고 가게가 문을 열 때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마을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새로운 색으로 물드는 마을을 여행하면서,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깊은 생각거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색과 그림은 작가의 조용한 목소리에 울림을 더하고, 무엇을 파는지도 알 수 없는 가게에 왜 우리가 자꾸 이끌리는지 역설적인 설명을 해주는 듯 합니다.

“우리 마을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어.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면 이상하게 바람이 불더라.”
마을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가게가 문을 열면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끌리듯 사람들이 가게로 들어가고 그 때마다 사람들과 마을은 새로운 색을 차려 입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은 쉴 새 없이 우리를 흔들어대고 문득 낯선 색을 두른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놀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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