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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나라

잠에서 깨어나라

  • B.S.라즈니쉬
  • |
  • 범우
  • |
  • 2019-08-20 출간
  • |
  • 372페이지
  • |
  • 154 X 226 X 22 mm /555g
  • |
  • ISBN 97889636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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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잠자는 공주(Sleeping beauty).
아마도 지구는 우주의 동화책에 나오는 잠자는 별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구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맛있는 문명의 꿈속에서 계속 코를 골며 잠을 자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는 진화라는 마술에라도 걸려 있단 말인가? 그리고 정말 지구가 잠자고 있다면 예언자들이 말하는 지구의 종말이란 꿈의 폭발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 수천 년 동안 많은 붓다들이 이 캄캄한 지구에 별똥별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였다. 별똥별 하나가 지구를 스쳐지나갈 때마다 하늘은 그 섬광閃光으로 인하여 잠시 밝아지는 듯하다가 곧 암흑 속에 파묻혔다. 그런데 이 영원한 잠을 깨우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누군가가 지구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브하그완 슈리 라즈니쉬. 그가 지구의 새벽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혼자 온 것이 아니다. 예수, 붓다, 노자老子, 카비르, 헤라클레이토스, 파탄잘리, 틸로파, 조르바 등등……. 그는 붓다들의 대합창단을 이끌고 온 것이다. 우리는 슈리 라즈니쉬에 의해 붓다들의 음악회에 초대되어 붓다들이 연주하고 있는 침묵의 교향악이 우리의 내면에서도 연주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7백 년 전, 슈리 라즈니쉬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그 후 그는 육체를 입지 않은 존재, 그것만으로 남아 지구의 잠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마도 그는 오늘날과 같은 대중전달 사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붓다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그 자신을 나누어주기 위하여 육체의 메커니즘을 다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Bodhisattva. 그는 보디사트바(보살)로 다시 세상에 내려온 것이다. 세상의 눈물 속에 그 자신을 소금으로 뿌린 보디사트바는 궁극을 넘어 우주 속으로 녹아 들어가 존재 그것마저 사라져버린다. 우리는 그곳을 가리켜 Nirvanic(존재가 닻을 내리고 사라지는 곳)의 세계라고 말한다. Island of Paradise…….

2천 년 전 예수는 물 위를 걸어갔다. 그리고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말하였다. “나를 따르라.” 그러나 그의 열두 제자 중에서 그를 따를 수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베드로가 몇 발자국 걷다 물속에 빠졌다. 예수가 꾸짖었다. “너에게는 겨자씨만한 믿음도 없구나?” 성경은 예수가 현재라는 순간 속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표현하고 있는 듯싶다. 그러나 그의 열두 제자들은 이 현재라는 순간을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슈리 라즈니쉬는 말한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기에 있다.” 그는 언어 밖의 세계를 언어를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우리는 그를 오해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그는 어떤 종류의 실업자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밥을 먹고 사는 것일까?” 그러나 그는 우리가 느끼는 것과는 달리 노자의 무위無爲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무위는 허무주의가 아니다. 그렇게 나약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무위는 행위의 중심 속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이 행위의 외곽에 있다. 그것은 태풍의 주변에서 이리저리 날려 다니는 것과 같다. 슈리 라즈니쉬는 말한다. “태풍의 눈 속으로 뛰어들어라. 그것에는 아무것도 일지 않는 고요〔眞空〕가 있다.” 휘몰아치는 태풍의 중심 바로 이 지점이 삶의 근원인 것이다.
슈리 라즈니쉬는 1931년 12월 11일, 인도의 한 작은 마을(Madhya Predesh)의 전통적인 자이나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그에게 Raja(왕이라는 뜻)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는 태어나서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울지도 않았다고 한다. 나흘째 되는 날 그의 어머니가 목욕을 시키자 비로소 우유를 마셨다고 한다. 이 세상에 나온 그 사흘 동안 그는 완전한 깨달음 속에 있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업業을 태우기 위해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그는 21년 후인 1952년 3월 21일 다시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어떤 스승의 도움도 없이 그 스스로 일어났던 것이다. 오직 한 사람의 스승이 있었다면 어릴 때 그에게 수영을 가르쳐준 사람뿐이었다. 라즈니쉬가 그에게 어떻게 헤엄을 치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수영은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몸을 물속으로 던지라. 그리고 물의 흐름을 따르라. 그밖엔 달리 방법이랄 것이 없단다.” 후에 그는 수영을 물귀신보다 더 잘했다고 한다. 깨달음을 얻은 지 2년 후 그는 대학을 졸업하였다. 다시 2년 후에 그가 졸업한 학교에서 철학 교수 생활을 하였다.
1970년 그는 봄베이에서 대중들에게 가르침을 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대중들에게 가르침을 펼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에게 제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자는 아기를 낳지만 스승은 제자를 탄생시키는 자궁이다. 1974년 푸나에서 그의 아슈람을 열었다. 이때부터 그의 영어英語를 통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탄트라, 불경, 바울(벵갈의 수피), 하시디즘(유태의 신비주의), 요가수트라, 힌두교의 경전, 성경, 타오(Tao), 선禪, 수피, 기타 등등……. 거의 모든 경전들을 그는 강의하였다. 1979년 그는 그의 제자들이 언어가 필요 없는 침묵의 가르침에 가까워짐에 따라 Darshan친견親見을 통해 1981년부터 Sat-Sang에 이르렀다. 그는 영원한 침묵으로 들어간 것이다.
붓다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설하기 위하여 사리자舍利子라는 높은 의식의 영혼이 나타나기를 20년이나 기다렸다. 사실 사리자가 없었더라면 반야심경이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노자 또한 어떤 경전도 설하지 않았다(노자의 도덕경은 그가 스스로 쓴 것이 아니다). 그 까닭은 노자의 제자들에게 있었다. 그의 제자들은 모두 붓다의 의식 가까이 이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언어가 필요하지 않았다. 스승과 제자와의 실존, 이것이 모두였다. 그들은 스승의 라티한(Latihan, 몸이 내부에서 각성된 내적 에너지에 맡겨질 때 생기는 느리고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무한한 에너지의 축복만을 받았던 것이다.

