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낭송 변강쇠가/적벽가

낭송 변강쇠가/적벽가

  • 이현진 , 최정옥 (엮음)
  • |
  • 북드라망
  • |
  • 2014-12-22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9796946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9,900원

즉시할인가

8,9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9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변강쇠가』와 『적벽가』는 어떤 이야기인가 : 다양한 인물들의 생사고락 이야기

『변강쇠가』

1. 변강쇠와 옹녀, 임자를 만났구나
1-1. 삼남 좆은 더 좋다더라!
1-2. 과부와 홀아비가 함께 살면 어떠하오
1-3. 기물가와 사랑가로 농탕치며 노는구나
1-4. 산에 들어가 사람답게 살아보세
1-5. 강쇠가 난생처음 일을 하러 가는구나
1-6. 장승 패어 장작 했네
1-7. 조선 팔도 장승들은 한자리에 모이시오
1-8. 장승이 합세해서 강쇠 놈을 징계하네

2. 강쇠 초상 치르려다 사내놈들 다 죽는다
2-1. 팔만 사천 털구멍에 오만 가지 병 들었네
2-2. 길흉이나 점쳐 보자
2-3. 침약이나 하여 보자
2-4. 낭군 초상 어찌할꼬
2-5. 어찌 승속을 가리겠소
2-6. 송장 하나 또 생겼네
2-7. 초라니가 방정 떠네
2-8. 송장 셋을 어찌할꼬
2-9. 풍각쟁이들이 오는구나
2-10. 송장 여덟을 어찌하나

3. 뎁득이가 깨닫고서 고향으로 돌아가네
3-1. 이봐 벗님네야, 뎁득이가 왔소이다
3-2. 옹녀 보고 찾아왔다 송장 보고 달아나네
3-3. 각설이패 송장 지고 북망산 찾아갈 제
3-4. 강쇠 놈 강짜에 네 놈이 땅에 붙다
3-5. 움생원이 꾀를 내다
3-6. 사당패 타령 들어보세
3-7. 옹좌수와 사당패의 밑구멍이 땅에 붙다
3-8. 무당이 송장 넋을 위로하네
3-9. 뎁득이 사정하며 송장에게 비는구나
3-10. 나는 고향 돌아가서 가장 노릇 다할 테요


『적벽가』

1. 난세가 영웅을 부르는구나
1-1. 그의 이름은 유비요 자는 현덕이라
1-2. 제갈량의 초옥에 세 번 찾아가는구나
1-3. 공명이 동맹을 구하러 오나라로 가는구나
1-4. 주유는 공명을 당할 수가 없구나

2. 공명이 부른 동남풍에 조조의 배들 불타네
2-1. 조조가 교만한 빛을 내며 노래지어 부르는구나
2-2. 애고애고, 내 설움 들어보소
2-3. 뼈 빠질 설움 한번 들어보오
2-4. 전쟁에 나온 놈이 고향 생각 어디다 쓰리
2-5. 공명이 단을 세워 동남풍을 부르는구나
2-6. 어찌 공명 탄 배를 쫓아갈 수 있으리
2-7. 공명이 장수들을 각지로 보내는구나
2-8. 오나라 장군들도 조조를 잡으려 각지로 가는구나
2-9. 아이고 큰일났다, 저 배를 뉘 막으리
2-10. 조조의 백만 대군 가지각색으로 죽는구나

3. 여기서 맞고 저기서 밟히며 조조가 도망가네
3-1. 조조가 달랑달랑 달아나네
3-2. 오림에서 조자룡이 기다린 지 오래구나
3-3. 솥 걸어 밥 지어라
3-4. 살아남은 병사, 내력 한번 들어보오
3-5. 장비의 공격으로 또 도망가는구나
3-6. 죽은 군사 원혼, 새가 되어 꾸짖는다
3-7. 조조가 장승을 잡아 문초하네
3-8. 승상이 웃으시면 번번이 큰일났소!
3-9. 의기 높은 관공이 조조를 놓아주네

