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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

  • 마이클토마셀로
  • |
  • 이음
  • |
  • 2011-05-09 출간
  • |
  • 196페이지
  • |
  • 154 X 215 X 13 mm /297g
  • |
  • ISBN 978899316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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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이 가장 성공한 종이 된 이유는 이타성 때문이다!!
유아와 원숭이의 비교 실험으로 밝혀낸 이타성의 기원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DNA의 복제를 위한 이기적인 ‘생존 기계’라는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그리고 진화론이 약육강식의 세계관이라는 선입견을 강화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 진화이론의 관심사는 사실 끊임없는 생존경쟁의 세계보다는, 어떻게 사람들이 함께 모여 협력을 하고 사회를 구성하는가라는 이타성 문제에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진화심리학자 중 한 사람인 마이클 토마셀로는 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답을 제시한다. 그는 언어와 규범을 습득하기 전인 생후 24개월 미만의 유아와 침팬지의 행동을 비교하는 독특한 연구를 통해, 이타성과 협력이 교육과 사회화를 통해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나아가 이러한 본성적인 협력의 반복이 다른 영장류와 구분되는 제도와 규범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 종의 성공 비결이 다름 아닌 타고난 이타성과 협력에 있다는 것이다.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은 진화이론, 발달심리학, 게임이론 등 다양한 학문 간의 통섭적 연구를 통해 이뤄낸 토마셀로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주며, 그의 연구를 둘러싼 여러 석학들의 논의 역시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타성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타성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동물에게서 볼 수 없는 광범위한 협력 행동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유전적 후손을 남기는 것만이 목표였다면, 이타적인 행동은 진화의 과정에서 자취를 감췄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이타성의 선천적 ‘씨앗’이 없었다면, 이타적 성격을 지닌 사회, 제도, 이념, 규범, 종교 등도 생겨날 수 없지 않을까?
저자는 이에 답하기 위해 섣불리 이타성 진화의 기원과 역사를 그려내지 않는다. 대신 생후 24개월을 넘지 않은 유아와 침팬지의 행동을 비교하는 실험을 통해 이 문제에 접근한다. 그리고 침팬지와 달리 유아는 단순한 도움부터 유용한 정보 전달, 자원 공유에 이르는 다양한 협력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즉, 어떤 문화적 영향도 받지 않은 유아에게도 이타적 협력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이타성이 ‘선천적’이라는 방증으로 제시된다.

인간 종의 성공 비결 1 – 타고난 이타성
많은 이가 인간은 본성적으로 생존과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존재이고, 이러한 이기적 본성을 제어하기 위해서 제도와 관습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이는 오늘날 ‘효율성’ 담론의 기반이 되는 논리이기도 하다.
토마셀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런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 그의 실험에서 유아는 두 손에 물건을 가득 든 상대방 어른을 위해 캐비닛을 열어주고, 실수로 떨어뜨린 빨래집게를 집어주며, 건넛방에 있는 건전지를 가져다 준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유아가 이런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험에 따르면, 도움을 주었을 때 보상으로 장난감을 주면 이후에 오히려 돕는 행동의 빈도가 떨어진다. 즉, 유아가 상대방을 돕는 건 보상 때문이 아니라 남을 도우려는 내적 동기 때문인 것이다. 이는 침팬지가 대부분의 경우 협력하지 않다가, 자신의 먹을거리를 위한 행동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인간 종의 성공 비결 2 – 타고난 협력성
유아는 또한 본능적으로 협력하려고 한다. 물론 많은 영장류도 비슷한 협력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사냥같이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경우에만 이루어진다.
반면에 유아는 어떠한 목적이 없이도 협력을 한다. 침팬지와 유아에게 동일한 협력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보면, 침팬지는 보상이 있을 때만 협력하는 반면에 유아는 뚜렷한 보상이 없어도 협력했다. 심지어 유아는 협력 행동을 마무리하여 목적을 달성한 경우에도, 노력 끝에 얻은 보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상대방에게 다시 협력 행동을 하자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즉, 유아는 도구적인 목적보다 협업 자체에 흥미를 보인 것이다.

