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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여관 사흘 낮밤

여우여관 사흘 낮밤

  • 정하섭
  • |
  • 우주나무
  • |
  • 2020-07-20 출간
  • |
  • 120페이지
  • |
  • 174 X 228 mm
  • |
  • ISBN 979118948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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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설을 완성하러 왔지. 여우고개에 여우가 없으면 쓰겠어?”
“눈을 감고 오로지 마음으로 길을 찾아 열두 고개를 넘어라.”

전설, 변신, 마법으로 충만한 사흘 낮 사흘 밤의 판타지

곡절 많은 변신 여우의 삶을 엿보다
여우여관의 주인 여우 할머니는 반은 여우고 반은 사람인 변신 여우다. 변신 여우라고 하면, 사람의 간을 빼 먹는 요물이라 여기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라. 여우 할머니는 우아하고 세련되며 자존감과 품위를 갖춘 현대적인 인물이다. 자연과 문명을 아우르며 독서를 즐기고, 농담을 주고받거나 장난기를 보이기도 한다. 본디 여우였던 여우 할머니는 인간의 살육으로 인한 멸종의 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사람으로 변신했다. 그런데 사람들 속에 섞여 살아가는 다른 변신 여우들과 달리 다시 여우로 돌아갔다. 전설을 완성하기 위해서란다. 여우 할머니가 손자 호야에게 들려주는 여우고개 전설에는 여우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역사가 배어 있다. 자손들은 도시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여우 할머니는 열두 고개 너머 자신의 고향에서 여우의 뿌리와 역사를 전한다. 여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장소가 바로 여우여관이다. 살아남기 위해 사람으로 변신했지만 살아남는 것에 족하지 않은 여우 할머니의 소망은 생명을 가진 존재에 깃든 아름다움의 가치를 일깨우는 데에 있는 듯하다. 이렇게 거듭난 여우 할머니는 사람에게 복수하기보다는 치유의 마법을 선사한다. 이 여우 할머니가 주인인 여우여관, 한 번쯤 찾아가 묵고 싶지 않은가.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오는 감동
이 작품에는 다양한 마법이 등장한다. 먼저, 독자들이 군침을 흘리게 될 마법 과자와 사탕이 있다. 역시 변신 여우인 〈여우손 과자점〉 주인이 은밀히 만들어 파는 것인데, 3초 동안 무엇으로나 변신할 수 있는 과자, 눈이 핑핑 도는 사탕, 딸꾹질 과자, 먹으면 눈에서 도깨비불이 나오는 과자, 먹는 동안 쉬지 않고 연달아 방귀가 나오는 방귀 사탕 등이 있다. 말만 들어도 맛보고 싶을 테다. 먹으면 공중제비를 열 번 돌 수 있는 사탕은 또 어떤가. 그 밖에도 변신술, 도깨비감투와 도깨비방망이, 여우여관에서 겪은 일을 꿈인 줄 알게 되는 약물도 있다. 마법이란 자연 법칙을 초월하는 술법으로 실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마음에서 발원한 것이니, 마법에도 윤리가 있다. 나쁜 의도로 쓰면 그만큼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 호야의 꿍꿍이가 바로 그랬다. 상처를 치유하고 걱정을 덜어주며 삶에 생기를 더해주는 마법,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각박한 관계에 치이고 지친 현대인에게 어쩌면 이런 마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감동과 에너지는 마법 너머에 있다. 셋째 날 밤, 여우 할머니와 호야, 도깨비 할아버지가 어우러져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장면을 보라. 나무와 달과 별을 비롯한 삼라만상이 그들의 소리와 몸짓에 감응하고 하나가 될 때 가슴 깊이 뭉클하게 밀려오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법 그 이상이다. 이 작품은 문명과 인간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한편 상처 입고 까칠해진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아, 여우여관, 그곳에 가고 싶다!


목차


1. 간판도 문패도 없는 여관
2. 과자와 사탕과 책
3. 열두 고개 전설
4. 여우들의 마지막 날들
5. 도깨비 할아버지와 함께
6. 호야의 꿍꿍이
7. 심봤다!
8. 여우바람이 부는 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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