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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

  • 장은영
  • |
  • 파란자전거
  • |
  • 2019-06-10 출간
  • |
  • 216페이지
  • |
  • 152 X 211 X 19 mm /313g
  • |
  • ISBN 979118860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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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백으로 남을 뻔한 조선의 역사
역사를 지켜 낸 370일간의 기록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당시대의 모든 상황을 기록한, 왕과 백성의 삶이 담긴 조선의 이야기다. 1592년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조선의 역사를 전혀 모른 채 살아갔을 것이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전혀 기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도 못 만들고 못 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조선의 역사를 살려 놓은 이들은 바로 백성들이었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우리는 조선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이러한 기록을 통해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1592년 봄 임진왜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4개의 사고 중 3개 사고가 불타 없어지고 남은 전주 사고의 실록을 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함으로써 지금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지방의 무명 선비가 사재를 털어 실록을 옮길 말과 식량을 마련하고, 지방 관아의 청소 일꾼은 물론 재인들과 일반 백성, 천민들까지 조선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합쳤다. 이때 남은 유일한 실록은 14개월 만에 조정에 전달되어 다시 한양,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의 사고에 보관되었다. 그러나 당시 고위 관직에 있으며 역사를 기록하던 사관들은 전쟁이 나자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가 버렸다. 실록은 지켰으나, 자칫 사라질 뻔한 당시의 실록 피란 이야기는 다행히 안의의 난중일기라고도 불리는 《임계기사》와 내장산 용굴에서 370일간 숙직하며 기록한 〈수직상체 일기〉로 남아 전하고 있다.
《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는 혼란스러웠던 조선 중기, 175년의 조선 역사를 지켜 낸 이름 없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아침에 역적의 아들이 된 석개, 석개와 형제처럼 지내던 궁수 팔모, 먹고살기 위해 광대가 된 줄광대 홍두, 전쟁이 터지자 사재를 털어 100여 명의 사람들과 실록을 지키기 위해 전주로 떠난 안의와 손홍록, 힘없는 백성의 고혈을 짜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실록을 일본에 넘기려고 갖은 협박과 모략을 일삼은 탐관오리 이방과 그의 무리들. 역사를 지키려는 자들과 빼앗으려는 자들의 쫓고 쫓기는 대장정 속에서 조선 중기의 시대상과 그들이 지켜 낸 조선의 역사를 지금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역사를 써내려가야 하는지 주인공 석개와 팔모, 홍두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만나 본다.

역사를 지키려는 자들과 빼앗으려는 자들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대장정
전쟁에 대비해 사람들을 모아 훈련을 하던 아버지(정 대장)가 역적으로 몰리고 석개는 하루아침에 역적의 아들이 되어 정처 없이 떠돌다 안의 대감의 배려로 그 집에 머물게 된다. 형제처럼 지내던 활쏘기 달인 팔모도 홀어머니와 함께 도망 다니며 정 대장의 소식을 수소문하지만 쉽지가 않다.
어딜 가나 백성을 괴롭히는 관리들이 넘쳐나던 때, 석개는 태인에서도 공납을 빼돌리고 서민들을 괴롭히는 이방과 마주하게 된다. 안의 또한 이방의 행태를 보다 못해 태인 현감에게 고발하고, 석개의 결정적인 증언으로 이방과 그 무리들을 옥에 가둔다. 석개는 ‘백성을 살리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일이고, 백성 또한 나라를 구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태인 현감 이순신의 말에 나라를 지키겠다고 훈련하던 허궁실 사람들과 역모 죄로 처형당한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러던 중 왜군이 쳐들어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가 모두 불타고 전주 경기전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안의는 손홍록과 함께 그곳의 실록을 숨기기로 한다. 60여 상자의 실록을 옮겨야 하는 대장정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고, 안의는 석개에게도 도움을 청한다. 수십 명의 인원과 말들을 대동하고 전주로 가 그곳의 재인청 사람들까지 동원해 내장산 용굴로 실록을 옮기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역모 죄로 몰아 아버지를 죽게 한 사또와 백성을 괴롭히는 거머리 이방을 생각하면 왜 실록 따위를 이렇게 애지중지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은 석개와 줄광대 홍두. 그러던 중 줄광대의 우두머리인 박거무는 대장정을 떠나기 전 두고 온 병약한 딸의 안위를 걱정해 이방의 꼬임에 넘어가 실록을 팔아넘기려다 죽음을 맞는다. 다행히 팔모와 팔모의 의병대 도움으로 실록은 무사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홍두와 석개는 실록의 가치에 대한 의혹이 점점 더 깊어만 간다. 그러다 실록의 기록은 우리의 역사이고 왕들의 기록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기록 또한 전한다는 안의의 말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다.
내장산 용굴로 무거운 60여 상자의 실록을 옮기는 일은 녹녹치 않았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는 용굴까지 옮기기 위한 뾰족한 수가 없던 차, 줄광대 홍두가 자신이 해보겠다며 위험을 무릅쓴다. 모두들 말렸지만, 박거무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고 그의 딸을 지키려면 꼭 해야 할 일이었다. 나무 타기 선수인 석개의 도움으로 하늘에 줄이 놓이고 줄광대 홍두의 줄타기가 시작되는데……. 정 대장의 죽음으로 나라와 고위관직에게 복수하겠다는 앙심을 품은 팔모와 끈질기게 실록 쫓는 거머리 이방까지, 과연 조선 실록 수호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사히 실록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역사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 준
이름 모를 영웅들이 되살아나다!
조선의 건국 상황도 성군의 치세도 그저 전설로만 남을 뻔한 끔찍한 순간, 그 순간을 굳건히 지킨 건 다름 아닌 민초들의 힘이었다. ‘시민들이 직접 뽑은 전주의 책’ 10권 중 하나로 선정된 《책 깎는 소년》의 저자 장은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난립하고 이때를 기회 삼아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탐관오리들이 판을 치던 조선 중기, 그 시대를 살아낸 민초들의 삶과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영웅들을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주인공 석개의 아버지 정 대장이 사람들을 모아 전쟁에 대비한 것도, 정 대장이 역모 죄로 몰리면서 하루아침에 역적의 아들이 된 석개도, 무리한 공납 때문에 괴로워하는 팔모의 가족도, 개돼지만도 못한 광대의 삶을 살아가는 홍두도, 백성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실록을 팔아넘기려 했던 거머리 이방도, 실록 수호대에 동원된 신분을 뛰어넘은 조선 사람들 모두 우리가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역사의 한 조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주인공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삶이 모여 한 시대를 이루고, 여러 시대가 쌓이고 이어져 역사를 만들어 간다. 그러니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고, 역사의 주인공인 우리 모두는 후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생각하고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아마도 400년 전 석개와 홍두가 미래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고,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기록유산이 갖는 가치일 것이다.


목차


글쓴이의 말_조선왕조실록,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조선 실록 수호대 대장정

1. 석개와 팔모
2. 역모 죄
3. 감나무 인연
4. 사또와 거머리 이방
5. 잡혀 온 이방
6. 결심
7. 첫걸음
8. 줄꾼 홍두
9. 수상한 사람들
10. 서찰을 전하라
11. 개돼지만도 못한 광대
12. 궤짝에 담긴 비밀
13. 이유 있는 배신
14. 실록 전투
15. 으랏차차 실록 수호대
16. 줄타기
17. 왕들의 기록
18. 백성을 위한 기록
19. 약속

왕들의 기록 백성을 위한 기록 조선왕조실록
: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만들어 갈 세계기록유산과 만나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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