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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프랑스는 그랬다 (양장)

그때 프랑스는 그랬다 (양장)

  • 파비앙뉘리
  • |
  • 에디시옹장물랭
  • |
  • 2020-07-25 출간
  • |
  • 380페이지
  • |
  • 220 X 305 mm
  • |
  • ISBN 979118843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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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I. 제2차 세계대전,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 프랑스도 쉽지 않았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독일에 점령된 프랑스를 배경으로, 나치에게 협력함과 동시에 레지스탕스 활동도 함께 한 조제프 조아노비치라는 인물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암울했던 점령기의 프랑스 사회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만연했던 이중 스파이들의 행위, 독일 협력자를 단죄하는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모습까지 세세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작가들은 집요하게 “그때는 그랬다. 그래서 그게 오늘날의 누구와 무슨 상관이 있냐?”라고 독자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등장인물들에게 동정하면서, 때로는 분노하면서, ‘역사의 의미’에 대해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됩니다.
또한 이 『그때 프랑스는 그랬다』는 비록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지만, 당시 프랑스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와 일부 비슷한 맥락이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은 보편성을 넘어 우리에게도 공감과 큰 울림을 줍니다.


II. 프랑스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킨 인물, 조제프 조아노비치

조제프 조아노비치는 유대인으로 1905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그는 아내 에바의 삼촌이 있는 프랑스로 이주하여 고철상에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에바의 삼촌은 탐욕스러운 인간이었고, 조제프에게 아이가 생겼음에도 삶이 나아지지 않자, 그는 삼촌을 몰아내고 고철상을 독차지합니다.
금속에 특출난 재능이 있었던 조제프는 이내 회사를 안정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그는 욕심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는 결국 금속 거래가 금지된 제1차 세계대전의 전범 국가 독일에 몰래 금속을 팔아서 프랑스 최고의 갑부가 됩니다.
그러던 와중인 1939년,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유럽 최강 군대라 자부했던 프랑스군은 불과 1달 만에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괴멸하자 프랑스는 독일에 항복합니다. 파리를 포함한 북서부는 독일의 점령지가 되고, 프랑스는 수도를 남부의 비시로 옮겨 새로이 친독일 정부를 세웁니다.
조제프 조아노비치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피난을 가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꿉니다. “나는 이 프랑스에서 삶을 개척했고, 돈도 많이 벌었어. 그런 내가 그걸 다 버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꽁무니를 빼라고?” 그는 예전에 거래했던 독일 장교를 찾아가 신분을 위조하고 계속 나치에게 금속을 공급합니다.


III. 지금 어느 편에 붙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바보라면, 조만간 아주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거요.

1941년,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급습하여 미국의 태평양 함대가 괴멸합니다. 이에 미국은 일본과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으로 참전을 선언합니다.
진주만 공습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친일파로 전향합니다. 미국을 쓰러뜨린 일본으로부터 절대로 독립할 수 없다고 좌절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럽의 독일 부역자들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거인인 미국이 참전한 이상 독일은 절대로 연합군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죠. 그들은 독일의 패배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유대인들을 돕기 시작합니다. “내가 당신을 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조제프 조아노비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더러운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그의 엄청난 돈을 투자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독일에게 저항하고 있던 레지스탕스에게요. 조제프 조아노비치는 레지스탕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주고, 지하신문 발행 및 영국 첩보원들을 숨겨줍니다.
결국 1944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성공하고 파리는 해방됩니다. 독일에 협력했던 많은 이들이 처형을 당하거나 체포됩니다. 또한 독일군과 연애를 한 여성들은 대중 앞에서 머리를 밀리고 치욕을 당하죠. 이런 상황에서 조제프는 자기가 사실은 레지스탕스였다고 주장하며, 더 나아가 훈장까지 받습니다.


IV. 유대인이면 지 살자고 나라 팔아먹어도 무조건 무죄입니까? 그거 감안해서 따져봐야 할 거 아닙니까!

하지만 조제프의 독일 협력 행각을 의심한 프랑스의 첩보 기관인 국토감시국과 어느 한 젊은 레지스탕스의 살해 사건을 조사하는 르장티 판사에 의해 조제프의 과거는 집요하게 파헤쳐집니다.
이에 조제프는 마피아와 경찰을 동원하여 매수와 살인을 서슴지 않고 그들의 수사를 방해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점차 드러나 조제프의 레지스탕스 활동은 단지 독일 협력을 가리기 위한 기만임이 드러납니다. 결국 조제프는 국가반역죄와 살인 혐의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징역을 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둔 조제프는 자신의 과거를 "그때는 그런 시대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친일 시인 서정주가 "해방이 그토록 빨리 오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와 같은 맥락이죠. 사실 이 작품을 따라 읽다 보면 조제프에게 연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는 유대인이었고, 또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더러운 짓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평가는 확고합니다. 피해자의 편에 서서 바라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과거를 청산하고 반성하는 일은 한 줄로 요약되는 역사적 기록만 읽어서 될 일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시선으로 평가해야만 진정한 반성이 이루어진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V. 기타 정보
- 『그때 프랑스는 그랬다』는 원래 6권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나 한국어판은 총 380페이지에 이르는 통합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2007년에 제1권이 출간된 이후 매년 1권씩 소개되었습니다.
- 2015년에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 게임에서 최고 장편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고 장편상을 수상했습니다.
- 한국어판은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으로 판권을, 텀블벅 후원으로 인쇄를 하여 출간되었습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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