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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 김동욱
  • |
  • 김영사
  • |
  • 2015-05-15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889349709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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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
프롤로그 · 상호 교류를 통해 이루어낸 동아시아 건축의 성취

1. 나무로 짓는 집의 이점
왜 돌이나 벽돌이 아니고 나무였나?
기둥과 보로 집 짓기
단층과 중층
높이에 대한 도전
조선시대 목구조 기술의 쇠퇴
소나무에 편중된 조선 후기 건축
톺아보기 1 · 동아시아의 특이한 건물들

2.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 지붕
3차원 곡선의 지붕은 어디서 왔을까?
한중일의 기와
무거운 짐을 진 지붕
송·원 이후 중국 건축의 지붕 변화
12세기 이후 일본에서 지붕의 변모
고식을 간직한 조선시대의 지붕 구조
처마 곡선의 득과 실
지붕의 장식
톺아보기 2 · 용마루가 없는 집, 무량각

3. 천변만화하는 목조건축의 백미, 공포와 화반
공포와 화반, 문화 교류의 징표
중국에서 공포의 출발
봉정사 극락전의 공포와 화반
공포가 전해주는 13, 14세기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양상
조선시대의 공포-포 식과 익공 식
화반에 나타난 조선 장인의 낙천성
톺아보기 3 · 원조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중국의 공포

4. 고인돌에서 천상의 세계까지, 석조물
화강석의 문화
고대 석조 무덤의 상징성
석탑의 나라
돌로 재현한 목조의 세부-불국사 석축
천상의 세계를 구현한 영암사 석축
빛과 그림자의 물결-종묘 정전 월대
왕릉 정자각의 석조물
톺아보기 4 · 중국, 일본에 남아 있는 석탑

5. 구들과 확산과 좌식 생활, 난방시설
구들의 탄생
일본에 건너간 구들의 운명
전면온돌로 발전
온돌과 좌식 생활
좌선과 방바닥 구조
온돌과 마루의 위대한 결합
상류층에서 하층민까지
톺아보기 5 · 여러 가지 난방 방식

6. 바람이 불어오는 문, 창호
고대 동아시아 판문과 살창
중국에서 여닫이 창호의 발달
일본에서 미닫이 창호의 보급
부석사 무량수전의 들어열개 창
대청의 출입문-세살청판분합
톺아보기 6 · 창호지 이야기

7. 휘황찬란한 아름다움, 채색과 조각의 세계
중국 건축의 채색과 장식
고대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채색과 조각 장식
폭발적인 장식의 유행-모모야마 스타일
고려·조선시대 건축의 채색
조선시대 건축의 조각 장식
톺아보기 7 · 동아시아인들이 사랑한 용 장식

8. 엄정성과 역동성 사이, 공간 배치와 누각
중국 건축의 배치 원리
지세를 중시한 9세기 이후 한반도와 일본의 건축
선종 사원의 중국식 배치 원리
조선시대 산지 사찰의 외부 공간
건축 배치의 정점-누각
톺아보기 8 · 주택에서 보는 외부 공간의 이모저모

에필로그 누각에 올라 바람을 느끼고 싶다
미주
참고문헌

도서소개

동아시아 삼국의 건축을 섬세하게 비교하고 그 아름다움을 다시 톺아본 미학 에세이 『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을 동아시아의 범주 안에서 가능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특히 우리 건축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중국 건축과의 공통점과 차이를 찾아보고, 또한 우리와 비슷한 전개 과정을 밟아온 일본 건축과 비교해보면서 한국 건축의 핵심을 찾아보려는 시도다.
동아시아의 독특한 건축유산에 대한 탐미적인 상상,
한중일의 건축을 세밀하게 비교하고 그 아름다움의 속살을 톺아보다

왜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부드러운 3차원의 지붕 곡선이 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한옥의 자연스러운 처마 곡선은 단지 아름답기만 한 것일까? 한중일의 난방시설인 온돌과 캉과 고다츠는 어디가 어떻게 다를까? 공포?包의 원조인 중국 건축물이 보여주는 천변만화함은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 후시미성과 오사카성 등 일본 건축은 언제부터 극단적인 화려함을 뽐내게 되었을까? 마루에서 유식游息하던 선비와 고래 위를 거닐던 승려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동아시아 삼국의 건축을 섬세하게 비교하고 그 아름다움을 다시 톺아본 미학 에세이!

