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질병을 대하는 태도
의학적인 시선으로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책이다.
의사이자 수필가, 번역가인 김애양이 명작 소설을 읽다가 갖가지 질병을 안고 괴로워하는 환자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등장인물이 감당해야 하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들을 알려주기로 했다. 그 누구도 질병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문학작품 중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주인공을 괴롭히기도 하고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환자가 질병을 대하는 태도가 그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지금 세상엔 환자가 아닌 사람이 거의 없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이중엔 내 얘기도 있을 수 있다.
우린 어떤 선택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