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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섭

최태섭

  • 박종윤
  • |
  • 여우고개
  • |
  • 2009-06-15 출간
  • |
  • 175페이지
  • |
  • 165 X 218 mm
  • |
  • ISBN 97889928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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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유리 창업자 최태섭 회장 이야기.
국내 굴지의 유리 회사인 한국유리를 창업한 고 최태섭 회장은 많은 사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또한 언제나 어린 아이와 같은 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누구를 대할 때나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검소한 생활로, 목숨처럼 지킨 신용으로, 이웃에게 베푼 사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최태섭 회장. 이 책은 그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었던 최태섭 회장, 그의 이야기는 사랑과 믿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우쳐줄 것이다.

일반인의 범주에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큰 성공을 이룬 대기업의 총수들은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그것은 그들이 이룬 성공과 그들의 비범성에 대한 사람들의 경외심에서 비롯한다. 국내 굴지의 유리 회사인 한국유리 창업자 고 최태섭 회장 역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이유는 여타 다른 기업의 총수들과는 달랐다. 그것은 그가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오만하지 않은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었고, 과시하지 않는 검소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베푼 사랑에 대한 표현이었다.
진정한 존경을 받는 기업인이 드문 우리 사회에 최태섭 회장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존재였다. 또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었다. 이 책은 그의 일대기를 여러 일화들과 그림으로 엮었다. 아이들에게 경제적 가치 외에도 중요한 가치들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빚을 돌려주는 일
최태섭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얻은 이윤의 20퍼센트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한 특수교육 학교를 비롯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종 사회단체, 기관, 협회 등에 수십 년 동안 거액을 기탁했다. 자신은 돈을 잘 쓸 줄 모르니 자신을 대신하여 좋은 곳에 돈을 써달라는 것이었다.
애초에 그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그저 돈벌이만을 위한 수단이 아닌 정직하게 돈을 벌어 의미 있는 곳에 쓰기 위함이었다. 유리 사업에 도전하기로 처음 결심했던 이유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함이었다. 여기에는 그의 정신적 고향인 오산학교의 가르침과 목숨처럼 믿었던 기독교 신앙의 정신이 밑바탕이 되었다.
최태섭 회장은 자신의 모든 사회 활동은 ‘세상으로부터 받은 빚을 돌려주는 일’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진정 알고 실천한 사람이었다.

가장 큰 재산은 신용
최태섭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신용을 가장 큰 재산으로 여겼다. 때로는 신용을 지키는 것이 당장은 손해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사필귀정,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신용을 지킨 일은 언제나 더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만주에서 사업을 할 때의 일이다. 그는 큰 무역상이 만주 일대에서 대량으로 수거한 콩을 사서 중국인들에게 소매로 판매하는 중계업을 하고 있었다. 한번은 큰 계약을 성사시켰는데, 계약한 콩을 넘기기 전에 갑자기 콩 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위약금을 물어주고 다른 상인에게 콩을 넘기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대부분의 중계업자가 그렇게 했고, 중국 소매상인들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형편이었다. 그는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앞에 고민했지만, 결국 계약 내용을 이행했다. 오히려 싼 값에 콩을 넘겨받게 된 중국 상인들이 불편한 마음에 얻게 될 이익의 반을 그에게 주겠다고 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이후 이 일은 중국 상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중국 상인들이 너도나도 앞 다퉈 그의 회사와 거래를 하겠다고 연락해 왔다.
이 일로 최태섭 회장은 신용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기업을 경영하는 내내 신용을 가장 큰 재산으로 여겼다. 그의 인생에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신용은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 되었다.

군사정권도 놀란 검소한 생활
5?16 이후 강제소환과 긴급환수령이 내려졌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밤 최태섭 회장은 집 안에 들이닥친 수사관들에 의해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여러 사업가들이 끌려와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들의 죄목은 부정축재였다. 최태섭 회장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거칠고 퉁명스럽던 수사관들의 태도가 갑자기 부드러워졌다. 어떤 이는 그에게 “사장님은 죄가 없으니 금방 나가시게 될 것”이라고 귀띔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최태섭 회장은 조사받던 사업가들 중 가장 먼저 풀려나게 되었다.
수사관들의 태도가 바뀐 이유는 최태섭 회장의 검소한 생활 모습 때문이었다. 최태섭 회장이 체포된 후 얼마 있지 않아서 수사관들이 그의 집을 불시에 수색했다. 하지만 다른 집들에선 온갖 사치품과 값비싼 보석 들이 쏟아져 나온 것과 달리 최태섭 회장의 집에서는 사치품이나 보석은커녕 흔한 수입가구나 외제 전자제품 하나 나오지 않았다. 수사관들도 최태섭 회장의 검소함에 감탄했던 것이다.
실제로 최태섭 회장은 물론 그의 아내 김성윤 여사도 사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심지어 대기업 회장으로는 드물게 골프도 칠 줄 몰랐다고 한다. 의미 있는 일에는 큰돈도 아끼지 않았으나 오히려 자신을 위한 일에는 한 푼의 돈도 헛되이 낭비하는 일이 없었던 것이다.

스스로 낮아지는 자세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최태섭 회장이 많은 돈을 벌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대기업의 총수, 각종 사회단체의 위원, 이사 등을 지내며 남들이 우러러보는 높은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누구에게도 거만하거나 오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언제나 상대방보다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했다.
1966년 그가 경제인연합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그해 조세의 날 기념식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당시 연합회에서는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귀빈을 안내하는 직원을 따로 배치했다. 그런데 큰 행사를 처음 진행해본 직원의 실수로 최태섭 회장이 단상 위에 마련된 귀빈석에 앉지 못하고, 단상 아래 일반석에 앉게 되었다. 사람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최태섭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사실을 알게 된 사무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그리고 담당직원은 부회장을 귀빈석으로 모시지 못한 일로 문책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사무국으로 들어온 최태섭 회장이 모두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를 했다.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줄도 모르고 자기가 멋대로 아래 내려가서 앉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른 노릇을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다. 과연 어느 연합회의 부회장이 말단 직원을 위해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숙이겠는가.
최태섭 회장의 이러한 겸손한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그를 존경했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지금도 그 마음을 간직하고, 그를 잊지 않고 있다.

감동을 안겨준 삶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따뜻한 마음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일, 역경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노력하여 끝내는 성공을 이뤄내는 일, 실수를 용서하고 스스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포용하는 일, 그런 것들이 아닐까.
최태섭 회장이 삶으로 우리에게 보여준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그와의 작은 인연으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도 그의 삶이 하나의 감동이었다고 고백한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고, 올바르게 사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그의 삶은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마음의 고향 오산학교
소년 최태섭, 한 걸음 자라나는 꿈
아! 오산학교
독립운동의 꿈, 그리고……
배신 그리고 방황
도전, 그리고 또 한 번의 좌절

성공과 실패가 준 교훈
생애 첫 사업
실패
낯선 땅, 만주에서의 성공
평생의 반려자, 김성윤을 만나다
신용은 생명

시대의 풍랑에 휩쓸린 최태섭
광복, 그리고 인민재판
목숨을 빚진 친구
고국으로

새로운 꿈을 향하여
재기, 그리고 6?25
전쟁 통에 이룬 작은 성공
유리 사업의 태동
한국유리의 태동
우리 기술로 판유리를!

진정한 어른
독재정권과 긴급 환수령
또 다시 닥친 시련
시련을 딛고, 또 한 번의 성장
내 안에서의 실천
기업의 이윤을 사회로
작은 자를 위한 교회
행복의 근원, 행복한 부부
존경받는 기업인

연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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