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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따라 건축적 산책을 떠나다

빛을 따라 건축적 산책을 떠나다

  • 이관석
  • |
  • 시공문화사
  • |
  • 2004-12-10 출간
  • |
  • 174페이지
  • |
  • 188 X 254 mm
  • |
  • ISBN 978895592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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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이 책에서 함께 거닐고자 하는 시리아니의 두 박물관은 관람자의 이동을 전제로 ‘걷는 것’과 ‘보는 것’이 결합된 박물관 건축의 특성을 직시하여 ‘어떻게’ 걸으며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한 예다. 시나리오가 있는 건축, 즉 ‘건축적 산책’ 개념을 ‘특권화된 시점들의 연속’으로 해석하며 건축의 이야기성을 중시하는 시리아니에게 박물관 건축은 외부 진입방향에서 산책의 종착점까지 방문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 실제 몸으로 체험하는 공간 순서대로 거닐면서 행로를 따른 공간 독해법을 적용해볼 수 있는 최적의 유형이었다. 특히 가장 적합한 전시환경 창출이 목적인 전시공간에서 건축의 지나친 개입으로 전시품 감상이 방해받을 소지를 없애기 위하여 ‘나서지 않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수준 높은 건축을 탐구하는 과정은 건축의 또 다른 묘미를 맛보게 한다. 이때 자연광은 장소의 조명이라는 일차적 기능을 넘어서 동선을 동반하고 가야할 곳을 비춰주는, 산책의 동반자이자 지시자 역할을 한다.


목차


프롤로그 산책으로의 초대

1부 박물관 건축을 위한 세 가지 가정

1장 자연광_가장 소중하고 긴요한 건축 재료

공간과의 관계에서 본 자연광
감동으로서의 빛/조명으로서의 빛/눈부신 빛/그림 같은 빛
전시공간에서의 자연광

2장 동선_박물관 계획에서의 선결 조건

‘건축적 산책’의 장으로서의 박물관
‘자유로운 평면’
근대 박물관에서 동선의 중요성

3장 입구홀_‘공간적 초점’


2부 고대 아를르 박물관_고대도시에 꽃핀 현대성

1장 고대 아를르 박물관의 탄생

고대 로마 유적의 보고寶庫와 사회정책
공정한 현상설계를 위한 ‘시범 작전’
대지 선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고대 로마 전차경기장 반도’

2장 배치와 형상_고대 속의 현대성

특이한 독자성, 삼각형
고대와 조화된 현대적 주체성/대지에 대한 응답/프로그램의 표출
삼각형의 문제점과 시리아니의 공간철학, ‘폐쇄적 개방공간·개방적 폐쇄공간’

3장 삼각형 박물관 실현을 위한 건축적 배려
산책의 출발점, ‘입구 만들기’
외부에서의 입구/내부에서의 입구홀
두 구역의 자율성
문화구역/과학구역
전시공간, 빛을 따라 걷다
동선, ‘계획된 자유’/‘자유로운 평면’의 전시공간/자연광, “빛을 만들어라”/전시계획과 전시가구
세 파사드
평탄성과 깊이감/색채와 상징성, 에말리 블루
네 번째 파사드, 옥상 테라스
옥상 테라스와 박물관/‘건축적 산책’의 완성으로서 옥상 테라스


3부 1차 세계대전 추념관_평화의 작품

1장 Historial의 탄생
고통의 중심지
페론느, 축적된 역사의 장
현상설계
프로그램과 참가 작품/시리아니의 초기안 발전 과정

2장 배치와 진입_평화의 작품

배치, 주변 환경을 확증하고 드러내고 초월하라
입구, 주변 맥락과 어우러지기
진입부, 구(舊)와 신(新)의 접촉/신축 박물관으로의 진입, 빛으로 충만한 두 번째 성벽 관통을 위한 감춰진 배려/입구홀, 명상을 위한 준비

3장 전시공간_빛으로 인도되는 공간연속체로서의 근대적 공간

규정되었으나 자유로운 나선형
공간의 개폐, 작으나 무한의 인상을 주는 공간
닫힌 직각과 빛에 할애된 직각, 확장되는 공간/‘폐쇄적 개방공간·개방적 폐쇄공간’/빛과 공간 전개의 연계
전시계획
전시품 수집/공간과 전시품

4장 외부_대지를 드러내다

파사드
남쪽 파사드와 서쪽 파사드, 필로티 위의 고요, 중력에 대항하는 건축
북쪽 파사드와 동쪽 파사드, 도시 및 성과의 대화
상징성과 박물관 건축
박물관 건축에서의 상징성/Historial의 ‘건축화된’ 상징


에필로그 두 박물관, 하나의 발걸음

사진출전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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