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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책방입니다

시골책방입니다

  • 임후남
  • |
  • 생각을담는집
  • |
  • 2020-05-06 출간
  • |
  • 256페이지
  • |
  • 125 X 185 mm
  • |
  • ISBN 978899498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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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장작화덕만큼이나 뜨거운, 핫한 시골책방 이야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시골책방 생각을담는집이 있는 곳이다. 마을에 진입해서도 한참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간혹 사람들은 되돌아 나가 전화를 한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말한다.
“이런 시골에 책방이 있네요.”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온 아이는 동네 책방에 가서 책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시골책방에서는 소설가, 시인, 과학자, 심리학자, 대학교수 등 강연도 제법 열린다. 아이들은 책방에서 열리는 동시 창작 교실에서 동시를 쓰고, 동화 작가와도 만난다. 뿐만 아니라 이른 저녁을 먹고 클래식 콘서트를 보러 부모 손잡고 온다. 작은 시골책방에서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것이다. 누가 올까, 했던 책방에 사람들이 조금씩 찾아오는 것에 대해 책방 주인은 ‘기적’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서 책방을 꾸리는 시인 임후남은 서울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살았다. 시골도 처음, 책방도 처음. 남편 퇴직 후 시골에서 살고 싶은 꿈을 책방으로 실현시키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시골책방입니다』는 책방 주인의 시골 사는 즐거움과 책방 하는 즐거움이 한껏 쏟아진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책방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남편을 잃고 비통한 마음으로 찾아온 나이든 여성, 시인 허수경을 이야기하는 70대 엄마와 40대 딸, 강연을 듣고 하룻밤 북스테이를 한 후 ‘어메이징했다’는 아이들, 난생 처음 딸에게 책을 선물하는 아버지, 시인을 만나러 눈길을 뚫고 온 사람, 책 처방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청년의 이야기 등등. 책방 주인이 풀어놓는 이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눈물을 자아낸다. 사람들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회관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들과 함께한 동시 창작 교실 이야기는 시골책방의 재미를 한껏 보여준다.

“때로는 책 이야기로, 때로는 살아가는 이야기로, 때로는 음악 이야기와 식물 가꾸기 등으로. 그러니 우리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빛이 난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을 보고 또 배운다. 요즘의 젊은 세태를 배우고, 요즘의 자녀교육을 배우고, 요즘의 나이듦을 배운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들이 떠나간 자리에서 나는 혼자 남아 그들을 생각하곤 한다. 손님으로 잠깐 만났다 헤어지지만 내게 깊은 인상을 줬던 이들은 가끔 그립기까지 하다.” (들어가며 중에서)

사실, 시골책방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가 싶어 보면 바람소리인 날도 많다. 그런 날 책방 주인은 마당으로 나간다. 계절마다 다르게 피고 지는 꽃과 풀을 본다. 아침나절 마당에서 일을 하다 보면 훌쩍 점심때가 되는 날도 많다. 손톱 끝에 흙때가 끼고, 손을 거칠어졌다. 그래도 배추 농사를 지어 김장을 하고, 아는 이들이 찾아오면 무 한 개, 배추 한 포기 쑥쑥 뽑아주는 즐거움을 누린다.

“도시에서 살았으면 여전히 집을 떠나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렸을 나는 지금의 이곳을 보는 데만도 하루가 아깝다. 가만히 앉아 나를 들여다보는 데도 어느새 저녁이 된다. 가끔 가고 싶은 전시회도 있고, 꼭 듣고 싶은 연주회도 있고, 화제가 되는 영화를 극장으로 달려가 보고 싶은 마음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가끔 마음이 뜬다. 그래서 일정을 맞춰놓고 메모해놓곤 하지만, 그것이 며칠 흙에 마음 주고 나무에 마음 주고 있다 보면 슬그머니 사라진다.”(본문 중에서)

동네 책방을 운영하는 한상수 행복한책방 대표는 ‘동네 책방이 가진 매력과 책방 운영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오롯이 담긴 책’이라고 말한다. 어려움이 있지만, 책방 하는 즐거움을 한껏 풀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인 이병률은 『시골책방입니다』를 읽는 내내 “나도 조금만 있다가 아주 조금만 있다가 이런 따뜻한 문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절절한 자극을 받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장작화덕만큼이나 뜨거운’ 시골책방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살기를 꿈꾸는 이들, 특히 책방을 꿈꾸는 이들, 은퇴 후의 삶을 꿈꾸는 이라면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골책방입니다』가 조금은 그 꿈과 가깝게 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책을 펴내며
1장
1. 시골에 책방이라니! …17
2. 숨소리를 듣고 살다 …21
3. 젖은 날들 …26
4. 앞치마 예찬 …28
5. 혼자가 좋아서 …32
6. ‘다방’을 좋아하는 아이들 …35
7. 작은 책방을 찾는 사람들 …38
8. 이 나이에 누가 나를 생각하다니요 …45
9. 책을 추천하는 즐거움 …49
10. 내 꿈은 신간 읽는 할머니 …53

2장
1. 시골 책방에서의 프러포즈 …59
2. 고맙습니다, 책 처방 …63
3. 난생 처음 딸에게 책을 선물합니다 …68
4. 약이 되는 책 …76
5.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 …81
6. 난 우리 엄마 같은 엄마가 되기 싫어요 …85
7. 아이와 눈을 맞추는 부모들 …91
8. 책 욕심이 많은 아이 …96

3장
1. 엘라 피츠제럴드를 듣다 …103
2. 책을 읽고 또 읽는 사람들 …105
3. 어메이징! ‘문화 샤워’예요 …110
4. 대박나세요 …114
5. 크리스마스 선물 …118
6. 첫 혼자만의 여행 …120
7. 부러운 여행자들 …124
8. 멋지게 나이드는 선배들 …129
9. 책을 떠나보내는 일 …133
10. 시골 책방의 베스트셀러 …138

4장
1. 시인 조은과 함께 시를 읽고 좋았던 날 …149
2. 라일락 전세를 꿈꾸는 시인 박지웅 …153
3. 따스한 전사들의 방문 …156
4. 시가 별 게 아니네 …160
5. 헤어지는 일 …171
6. 책방이 있는 동네, 책방이 없는 동네 …176
7. 문화공간으로서의 동네 책방 …181
8. 작은 책방이 살아가는 법 …187
9. 작가를 초대하는 일 …191
10. 나만의 시간을 살다 …195

5장
1. 술 마시고 좋은 날 …201
2. 보름달 아래에서 …204
3. 내가 알던 그 사람을 찾습니다 …206
4. 누구나 찾아오는 열린 공간 …211
5. 맛을 추억하는 일 …218
6. 신선하니까 맛있을 수밖에 …223
7. 정원을 가꾸며 사는 맛 …226
8. 흙을 일구며 사는 맛 …231
9. 풍성한 시골밥상 …236
10. 이웃의 힘 …240
11. 봄을 기다리며 …245
12. 또 봄을 기다리며 …249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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