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든 풀 수 있는 마법의 빨강 샤프펜슬을 얻은 서연이의 이야기
독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시작하게 된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이다. 예고의 연극영화과 진학을 원했으나 소질이 보이지 않아 테스트에서 떨어진 서연이는, 이제는 SKY 대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지만, 반에서 1등인 주하는 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헤이리에 갔다가 판타지랜드의 ‘Study room’이라는 방에 들어가게 된 서연이는 그곳에서 어떤 문제든 풀 수 있는 마법의 빨강 샤프펜슬과 샤프심을 얻게 되는데…….
서연이의 꿈을 단박에 실현시켜 주었으니 그야말로 빨강 샤프펜슬은 요술봉이나 다름없다. 요즘 좋은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금수저라고 부른다. 금수저인 그들은 어찌 보면 마법의 빨강 샤프펜슬을 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마법의 빨강 샤프펜슬이 절대 행운의 상징물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을 행복하게 생각할 줄 아는 모든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판타지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