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은 달라도 동심은 같은 화북초 어린이들의 시>
경북 상주 소백산 자락에 있는 화북초등학교 어린이 40명의 시를 모은 고래책빵 어린이 문집 제1권이다. 책은 3부로 나누어 약 80편의 시를 싣고 그림을 곁들였다.
화북초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곧 친구이자 놀이터이다. 그런 아이들인 만큼 많은 시가 꽃과 나무, 동물, 계절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학교는 물론 시야를 넓혀 나라의 문제도 척척 시로 옮기었다. 다양한 주제에 한 편 한 편마다 아이들 생각과 표현은 다르지만, 모든 글은 순수한 동심과 엉뚱한 상상력에서 하나로 만나고 있다.
김경숙 교장 선생님은 “자연을 닮은 아이들은 맑고, 밝고, 순수하다. 우리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을 더욱 키워내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열매를 맺어 동시집을 내놓게 되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이다. 처음으로 시인이 된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시를 짓는 마음이 계속 반짝였으면 좋겠다”고 한가득 미소를 머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