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 원철
  • |
  • 불광출판사
  • |
  • 2014-11-24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7479074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여는 글 산다는 것은 결국 드러냄과 감춤의 반복

1 삶에서 중요한 건 스토리와 내용이다
뱁새가 숲 속에서 의지할 곳은 나뭇가지 하나 | 보리똥과 보리수, 중요한 건 스토리와 내용이다 | 깨 볶는 솜씨로 커피콩 볶기 | 더운 날 시원하려면 끓는 가마솥으로 뛰어들라 | 금도 눈에 들어가면 병 된다 | 너도 꽃이고 나도 꽃이고 우리 모두 꽃이다 | 이름을 바꿀 수 없다면 인생을 바꾸어라 도시적 안목의 시골 사람, 시골 정서를 이해하는 도시인
비움과 받아들임이 만든 영혼의 맛 | 이 세상 엄마는 모두 바보다 | 친한 물 싫은 물, 그 모호한 경계 | 드러냄과 감춤, 때를 아는 중요한 살림살이 | 부지런함이 번뇌를 쓸어버리다 ‘꽃보다 할배’가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2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매화 한 송이가 전하는 화두 | 죽어도 좋고, 살면 더 좋고 | 경유차와 휘발유차, 들기름과 참기름 | 어디인들 햇빛이 비추지 않는 곳은 없다 | 내가 감당할 괴로움이 있으니 그런대로 살 만한 세상 | 적게 먹고 바쁘게 일하는 식소사번의 삶 | 쓸데없다고 버리지 않고 필요하다고 구하지 않는다 | 겨울눈이 꽃처럼, 봄꽃이 눈처럼 흩날리다 | 호두 한 알이 7백 년 역사를 만들다 | 모든 것을 공평하게 덮는 눈, 여기가 바로 은색계 | 지는 꽃과 피는 꽃에서 읽는 시간의 아름다움 | 과거장과 선불장! 어디로 갈 것인가 | 뒷문을 통해 봄비 소리를 듣다 | 수시 모드 전환형 인간, 순간을 살다 | 더러움과 깨끗함 사이에는 오로지 생각이 있을 뿐이다 | 내 몸이 법당,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돌보라

3 길을 잃으면 길을 알게 된다
눈 내리는 날의 비장함과 편안함 | 한밤중에 강림한 ‘유로 지름신’ | 그림자, 거품도 모으는 게 인간사다 | 주전자가 찻주전자가 되듯 번뇌도 깨달음이 된다 | 해와 달의 길이 따로 있으리오? ‘공부의 신’을 만나다 |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자서전 | 칭짱 열차의 철길 그리고 오체투지의 흙길 맺힌 것은 풀고 풀린 것은 묶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이여, 마음세계에도 등을 비춰라 | 굽은 대로, 곧은 대로, 먼저 앞으로 나아가라 | 아무리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만 못하다 | 감출수록 드러나는 운둔의 반전 | 문자만 뒤따라가면 결국 넘어진다 | 사람이 길을 넓히지 길이 사람을 넓힐 수는 없다

4 쉬고 또 쉬면 쇠나무에도 꽃이 핀다
쉬고 또 쉬니 쇠로 된 나무에도 꽃이 피다 | 모란인들 어떠하며 작약인들 어떠하리 | ‘무소유’라는 시대의 화두를 남긴 법정 스님 | 지쳐서 돌아오니 뜰 안에 매화가 피었네 | 내 이마를 스치는 건 모두 백두산 바람 | 12월엔 돌도 쉬고 나무도 쉬고 산도 쉰다 | 해야 할 일이 있기에 하고 싶은 일도 생긴다 | 명사십리에서 해당화를 만나다 | 성인마저 뛰어넘는 노릇노릇한 ‘찹쌀떡’ | 산속 절에서 바다를 보다 | 정직한 기록이 지혜를 남긴다 안과 밖의 경계, 석문石門에서 근심을 버리다 하늘이건 땅이건 내가 걸으면 길이 된다 | 마곡사에서 만난 무릉도원 | 갠지스에 꽃등잔을 띄우다 | 윤달, 모자란 것을 채우다 | 천하 사람을 위한 그늘이 되다 | 어제의 해가 오늘 새해로 뜨다

도서소개

세상은 평생을 머물러야 하는 거대한 수도원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는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듣기도 한 원철스님이 2011년 산사로 돌아간 뒤 처음 펴낸 산문집이다. 이 책은 스님의 일상과 수행, 공부, 여행 단상을 담았다. 누구나의 일상과 다를 바 없지만, 힐링과 충고에 지친 사람들에게 맑은 차 한 잔 같은 ‘쉼’,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스님은 어떤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다. 잘하라고, 노력하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지루하면 책을 읽고 심심하면 길을 떠나는 것이 내 나름의 행복 비결이다’라는 스님의 말처럼, 책 읽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김치 담고 빨래하고 해킹도 당하는 스님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질 뿐이다. 스님은 무엇을 가르친다거나 거창한 뜻을 전하려 하지 않지만, 덤덤한 일상의 이야기는 ‘백차’처럼 천천히 흘러들어 공명을 일으킨다. 더불어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글의 풍성함을 더했다. 스님의 일상을 읽다보면, 특별한 수행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일상의 모든 일을 수행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스님도, 평범한 우리에게도 세상은 평생을 머물러야 하는 거대한 수도원이며, 평범함 속에서 잘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쩌면 그것이 비범한 삶일지도 모른다고 스님은 에둘러 말하고 있다.
정확하고 간결한 글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로 통하는 원철 스님,
2011년 산사로 돌아간 뒤 처음 펴낸 산문집

원철 스님은 일간지와 종교계 등 여러 매체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서울 한복판 조계종단에서 불교계의 일꾼으로 7년간 일하다가 2011년 홀연 산사로 내려갔다. 그동안 수행에 전념하는 한편 스님들의 교육기관인 해인사승가대학에서 학장 소임을 맡고 있다.

