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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메로스-1(다자이오사무컬렉션)

달려라메로스-1(다자이오사무컬렉션)

  • 다자이 오사무
  • |
  • 열림원
  • |
  • 2014-10-10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7063811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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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후지 산 백경
나태의 가루타
팔십팔야
축견담
멋쟁이 아이
세속 천사
직소
알테 하이델베르크
달려라 메로스
도쿄팔경

옮긴이의 말
다자이 오사무 연보

도서소개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1권 『달려라 메로스』. 1939년부터 1941년에 걸쳐 발표된 10편의 밀도 높은 단편소설이 ‘다자이 월드’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개 공포증이 있는 남자와 유기견 ‘포치’의 운명적인 동거 이야기 「축견담」, 작은 단추, 옷깃 매무새 하나에 목숨 거는 시골 소년의 도시 적응기 「멋쟁이 아이」, 가룟 유다의 이야기를 유다의 시각에서 바라본 「직소」 등 자전적 경험과 문학적 기교를 독특하게 짜 맞춘 ‘다자이 문학의 백미’라 할 만하다.
『무진기행』 김승옥 기획,
“진짜” 다자이를 만난다

“다자이 오사무는 천재 소설가였다. 그는 가짜 제국주의자였고
가짜 일본공산당이었으며 가짜 군인이었다.
그는 처와 연애와 창녀를 진짜 사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살했다.”
김승옥(소설가,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기획)

세상에 대한 혐오와 거부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그들만의 리그

『무진기행』의 김승옥 기획 《다자이 오사무 컬렉션》1권 『달려라 메로스』(다자이 오사무, 전규태 옮김). 1939년부터 1941년에 걸쳐 발표된 10편의 밀도 높은 단편소설이 ‘다자이 월드’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개 공포증이 있는 남자와 유기견 ‘포치’의 운명적인 동거 이야기 「축견담」, 작은 단추, 옷깃 매무새 하나에 목숨 거는 시골 소년의 도시 적응기 「멋쟁이 아이」, 가룟 유다의 이야기를 유다의 시각에서 바라본 「직소」 등 자전적 경험과 문학적 기교를 독특하게 짜 맞춘 ‘다자이 문학의 백미’라 할 만하다.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보낼 수밖에 없는 ‘마음’
후지 산 백경(1939) - 도쿄 아파트 창문을 통해 바라본 후지 산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1938년 초가을, 작가인 ‘나’는 작품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스승이 글을 쓰고 있는 미사카 고개의 찻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글을 쓰는 몇 달 동안 스승의 소개로 맞선도 보고, 그 마을 청년들, 찻집 식구들과 어울린다. 그러던 중 유녀 한 무리가 미사카 고개로 나들이를 온다. 그러나 그녀들의 나들이는 형형색색의 옷에도 불구하고 ‘칙칙하고 씁쓸하여 그냥 보고 넘기기 힘들었다.’ 그는 참다못해 후지 산에게 그녀들을 부탁한다.

2층 외로운 사나이의 안타까운 공감도, 이 여인들의 행복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이다. 나는 다만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괴로워하는 자는 괴로워해야지. 떨어지는 자는 떨어져야지. 나와 관계되는 일은 아니다. 그게 이 세상이다. 그저 무리하게 냉정한 체하며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나는 왠지 가슴이 답답했다. _29쪽

도쿄팔경(1941) - 10년간의 도쿄 생활을 8개의 풍경으로 요약한다면? ‘풍경’이 아니라 ‘풍경 속의 나’가 보인다. 술집 여급이었던 H와의 동거와 결별, 새 아내와 그녀와의 결혼 생활까지, 다자이 오사무 자신이 직접 쓴 ‘연보’로 읽어도 무방할 만큼 그의 삶의 이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처제와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끝을 맺는 듯하지만 마지막 문장은 역시 다자이답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나는 내 마음속 앨범을 뒤적거려보았다. 하지만 이 경우 예술이 되는 것은 도쿄의 풍경이 아니었다. 바로 풍경 속의 나였다. 예술이 나를 속인 것인지, 아니면 내가 예술을 기만한 것인지…… 결론. 예술은, 바로 나다. _266쪽

내 안의 불안까지도 웃어내게 하는 ‘다자이식’ 농담, 그 힘
축견담(1939) - ‘개에게 물리는 것’을 지독하게 두려워하는 한 남자가, 자신을 따라온 강아지를 억지로 키우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과자를 주고 좀 달랜 다음 내쫓으려 했지만, 마음과는 달리 산책도 시키고, 먹이도 주며 함께 지낸다. 그러던 중 이사를 가야 할 처지가 되어 강아지를 버리고 가려 하는데…….

싸움질은 끝났다. 나는 한숨을 몰아쉬었다. 문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고 관전하며 조마조마했던 것이다. 한때는 두 개 새끼의 치열한 격투에 말려들어 나 역시 사투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나쯤이야 물려 죽어도 좋다! 포치야, 네 마음껏 싸워 이겨야 한다! _123쪽

멋쟁이 아이(1939) - 어렸을 때부터 셔츠 깃 하나에까지도 신경을 쓰며 의상에 멋을 부리는 소년이 있었다. 중학교 입학을 위해 도쿄 시내로 가게 된 소년은 일부러 도쿄 말씨를 쓰려고 노력하고, 무대 의상 같은 옷을 입고 싶어 직접 이 가게 저 가게를 뛰어다니며 옷을 만들어 입지만 결국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되고 말 뿐이다. 대학생이 되어 좌익 사상에 휩쓸리며 그 역시 하나의 ‘패션’으로 소화하는 듯했으나, 이내 단벌 신사의 돈 없는 곤궁한 모습을 보이고 만다. 환경은 따라주지 않아도 멋쟁이 아이가 되고 싶은 소년은, 이제 남에게 옷을 빌려 입는 처지가 되었다. 소설은 소년의 흥얼거리는 짧은 노래로 마무리된다.

산뜻하고 전아한 외면만을 현세의 유일의 ‘목숨’으로 여겨 남 몰래 신앙처럼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난해 옷까지 빌려 입고 연인을 만나러 갔을 때의 심정을 두세 편의 센류로 소개함으로써 이 끔찍이도 놀라운 멋쟁이를 소개하는 이야기를 끝맺기로 한다. “도망자의 빌린 옷은 시원스레 걸맞누나. 이 몸에 걸친 최신 유행하는 빌린 옷. 소매를 푸느라 허둥거린다. 빌린 옷 걸쳐보니 사람들 모두 다 그렇게 보이는구나.” 씹을수록 가련한 광구(狂句)다. _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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