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읽기’를 제안하는 독후감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수십 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 준 『전태일 평전』. 다시 읽어보며 열사의 삶을 되새겨 봅니다. 『읽는 순서』는 열사의 50주기에 ‘사회적 독서, 읽기의 연대’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원전을 다시금 새롭게 읽고 나면, 현재 우리 각자의 노동의 의미와 역사를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읽는 과정을 그려낸 독서 에세이툰
『읽는 순서』는 말이 많은 편집자와, 일상을 그리는 웹툰작가가 『전태일 평전』을 천천히 읽어낸 과정을 기록한 ‘만화 에세이’입니다. 또한 『전태일 평전』을 읽었던, 앞으로 읽을 독자들을 위한 ‘독서 에세이’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만들며 읽은 책 중에 스무 권을 골라 글과 그림 속에 소개해 놓아서 찾아 읽는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읽는 순서』는 읽는 행위 자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다소 힘들 수 있는 책을 읽는 과정을 그림작가 특유의 서늘한 선과 넓은 여백이 많은 그림으로 편안하게 그려냈습니다. 편집자의 읽는 노동을 일상의 일로 담담히, 가끔 유쾌하게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