이 선禪의 십우도十牛圖는 존재의 외곽으로부터 미묘한 에너지의 흐름을 타고 그 중심에 이르는 길이다.
이 선의 십우도는 인류 개개인과 연결된 존재에의 회로回路다. 존재에 이르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며 또한 가장 먼 길이기도 하다.
이 선의 십우도는 1976년 3월 1일에서 10일 사이 인도의 푸나에서 중국의 곽암 선사廓庵禪師의 십우송十牛頌을 토대로 하여 강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 곽암 선사의 십우송은 한문에서 영문으로, 영문에서 다시 한글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얼굴 모양이 조금 달라졌다. 원래 소가 누렁소였다면 얼룩소가 되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소는 소다. 아니 오히려 슈리 라즈니쉬의 무극無極을 통하여 나오는 언어에 의해 8백 년 동안 사원寺院의 벽에 갇혀 있던 소가 싱싱하게 사아 뛰어가는 것이다.
끝으로 이 라즈니쉬 강의본을 선물로 주신 석지현 선사님, 그리고 거리에서 시장 바닥에서 만난 여러 형제들께 머리를 숙입니다. ? 옮긴이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1976년 3월 1일 14
1우도 : 소를 찾아간다(심우尋牛)
2우도 : 소의 발자취를 보았다(견적見跡)

1976년 3월 2일 59
질문과 응답 - ‘침묵의 응답’

1976년 3월 3일 90
3우도 : 소를 보았다(견우見牛)
4우도 : 소를 잡았다(득우得牛)

1976년 3월 5일 141
질문과 응답 - ‘자, 이제 그만 코골고 깨어나라!’

1976년 3월 6일 180
5우도 : 소를 풀먹이다(목우牧牛)
6우도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기우귀가騎牛歸家)

1976년 3월 7일 225
질문과 응답 - ‘나를 지나가라!’

1976년 3월 8일 254
7우도 : 소를 초월하다(망우존인忘牛存人)
8우도 : 소와 나를 초월하다(인우구망人牛俱忘)

1976년 3월 9일 301
질문과 응답 - ‘삶이 그 목적이다’

1976년 3월 10일 328
9우도 : 근원으로 돌아가다(반본환원返本還源)
10우도 : 세상에서(입전수수入-垂手)

부록 : 곽암廓庵 십우송十牛頌 원문原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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