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격소설대상》 ‘금상’ 수상작!
노예 소녀와 고독한 도박사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생활.
라자루스와 릴라의 관계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는데….
노예 소녀 릴라의 구출극으로부터 일주일.
그러나 도박장을 꺾고 한 소녀를 지킨 대가는 컸다.
‘지지 않는다, 이기지 않는다’를 신조로 삼아 온 라자루스는
도박장에 갈 수 없게 되어 제도를 떠나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릴라와 함께하는 도락 여행이 될 예정이었으나….
“있잖아, 라자루스. 나랑 결혼할래?”
도중에 들른 마을에서 라자루스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떤 사정으로 궁지에 몰린 지주의 딸 이디스의 갑작스런 구혼이었다.
한편, 릴라는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자신은 라자루스에게 불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민 끝에 ‘노예’인 릴라가 내린 결론은…?
그리고 소녀들의 바람에 따라 라자루스는 결국 위험한 도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