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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곡 고희동

춘곡 고희동

  • 김란기
  • |
  • 에디터
  • |
  • 2014-10-21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674407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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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
감사의 글

[제1부] 우리나라에 서양화의 토대를 마련한 선구자
나라 잃은 슬픔, 그림으로 풀다
서양화 명칭 하나만 알고 입학한 동경미술학교
현지 르포 - 100년 후 도쿄에서 서양화 선구자의 자취를 더듬다
화가의 길, 선각자의 사명 - 귀국 이후 서화협회 활동
간송 전형필의 평생 나침반이 된 고희동
한국 화단의 상징적 존재 고희동 - 광복 후 미술계와 사회활동
고희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원서동 가옥
구한말 신지식인, 고희동의 부친 고영철
[제2부] 나의 아버지 춘곡 고희동 화백
창씨개명을 거부한 고희동
6·25 전쟁과 고희동 - 아버지 수염을 자른 딸!
1·4 후퇴와 부산 피난살이
폐허에서 건진 고희동의 금강산 그림
《정자관을쓴자화상》전시장에 걸리다 - ‘동경미술학교43인의얼굴전’
고희동과 4·19, 그리고 5·16
모든 것을 내려놓은 노년의 삶

춘곡 고희동 연보

도서소개

『춘곡 고희동』은 광복 후에는 한국 화단의 상징적 존재로서 문화계 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생을 바친 춘곡 고희동의 삶을 다룬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고희동의 일대기를, 제2부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그의 막내딸 고계본 여사가 기억하는 고희동 생전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전한다. 고희동의 일대기를 엮는 과정에서 저자는 2013년 도쿄 현지 조사 중 고희동의 유학 시절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동경미술학교의 수업 장면과 졸업사진 등을 발견하여 처음으로 책에 소개한다.
100년 전 일본 동경미술학교에는 서양화를 배우러 유학 온 한국인 학생이 있었다. 구한말 유력한 역관 집안에서 태어나 한성법어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운 뒤 고종황제의 측근에서 근대화 업무에 참여한 궁내부 관리 고희동이다.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하자 관료 생활에 회의를 느낀 그는 새로운 그림의 세계로 인생행로를 바꾼다. 서양화 공부를 마친 뒤 귀국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일제에 맞선 조선의 범미술 단체의 중심인물로 활동한다. 광복 후에는 한국 화단의 상징적 존재로서 문화계 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일생을 바친 그의 삶을 다룬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을 에디터출판사에서 펴냈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고희동의 일대기를, 제2부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그의 막내딸 고계본 여사가 기억하는 고희동 생전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를 전한다. 고희동의 일대기를 엮는 과정에서 저자는 2013년 도쿄 현지 조사 중 고희동의 유학 시절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동경미술학교의 수업 장면과 졸업사진 등을 발견하여 처음으로 책에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자리매김이 아직 크게 부족하다. 인간 고희동에 대해서 더 많은 조명이 필요하다. 단순히 최초의 서양화가로서만이 아닌 민족주의자로서 고희동이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은 고희동 서거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반세기 주기를 앞두고 더 많은 논의와 연구, 그리고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의 위상이 조명되는 데 이 책이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기를 기원한다.

나라 잃은 슬픔, 그림으로 풀다 어릴 때부터 산수화를 즐겨 그렸던 고희동은 한성법어학교에 다니면서 프랑스어 교사이자 도예가인 레미옹이 초상화를 스케치하는 것을 보고 서양 그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학교를 졸업한 뒤 궁중에 들어가서는 프랑스어 번역과 통역 일을 하는 관리가 된다. 그러나 을사늑약 체결로 조선이 외교권을 상실하자 그는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나라의 관리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나라 잃은 슬픔을 그림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즈음 고희동은 조선시대 마지막 궁중화가로 화단의 쌍벽을 이루던 심전 안중식과 소림 조석진으로부터 전통 화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당시 전통 서화의 관습적인 방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다.
당시 조선의 서화는 중국 그림의 모방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고희동은 24세 되던 1909년 새로운 그림인 서양화를 배우러 일본으로 건너간다. 그런데 특기할 것은 그가 장례원 예식관 직책을 유지한 상태로 유학을 갔다는 사실이다. 공무원 신분을 유지했기 때문에 국가 장학생 성격으로 유학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국권이 일본에게 빼앗기는 시기에 나라에서 서양그림을 배워오라고 유학을 보냈다는 것은 의문이 남는 점이다. 하지만 고희동의 일본 유학 생활에 대해서는 그의 후손들마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서양화 명칭 하나만 알고 떠난 그림 유학 고희동은 서양화니 유화니 하는 이름만 알 뿐 채색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리는 것인지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서양화를 배워 보겠다는 생각만으로 동경미술학교를 찾아간다. 그는 이 학교에서 일본에 서양의 미술이론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20세기 초 일본 회화의 선구자 역할을 한 구로다 세이키를 비롯한 쟁쟁한 교수들에게서 서양화 수업을 받는다. 1911년 한 해 동안 휴학하고, 1915년에 5년 정규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1915년 《매일신보》는 고희동이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했다는 뉴스를 사회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서양화가의 효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의 서양화 작품인《자매》사진도 크게 싣고는 “조선에서 처음 나는 서양화가의 그림”이라고 대대적인 보도를 했다. 당시 조선인들에게 크게 부각된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 미술사에서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신문에서 대서특필한 것과 달리 당시 서양화를 그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와 대중들의 서양화에 대한 인식을 그의 회고에서 짐작할 수 있다.
“6년 만에 졸업하고 본국으로 돌아왔다. 전 사회가 그림을 모르는 세상인데 양화를 더군다나 알 까닭도 없고 유채(油彩)를 보면 닭의 똥이라는 둥 냄새가 고약하다는 둥 나체화를 보면 창피하다는 둥 춘화도를 연구하고 왔느냐는 둥 가지각색의 말을 들어가며 세월 보내던 생각을 하면 나 한 사람만이 외로운 고생을 하였다는 것보다 그 당시에 그렇게들 신시대의 신지식과 신사조에 캄캄들하였던가 하는 생각이 나고…….”
서양화에 대한 사회의 냉담함을 이기지 못한 고희동은 1920년대에 들어서서는 서양화의 구심점 역할을 포기하고 전통적인 한국화로 방향을 바꾼다. 그렇지만 외형만 한국화일 뿐 그 내면의 형식은 양화 기법이었다. 한국화를 그리면서도 서양화 기법과 시각을 도입한 것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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