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 (양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 (양장)

  • 마르셀프루스트(원작)
  • |
  • 열화당
  • |
  • 2020-08-01 출간
  • |
  • 52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30106849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7,46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46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의 아이러니
이번 권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주인공에게 찾아든 무수한 시행착오의 순간들이다. 노르푸아와 스완이라는 두 명의 안내자를 따라 어린 마르셀은 예술과 사랑에 관해 왜곡되지 않은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기꺼이 시행착오를 겪어낸다. 마르셀의 안내자 중 한 명인 노련한 외교관 드 노르푸아 씨는 이 권에서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로,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에 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계속해서 마르셀이 연극배우 라 베르마를 찬미할 수 있도록 적당한 이유들을 제공하는 한편, 어린 마르셀이 존경하는 문학가 베르고트의 작품을 이른바 ‘예술을 위한 예술’의 한계로 지적하며 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한풀 꺾어 놓기도 한다. 손꼽아 기다려 온 「페드르」 공연에서 라 베르마의 진면모를 포착하려 애쓰지만 의구심을 품게 되고, 그러다 다시 노르푸아의 견해에 휘둘리는 마르셀의 모습은 그가 아직까지 어리숙한 혼란기의 아이임을 보여준다.
이렇듯 섬세한 문학적 감수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 노르푸아 씨의 말 한마디에 낙담하고 들뜨는 어린 마르셀이 어떻게 성숙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일은 프루스트 소설이 지닌 매력 중 하나이다. 또한 이번 권에서 담아내는 마르셀의 시행착오들은 앞으로 이어질 성숙기의 그를 거꾸로 되비추는 것일지 모른다. 라 베르마의 공연을 관람하기 전, 혼자 다양한 억양으로 시 구절을 낭독해 보는 한껏 들뜬 아이의 모습에서 마치 어떤 변수에도 방해받지 않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는 대예술가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성립해 가는 과정에 있는 마르셀이 채권에서 동시대 예술품과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곰팡내 나는 공용 화장실에서 마치 진리를 전해 주는 듯한 기분 좋은 감각을 감지하는 아이러니함 역시 그 자체로도 모종의 상쾌함을 전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스완네 집 쪽으로』의 두 편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던 스완도 여전히 아이러니를 안겨주고 있다. 드 노르푸아 씨가 최초의 안내자라면, 스완은 사랑과 예술, 그리고 사교계에 관한 마르셀의 본격적인 멘토이자 마르셀이 겪을 수많은 시행착오의 원형이다. 이번 권에서 그는 창부 출신의 오데트와 결혼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으면서도 사교계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완은 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이전이라면 격에 맞지 않는다며 멀리했을 공화국 인사들에게도 비굴하게 굴며 주변 인물들에게 경악과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오데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된다면 그간의 수모를 돌려주리라 다짐했지만, 막상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자 복수심마저 사그라드는 장면을 비롯해 책의 곳곳에서 모순된 모습을 드러낸다.
그밖에 샹젤리제에서 만난 질베르트에 대한 강렬한 연정과 스완 부부를 향한 친밀한 애정은 앞질러 소개했던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권의 다음 편들에 등장하는 알베르틴, 샤를뤼스 남작과의 만남처럼, 앞으로 마르셀에게 다가올 예측할 수 없는 사랑의 순간들을 넌지시 암시해 주고 있다.

원작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에 해당하는 만화본 네 권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콩브레』 중년에 이른 화자가 과거의 시간의 의미를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남.
제4권 『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 I』 사교계 인사인 스완과 화류계 여인인 오데트 드 크레시의 사랑.
제5권 『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 II』 스완과 크레시의 사랑 이야기 후속편.
제6권 『스완네 집 쪽으로-고장의 이름: 이름』 어린 화자가 질베르트에게 연정을 품던 때의 이야기.

원작 제2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에 해당하는 만화본 네 권
제7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I』 어린 화자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망.
제8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II』 (프랑스에서 출간 예정)
제2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 고장 I』 화자가 사춘기에 접어든 시기의 이야기.
제3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 고장 II』 화자가 성년의 문턱에 들어선 시기의 이야기.


목차


역자해설: 삶의 아이러니
역주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I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