동아시아의 독특한 건축유산에 대한 탐미적인 상상,
한중일의 건축을 세밀하게 비교하고 그 아름다움의 속살을 톺아보다

여기에 세 건축물이 있다. 하나는 중국 상해 예원豫園의 정자, 또 하나는 일본 이즈모시의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 마지막은 한국 서울의 문묘 대성전. 이 세 건축물은 서로 다른 듯 닮아 있다. 중국 예원의 정자가 꾸밈이 강하고 날아오를 듯 지붕이 휘어져 있다면 일본 이즈모타이샤의 지붕은 약간 밋밋한 곡선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한국 문묘의 대성전은 기둥을 일직선상에 나란히 세우지 않고 가운데 쪽을 안쪽으로 살짝 휘어지게 만들면서 건물 전체가 곡선을 이룬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을 동아시아의 범주 안에서 가능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특히 우리 건축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중국 건축과의 공통점과 차이를 찾아보고, 또한 우리와 비슷한 전개 과정을 밟아온 일본 건축과 비교해보면서 한국 건축의 핵심을 찾아보려는 시도다.

부드러운 처마 곡선이 가져다준 득과 실

동아시아의 목조건물은 지붕이 건물에 비해 크고 하나같이 곡선을 이루고 있다. 동아시아 건축에서 지붕은 특별한 존재였다. 유럽의 건물이 벽체의 파사드, 즉 외관에 디자인의 초점을 맞춘 것과 대조된다. 이런 지붕 형식은 유럽이나 인도에도 존재하지만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 곡선도 단순히 처마만 곡선을 이룬 것이 아니다. 건립 시기가 오랜 건물의 경우에 지붕 곡선은, 처마는 물론 용마루, 내림마루 등 지붕의 윤곽을 이루는 모든 선들이 곡선으로 되어 있고 심지어는 넓은 지붕면 자체가 완만한 곡면을 그린다.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처마의 곡선은 양 끝이 위로만 치켜 올라간 것이 아니고 앞뒤로도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 가운데 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지고 양 끝은 바깥쪽으로 휘어진다. 처마가 양 끝에서 위로 올라간 것을 앙곡이라고 하고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안허리곡이라고 부른다. 앙곡과 안허리곡 탓에 지붕은 그야말로 3차원의 곡선을 이룬다.
한국의 경우에는 살림집에까지 처마 곡선을 살리려고 했다. 그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서울 가회동 북촌마을의 집들이다. 북촌마을 주택은 대개 1930년대에 와서 서울의 주택이 부족해지자 큰 집터를 잘게 쪼개서, 작은 집을 여럿 지어 팔 목적으로 지은 소위 집 장사 집이다. 이런 집들은 비좁은 대지에 집을 최대한 압축시켜 방을 여럿 만들고 구조도 전통적인 방식을 흉내 내면서 간략하게 처리해 지었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집에서 특별히 눈에 띄게 돋보이도록 한 부분이 지붕 처마이다. 처마는 집 규모에 비해 과다하게 곡선을 이루었고 거기다 함석 차양까지 덧달아서 한층 휘어오르는 느낌을 강하게 했다.
북촌마을 한옥의 지붕 처마는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이것이 일반인들에게 한국 건축의 처마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세상일은 역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어서 이런 멋진 처마를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수고가 따랐다. 집 지을 때의 수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를 유지 관리하는 데도 지속적인 손길을 필요로 했다. 제일 큰 문제는 건축이란 것이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해나가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뒤처진 점이다. 집 짓는 과정에서 경제성이 큰 비중을 차지해나가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 건축이 처마 곡선을 유지하느라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의 처마 곡선을 단지 아름답다고만 말하고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포 식과 주심포 식과 익공 식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우리 문화유산을 다룬 책들에는 주심포 식이나 다포 식 같은 용어들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독자들 중에는 이 용어들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주심포 식과 다포 식을 구분하는 기준은 ‘공포’다. 공포란 밖으로 길게 내민 처마를 지탱할 목적으로 기둥 위에 짜여지는 작은 재목들의 총칭이다. 공포는 단일 부재가 아니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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