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자신들의 춤과 노래로
팬들을 향해 그리고 이 시대와 세상을 위해
모든 절망과 가열 차게 싸워 나갈 것이다.
(본문 190쪽 중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LOVE YOURSELF
세계를 홀린 그룹 BTS가 2020년 2월 21일 발매해 이미 400여만 장이 판매된 MAP OF THE SOUL 7 앨범의 리뷰가 탑재된 신간 BTS 7이 발간됐다. 저자 구자형은 BTS의 DNA를 2017년 가을에 듣고 21세기 비틀즈라고 직감한다. 이후 2018 ‘BTS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 2019 ‘BTS MAP OF THE SOUL : PERSONA’에 이어 2020년 올해 시즌 3가 되는 ‘BTS 7’등 세 번째 BTS 평전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작가 구자형이 BTS에 매료된 이유는 BTS가 세계대중음악사 흐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BTS 이전의 대중음악이 비극, 슬픔, 눈물, 우울을 노래의 주 소재로 삼아왔다면 BTS는 과감하게 LOVE YOURSELF,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치며 희망, 사랑, 저항, 열정의 영원한 시대정신을 줄기차게 퍼포먼스 해왔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과 ON
내면의 그림자를 포용하고 스스로와 화해하는 음반 MAP OF THE SOUL 7을 발표한 BTS는 전 세계 수천만 명 아미들과 함께 삶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자 그래서 함께 위대한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끈질기게 던지는 음악을 해 나가고 있다.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를 한 새 앨범 7의 신곡 ON에서 BTS는 고통을 리필 해 달라는 대담한 가사를 선보인다. 이는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애썼지만 결국 그것은 떨쳐낼 수 없는 그림자 같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통을 포용하고 BTS 음악 에너지로 삼아 사랑을 꽃 피워내는 아티스트 밴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내는 생존방식과도 같다.
이처럼 순수한 음악의 본질을 파고드는 깊이와 세계적 스타들과의 협업, 문학과 철학으과의 접목, 현대무용과 설치미술을 활용한 외연 확장이라는 넓이로서의 BTS 뮤직은 일상의 이야기와 그 풍경을 적극 수용하고 발언해 나간다. 이는 그 동안의 음악이 비극의 방에서 슬픔을 노래했다면 BTS는 그 환상의 공간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새로운 음악세계인 ‘BTS 음악별’을 건설한다. 이전의 음악들이 흔히 보여왔던 음악이라는 공간으로의 도피 대신 BTS는 눈앞의 현실을 음악화 시키는 방향으로의 과감한 반전과 혁명적 태도 즉, BTS 음악으로 세상 바꾸기를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BTS는 다시 꿈꾸기 위해 아미들과 함께 떠나는 월드투어 대장정, 그 길 위의 밴드라고 작가 구자형은 말한다. 그래서 위로, 희망, 감사라는 BTS 음악의 가치와 본질을 추출해 BTS 7 이 책에 담아낸 것이다.
구자형 작가의 BTS 책 해외 출간
구자형 작가의 BTS 책은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으며 신간 BTS 7의 경우도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의 변역출간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BTS 월드투어 연기로 아쉬움이 가득한 아미들의 마음을 신간 BTS 7이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신간 BTS 7의 장점
구자형 작가는 신간 BTS 7에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과 BTS의 노래 ON의 닮은 점’과 ‘이별 앞에서의 한국적 아름다움’에 대한 비교분석을 시도해 신선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밖에도 처용가와 BTS 음악에 대한 이야기 또한 흥미로운 눈길을 끈다.
BTS 7 이 책을 정말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또 있다. BTS 7인의 멤버들과 세계적 아티스트들 사이에 음악적으로 닮은 점을 논거 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면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와 J-Hope, 빌리 조엘과 RM, 프린스와 지민, 조지 마이클과 슈가, 엘비스 프레슬리와 진, 톰 러쉬, 레너드 코헨과 V, 마이클 잭슨과 정국 그리고 BTS와 비틀즈를 비교 분석해 놓은 점은 매우 신선하고 탁월하다. 이를 통해 구자형 작가는 그 동안 추구해 온 세계음악사 속에서의 BTS의 가치와 위상에 대해 답을 얻게 됐고 이를 아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책 속의 작은 시집
신간 BTS 7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자 이 책의 특장점은 BTS 7인과 아미들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이야기를 시로써 형상화 시켜 냈다는 데 있다.
BTS 미래 전망
구자형 작가는 BTS의 피땀눈물로 이뤄진 퍼포먼스와 사랑과 위로의 음악정신이 앞으로도 끝없이 전진한다면 그리고 아미들을 위한 메시지 송을 지속적으로 발표 해 나간다면 향후 30년쯤 지난 2050년에는 팝 가수로서는 밥 딜런에 이어 두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런 예상을 구자형 작가는 2017년부터 이미 BTS 책과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