도서소개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제안하는 새로운 독서운동! 고전의 매개자를 자처하며 ‘고전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미숙의 2007년 작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에서 저자는 ‘낭송’을 공부의 방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고미숙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매 학기마다 ‘낭송 오디션’을 치르고, 매년 ‘낭송 페스티벌’을 따로 열면서, ‘낭송’이 삶까지 바꾸는 독서법이자 양생법임을 체험했다. 먼저 고미숙이 말하는 ‘낭송’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이 아니라, 거기서 더 나아가 ‘암송’을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때의 ‘암송’은 ‘암기’와는 다른데, ‘암기’가 음소거 상태에서 의미 단위로 텍스트를 먹어 치우는 것이라면, ‘암송’은 소리로써 텍스트를 몸 안에 새기는 행위다. 따라서 고미숙은 “낭송이란 몸이 곧 책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낭송Q시리즈」는 《호모 큐라스》와 함께 고미숙이 기획한 고전 낭송집으로, 총 2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낭송 변강쇠가/적벽가』는 서민들의 애환과 고락이 푸짐한 입담을 통해 해학적으로 표현된 작품 두 편을 한데 엮은 책이다. 떠돌이와 하층서민의 푸짐한 입담을 낭송해 볼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그들의 삶에의 의지가 우리에게도 삶에의 생생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의 첫번째 책. 판소리계 사설인 ?변강쇠가?와 ?적벽가?가 함께 실려 있다. 판소리 『변강쇠가』는 1980년대 영화를 통해 ‘에로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내용은 그와 거리가 멀다. 물론 성기와 성애에 관해 깜짝 놀랄 정도로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하지만, 이것은 『변강쇠가』의 일부일 뿐, 한마디로 『변강쇠가』를 정의하자면, 유랑하는 하층민들의 삶과 운명을 다루고 있는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적벽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적벽대전’ 부분을 중심 내용으로 판소리로 개작한 것인데, 소설에는 없는 일반 군사들의 사설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변강쇠가?와 ?적벽가? 모두 일반 서민들의 애환과 고락이 푸짐한 입담을 통해 해학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이다.

▶풀어 읽은이의 말
“『변강쇠가』는 판소리 안에서도 순전히 하층 유랑민들의 삶에 포커스를 맞춘 특이한 작품이다. 떠돌이들의 삶을 그리다 보니 그 이야기는 비참하기 짝이 없다. 다른 판소리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반해 『변강쇠가』는 등장인물이 죽거나 사라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사람들이 『변강쇠가』를 읽으면서 연신 유쾌해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주인공들이 고통을 고통으로만 여기지 않으면서 자신의 운명을 씩씩하게 짊어지고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적벽가』에는 소설에서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장면들이 삽입되어 있다. 그것이 이 판소리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바로 전쟁터에 억지로(?) 끌려와 참전하게 된 병사들의 사연이다. 원래 『삼국지』는 영웅들이 치르는 전쟁의 대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며, 그 속에서 일반 군졸들은 ‘팔십만 대군’이나 ‘삼천 군사’, 혹은 몰살당하거나 토성을 쌓거나 땅굴을 파는 군사 같은 집합명사로 등장할 뿐이다. 하지만 『적벽가』는 이 일반 병사 한 명 한 명에게 생생한 목소리를 부여한다.”

『낭송 변강쇠가/적벽가』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변강쇠가』와 『적벽가』를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낭송 변강쇠가
『변강쇠가』를 고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텍스트가 짧아요.^^ 『변강쇠가』는 다른 판소리의 절반 정도 분량입니다. 그래서 처음 판소리를 낭송하시는 분들께는 딱 알맞은 텍스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둘째, 내용이 파격적입니다. 『변강쇠가』에는 성(性), 질병, 죽음, 시체, 무속행위 등 우리들이 터부시하는 것들이 마구 뒤섞이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지요.
마지막 세번째는 우리들이 대개 『변강쇠가』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입니다. 한국인치고 변강쇠와 옹녀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수많은 영화와 만화 그 밖의 패러디를 통해 변강쇠와 옹녀가 명실상부한 성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변강쇠와 옹녀가 판소리 『변강쇠가』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판소리의 주인공인 만큼, 변강쇠와 옹녀뿐 아니라 『변강쇠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에로스의 화신이라기보다 입담의 천재들입니다. 그들은 쫓겨나거나 병이 들거나 죽거나 하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가슴속 응어리로 간직하는 대신 가볍고 경쾌하게, 아주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변강쇠가』에서 이런 능력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치부건 상처건 입 밖으로 표현하고 해학과 유머로 치유하는 지혜가 담겨 있는 텍스트로서 『변강쇠가』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 낭송 적벽가
개인적인 이유를 들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남산강학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공부하고 있 저는 2014년에 들어서면서 큰 계획을 하나 세웠는데, 그건 바로 중국의 이른바 ‘4대기서’를 한 해에 다 읽겠다는 것이었어요. 소설책을 다 사서 줄을 세워 보았더니, 총40권이 훌쩍 넘는 분량이었죠.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로 『삼국지연의』를 읽었는데, 적벽대전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왠지 모르게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듯 전쟁장면이 스펙터클한 것도 아니고, 글이 친절하게 전쟁장면을 묘사해 주거나 설명해 주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맘속으로 왠지 모를 찝찝함을 갖고 있었을 때 우연히 판소리 『적벽가』의 한 대목을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바로 적벽대전의 전투 장면이었는데, 눈으로 책을 읽었을 때와는 다른 울림이 있더라구요. 아, 이게 소리의 힘이구나! 싶었죠. 만약 소설 『삼국지』도 묵독이 아니라 낭송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와 더불어 판소리로 구연되는 『삼국지』도 궁금해져서, 판소리 『적벽가』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