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관리에 서툰 어른들,
성인이 되기 전에 해결 방법을 배워 뒀다면?
오랜 기간 카운슬러로 일한 저자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스트레스 관리 비결!
풍족하고 부족함이 없는 시대에 사는 아이들,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의 상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빡빡한 학원 스케줄, 집에 오면 자정이 넘어서까지 해야 하는 숙제, 이기심으로 무장한 아이들 틈에서 느끼는 외로움까지, 아이들은 서로를 욕하고 밤새도록 SNS에 탐닉하고, 온종일 인터넷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법으로 풀곤 합니다. 또한 1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사실은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보여 줍니다. 운 좋게 아동·청소년 시기를 넘겼다고 해도 스트레스는 계속됩니다. 상사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육아 스트레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평생을 함께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다른 모습, 다른 크기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어른들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끔 도와주어야 합니다.
똑똑하게 레벨 업 시리즈 『스트레스 날리기』는 ‘인지 행동 요법’이라는 심리학적 접근을 기초로 하여 이처럼 일생 동안 우리 곁에 머무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인지 행동 요법은 성인과 아동의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되었습니다. 스트레스 코핑 서포트 오피스 소장, 이토 에미 저자는 검증된 스트레스 관리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책 곳곳에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재치 만점, 올컬러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해설, 오른쪽 페이지에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연습 문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습 문제는 스트레스 관리를 지식으로서 아는 수준에 멈추지 않고 아이들, 그리고 보호자와 선생님들이 실제로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이 책은 부모님, 선생님이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처음에는 보호자 혹은 선생님이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 생각을 정리한 뒤 아이와 함께 소리 내서 해설을 읽어 보세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의 스트레스 관리 능력까지 향상될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뭐지?
스트레스 원인과 반응을 즉각 깨닫고 바로 대처하자!
스트레스처럼 많이 쓰이는 외래어는 흔치 않습니다. 이토록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스트레스가 뭐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살아가면서 여러 곳에서 건네받는 짐입니다. 감당할 만하면 괜찮지만 짐이 점점 늘어나면 그 무게를 버틸 수 없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따라서 큰 짐을 여러 개로 나눠서 들고 짐이 작을 때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똑똑하게 레벨 업 시리즈 『스트레스 날리기』는 스트레스를 원인과 반응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이를 깨달았을 때 곧바로 반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생각과 상상으로 하는 대처, 행동과 몸으로 하는 대처죠. 머릿속으로 나를 격려하기·칭찬하기·위로하기, 음식 즐기기, 인형과 대화하기, 담요 뒤집어쓰기 등등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는 방법을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끝으로는 자신의 대처 방법을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넉넉히 1년 넘게 잡을 것을 제안합니다. 인지 행동 요법에서는 ‘스몰 스텝’이란 개념을 강조합니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배우면 아이들의 실제 삶에 스트레스 관리 방법이 녹아들기 어렵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아이가 관리 방법을 실천할 때마다 격려하면서 꾸준히 배운다면, 잘 익힌 스트레스 관리법을 언젠가 그 아이의 자녀들에게 전해 줄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