인간 종의 성공 비결 3 – 타고난 공평함의 감각
한쪽 침팬지가 “나는 포도 8알, 너는 2알”과 “각자 5알”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제안하고, 상대방 침팬지가 이를 받아들이는지 보는 실험을 보자. 이때 제안하는 침팬지는 대부분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불공평한 음식 분배를 제안하고, 상대방은 2알이라도 받기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 즉, 공리주의자들이 말하는 ‘합리적 극대화’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반면에 유아는 먹을거리가 주어지면 서로 동등하게 나눈다. 때로 더 많이 차지하려는 욕심쟁이 아이가 있더라도, 다른 쪽이 항의를 하면 받아들인다. 이는 유아가 선천적으로 공평함을 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간은 문화의 영향 이전부터 ‘합리적 극대화’가 아닌 ‘공평함의 감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무차별적 이타성에서 사회제도로
이러한 특성들에 따른 협력 행동이 되풀이되면서 유아는 상대방을 구분하고, 협동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른 행동을 보여준다.
이는 사회제도의 형성으로 이어진다. 협력 행동을 반복하면서 믿을 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하게 되고, 협력의 효과를 높이고 배신자를 막기 위한 규칙들이 생겨난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 공동체, 사회, 국가를 형성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법률이 생겨난다. 즉, 사회와 제도의 가장 밑바닥에는 선천적인 이타성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이타성의 기원을 둘러싼 석학들의 열띤 논쟁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분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쟁쟁한 학자들이 토마셀로의 실험이 갖는 의의를 다루고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는 토론 글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옮긴이 해제를 통해 토마셀로 실험의 가치와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게임이론을 친철하게 설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선들은 이기성과 이타성, 나아가 성악설과 성선설 논쟁을 둘러싼 풍부하고 구체적인 시선들을 전한다.


목차


머리말

I 타고난 도우미들

1 인간은 이타적 존재인가?
문화 이전의 이타성 / 이타성의 세 가지 유형

2 이타성의 첫 번째 유형 ; 돕기
인간은 서로 돕도록 타고나는가? / 타고난 도우미라는 다섯 가지 근거

3 이타성의 두 번째 유형 ; 정보 나누기
유아도 정보를 전달하는가? / 손가락질로 정보 나누기 / 명령과 협력의 차이

4 이타성의 세 번째 유형 ; 자원 나누기
나의 이익, 상대의 이익 / 자원 나누기의 기반, 신뢰 / 어미와 자식도 먹을거리 경쟁을 하는가?

5 협동의 규범을 만들어내다
이타성과 사회규범 / 공평함의 감각 / 아이들은 왜 사회규범을 따르는가? / ‘우리’라는 의식 / 선천성과 사회화의 이중주

6 성선설인가, 성악설인가?
팃포탯 전략 / 이타성을 기르는 효과적인 육아법

II 상호작용에서 사회제도로

1 집단적인 협동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이타성과 상호부조 / 채집과 쇼핑은 어떻게 다른가? / 인간 협동을 위한 세 가지 기본 과정

2 인간 협동을 위한 첫 번째 과정 ; 조정과 소통
침팬지의 집단 사냥 / 유아는 상대방의 이익까지 생각하는가? / 어른과 아이의 역할 바꾸기 / 협업과 공동 관심 / 타인의 시선을 파악하는 방법

3 인간 협동을 위한 두 번째 과정 ; 관용과 신뢰
동물의 먹을거리 나누기 경쟁 / 욕심쟁이 아이도 공평함을 알까? / 왜 인간은 먹을거리 공유에 더 관대할까?

4 인간 협동을 위한 세 번째 과정 ; 규범과 제도
이타성과 사회제도 / 협력의 일반화 / 이 나뭇조각은 빵, 저 돌멩이는 비누

5 ‘협력’이라는 놀라운 능력
편협한 집단 중심성을 넘어서

결론: 생물학과 문화가 만나는 곳

토론

토론자 약력

루소의 이상향과 현실의 이익 사이에서 ; 조앤 실크
이타성의 꽃을 피우는 건 경험이다 ; 캐럴 드웩
박테리아도 소통하고 협력한다 ; 브라이언 스컴스
‘공동 목적’과 ‘언어’ ; 엘리자베스 스펠키

감사의 말
옮긴이 해제: 인간 협력의 기원을 찾아 나선 진화심리학의 모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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