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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본

사랑과 자본

  • 메리 게이브리얼
  • |
  • 모요사
  • |
  • 2015-05-05 출간
  • |
  • 992페이지
  • |
  • ISBN 97889970662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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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프롤로그 1851년 런던

1부 마르크스와 남작의 딸
1 1835년 독일 트리어
2 1838년 베를린
3 1842년 쾰른
4 1843년 크로이츠나흐

2부 망명가족
5 1843년 파리
6 1844년 파리
7 1845년 파리
8 1845년 봄, 브뤼셀
9 1845년 런던
10 1846년 브뤼셀
11 1847년 브뤼셀
12 1848년 브뤼셀
13 1848년 파리
14 1848년 봄, 파리
15 1848년 쾰른
16 1848년 6월, 파리
17 1849년 쾰른
18 1849년 파리

3부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에서의 망명생활
19 1849년 런던
20 1850년 8월, 네덜란드 잘트보멀
21 1851년 겨울, 런던
22 1852년 런던
23 1853년 런던
24 1855년 런던

4부 보헤미안 생활의 끝
25 1855년 가을, 런던
26 1857년 런던
27 1859년 런던
28 1861년 런던
29 1862년 런던

5부 『자본론』에서 코뮌으로
30 1864년 런던
31 1866년 런던
32 1867년 런던
33 1868년 런던
34 1869년 런던
35 1870년 가을, 파리
36 1871년 파리
37 1871년 여름, 프랑스 바녜르-드-뤼숑

6부 붉은 테러리스트 박사
38 1871년 런던
39 1872년 가을, 헤이그
40 1875년 런던
41 1880년 런던
42 1881년 런던
43 1882년 런던
44 1883년 런던

7부 마르크스 사후
45 1883년 봄, 런던
46 1885년 런던
47 1887년 런던
48 1889년 런던
49 1891년 런던
50 1892년 런던
51 1895년 런던
52 1897년 런던
53 1910년 프랑스 드라베이

감사의 말
인용문 저작권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부록
-등장인물
-정치적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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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마르크스의 맨 얼굴은 사랑의 신열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헤벌쭉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숱한 좌절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초상이다. 거기에는 경외나 적의 없이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삶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신성도 마성도 벗어던진 ‘인간’ 마르크스

이 책은 2011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마르크스의 맨 얼굴은 사랑의 신열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헤벌쭉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숱한 좌절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초상이다. 거기에는 경외나 적의 없이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삶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필생의 저작, 『자본론』이 스스로 말하기 시작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잊혀갔다.『자본론』은 지구의 반에서 경전이 되었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되었다. 한쪽에서는 동상이 세워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연일 저주와 악담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므로 『자본론』이 말을 멈추기 전까지 우리가 보았던 인물은 실제로 이승에 살았던 마르크스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본론』이 자신의 형상으로 빚어낸 창조물이었다. 그 속에는 “『자본론』은 그걸 쓰면서 피웠던 담배 값도 벌어주지 못할 것”이라고 투덜거리던 인간 마르크스는 없었다.

사랑과 혁명, 그리고 마르크스의 여인들

『자본론』이 아닌 마르크스에게 눈을 돌리자마자 우리에게는 그의 가족이 보인다. 허랑한 남편 또는 아버지로 인해 곤궁한 삶 속에 시들어버렸을 것이라고 추단, 또는 고의적으로 왜곡되었던 그들의 인생이 실은 마르크스의 사업과 얼마나 긴밀히 그리고 능동적으로 연관되었는지 이 책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본론』이 아니라 그것의 완성에 바쳐진 한 가족의 삶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마르크스가 아니라 그와 그의 가족들이다.
사실 마르크스의 자녀들은 빈곤에 익숙해져 있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851년까지 자식 중 둘이 영양 결핍으로 죽었고, 그 작은 시신들은 다른 아이들이 먹고 뛰놀던 방 안에 궤짝같이 허름한 관 속에 눕혀져 있었다. 한때 프로이센 남작의 딸로 미모에 대한 찬사를 한 몸에 받던 마르크스의 아내, 예니는 빚쟁이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은식기부터 신발까지 세간살이를 가지고 전당포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은 항상 망명객들로 북적였는데, 그곳은 늘 시가와 파이프 담배 연기로 자욱했으며, 아이들의 귀는 상스러운 대화와 혁명의 단어들로 채워졌다. 그런 환경에서도 마르크스의 장난꾸러기 아들 에드가는 술 취한 도망자들의 이야기를 즐겼으며 친구들이 가르쳐준 혁명가를 목청껏 불러 젖혀서 마르크스를 기쁘게 했다(그러나 불행히도 에드가는 여덟 살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예니와 마르크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딸들이었다. 딸들이 평생의 가난을 모면할 유일한 희망은 상류사회의 아가씨들과 어울릴 수 있는 부르주아적 교육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그들은 딸들이 머릿속엔 급진적인 사상으로 가득하지만 배 속은 텅 빈 채 집으로 돌아오는 남자와 일생을 함께하며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딸들은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신들과 대의를 함께할 혁명가와 결혼하며 마르크스와 예니의 삶을 되풀이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의 가족을 돌보았던 하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녀 역시 마르크스 가족과 빈곤을 함께 겪으며 함께 울고 웃었던 가족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를 질타할 때 가장 큰 흠으로 삼는 헬레네 데무트와 마르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프레데릭 데무트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한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후에 프레데릭은 마르크스의 막내딸 엘레아노르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으며 마르크스의 자식들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아남아 마르크스의 세 딸들의 비극적인 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가족의 희생을 대가로 탄생한 『자본론』

『자본론』은 천재적 사상가 마르크스가 어느 날 뚝딱 써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난산에 난산을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밤마다 담배 연기 자욱한 골방에서 새벽까지 머리칼을 쥐어뜯는 외골수와 그런 사람을 가장으로 둔 한 가족의 오랜 신산한 삶을 대가로 탄생한 것이 바로 『자본론』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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