산사로 돌아가 처음 펴낸 이번 산문집에는 스님의 일상과 수행, 공부, 여행 단상을 담았다. 누구나의 일상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힐링과 충고에 지친 요즘 우리들에게 맑은 차 한 잔 같은 ‘쉼‘,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원철 스님은 노마드(homo-nomad) 스님이다. 한 곳에 머물지 않는 수행자라는 것, 그리고 생각의 이동과 변화에 막힘없이 자유롭다는 뜻이다. 그 자유로움은 지금, 이곳에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에 기본한다. 늘 지금을 바로 보고 성실하자는 뜻을 ‘집’이라고 표현한다면, 언제 어느 때라도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이 집이다. 제목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무엇이든 바로 지금 시작하면 된다. 그 생각을 놓지 않는 것이 순간을 사는 방법인 것이다.

힐링 혹은 멘토의 아픈 충고는 없지만
스님의 글에는 요즘 대세인 힐링 혹은 멘토의 아픈 충고가 없다. 스님은 어떤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다. 잘하라고, 노력하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지루하면 책을 읽고 심심하면 길을 떠나는 것이 내 나름의 행복 비결이다”라는 스님은 말처럼, 책 읽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김치 담고 빨래하고 해킹도 당하는 스님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질 뿐이다.
이 심심한 일상 속에 사금파리 같은 반짝거림이 있다. 읽다 보면 이심전심 전해지는 ‘무엇’이 있다. 가령, 깨 잘 볶는 사람이 커피콩도 잘 볶는다, 내리는 빗소리와 올라가는 끓는 물소리에서 느끼는 경계의 아름다움, 짧은 가을이지만 겨울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는 충분하다, 백차(찻주전자에 배인 찻물을 맹물로 우려낸 차)를 대접받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만족할 수 있다…… 등의 문장이 그렇다. 스님은 무엇을 가르친다거나 거창한 뜻을 전하려 하지 않지만, 덤덤한 일상의 이야기는 ‘백차’처럼 천천히 흘러들어 공명을 일으킨다.

‘무심無心’이 마음을 울린다
현대인들은 너무 잘하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안간힘 쓰며 노력한다. 최선, 행복, 사랑, 용서, 일……. 모든 좋은 가치들을 가지려고, 이루려고 한다. 그래서 더 힘들고 피곤하고 아픈 것일지도 모른다. 원철 스님은 그런 우리에게 ‘무심히 바라보기’를 권유한다. 겨울날, 스님은 가만히 있지 못해 뜰의 나무를 가지치기하다가 되레 나무 모양이 망가진 것을 보면서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보다 못하다. …… 모든 것을 떨군 나무와 윤곽이 드러난 산줄기의 모습을 가만히 음미하면서,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즐기는 일은 한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멋과 여유다.” 너무 바쁜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런 ‘무심無心함’이 아니겠냐고, 스님은 슬쩍 말을 건넨다.

하나에서 둘을 읽는 ’마음의 눈뜨기‘
이번 산문집은 ‘중도中道’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산승에서 수도승으로 다시 산승으로 돌아간 스님의 위치가 그러하듯, 도시 - 산속 / 이동 - 머묾 / 떠남 - 만남 / 감춤 - 드러남 / 채움 - 비움 / 한 방울의 물 - 바다 / 개화 - 낙화…… 등 양변의 이야기다. 가만 보면 인생은 두 가지의 변주로 흐른다. 우리의 불행은 한 가지만 보기 때문이다. 삶 속에 죽음이 있으며, 잃었으되 얻는 것이 있고, 적은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이며, 차갑지만 뜨겁기도 하고, 한 방울의 물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중도의 지혜를 터득하면 인생의 어느 자리,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 산승이건 도시승이건, 머무는 자리가 어디건 성실함을 다하는 수행자인 원철 스님을 통해 하나에서 둘을 보는 마음의 눈을 떠보자.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비범함
스님은 생각과 일상에 대해 솔직하다. 거리낌이 없다. 자유롭다. ‘조선스키’ ‘짚신스키’ ‘이노무스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스키 대여점 간판을 보며 상념에 빠지거나, ‘공부의 신’이 3개 국어에 능통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거나, 덥석 이불 빨래를 했다가 내리는 비에 후회하기도 한다. 겨울 찬바람을 막겠다고 외풍과 씨름하고, 서고 정리를 하다가 하루 종일 독서삼매에 빠지고, 도로에서 차가 막히자 내친 김에 근처 유명한 호두나무를 보고 가자고 핸들을 꺾는다. 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