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컴퓨터와 인류가 협동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독립적인 업무에 인공지능, 기계, 로봇 등이 접목되면서 이를 다룰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진 인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 또는 비전공자에게까지 코딩 교육과 창의설계 교육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 프로그래밍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라고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을 ‘프로그래머로 양성하겠다’라는 것이 아니라 창의,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함입니다. 창의적인 사고는 이전의 생각과는 다른 새로운 생각을 말하고, 남들과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보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창의설계 코딩 교육은 단순히 코딩 교육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결하여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그 과정과 내용을 공유하고 협업하면서 해결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 줍니다. 이러한 일렬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과거에는 C언어, Java 등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만 코딩을 할 수 있어서 어린이나 일반인이 코딩, 즉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제공되는 코딩 블록을 이용해서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는 코딩 교육 플랫폼들이 많이 개발되어, 이를 이용하면 쉽게 창의적으로 코딩을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교재는 블록코딩 플랫폼의 하나인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으로 다양한 장치로 구성된 창의설계 키트를 차례대로 하나씩 제어해 보는 코딩을 해보면서 주어진 문제들을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직접 설계하고 해결해 나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