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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 선생님 - 1960년대 시골 학교 이야기

열아홉 살 선생님 - 1960년대 시골 학교 이야기

  • 박예자
  • |
  • 리잼
  • |
  • 2018-07-19 출간
  • |
  • 110페이지
  • |
  • 197 X 196 X 8 mm /286g
  • |
  • ISBN 979118764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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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간에 묻혀버린 1960년대
이젠 돌아갈 수도 없는 시골 학교 이야기
이젠 1960년대도 과거가 되었다. 과거보다 더 먼 과거, “옛날”이 되기도 했다. 이 동시집은 그 “옛날”의 학교와 선생님이야기이다.
이 동시집에 등장하는 여자 선생님은 시인 박예자 선생님이고, 이곳 시골은 박예자 선생님이 처음 부임해서 아이들과 뛰어놀던 곳, 반농 반어촌인 전라남도 광양의 어느 시골 마을이다.
봄이 오면 학교 뒷산에 연분홍 진달래꽃이 산을 붉게 물들였고, 비탈진 언덕에선 찔레꽃 향기가 언덕을 덮었으며, 계단식 논과 들판에는 농부들이 일을 했다. 그 논과 들판을 가로질러 선생님이 왔다.
예쁜 선생님이었고, 아이들에게는 그 선생님이 우리 선생님이라는 게 그럴 수 없이 자랑스러웠다. 또 그만큼 아이들은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박예자 선생님은 이렇게 시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선생님 앞을 지날 때
슬쩍슬쩍 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다 외웠지

집에 가면서
심심해지면
선생님 이름 부르며 갔지
(중략)
_<선생님 이름 부르기> 중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들여다봤다. 반농 반어촌인 마을에 내던져진 아이. 배움은 도시로 나가기 위한 수단이었고,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꿈이자 희망이었던 것이었다. 뭐 하나 풍족하지 않았던 1960년대에는 그랬다.
그 당시 아이들의 현실을 <소풍 가는 날>로 보여준다.
젖먹이 동생 업어 주지 않아 좋아요
밥 지을 때 아궁이에 불 지피지 않아 좋고요
갯벌에 조개 잡으러 가지 않아 좋아요
어미 소 풀 먹이러 가지 않아 좋고요

소풍 가는 날은
내 마음대로 놀 수 있어 좋아요
_<소풍 가는 날> 중

동생도 돌봐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했다. 부모님 따라 갯벌에 나가서 조개도 잡고, 소를 데리고 나가 온종일 풀도 먹여야 했다. 그런 가사 노동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이 바로 소풍이었다.
1960년대 시선으로 요즘 세태를 보면 안 된다. 변해도 너무 변했기 때문이다. 이 변화가 좋든 싫든, 이미 변해버렸기에 뭐라 토를 달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부족했던 당시 아이들의 마음과 뭐 하나라도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어 했던 선생님들의 마음만은 온전히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런 동시를 짓게 했다.
지금도 시간은 흐른다. 이 시간 위로 먼지가 쌓인다. 시인이자 직접 아이들을 가르쳤던 박예자 선생님이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로 작은 숨구멍 하나를 열어주고픈 마음이 책으로 묶였다.


목차


작가의 말 … 2

우리 선생님은 여선생님 … 8
성황당 고개 넘어 … 10
풍금소리 … 12
선생님의 스타킹 … 14
우리 선생님은 멋쟁이 … 16
미술시간에 … 18
구구단 외우기 … 20
선생님 이름 부르기 … 22
풀 베는 날 … 24
꽃 속의 선생님 … 26
체격검사 … 28
교실 창 밖에서 … 30
모내기 한창 일 때 … 32
집에 가는 길 … 34
호롱불 켜 놓고 … 36
도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 38
풍금소리 울려 퍼지면 … 40
소풍 가는 날 … 42
노란 삿갓을 쓰고 … 44
여름 냇물 … 46
열아홉 살 선생님 … 48
책보자기 허리에 매고 … 50
영이 고모 … 52
습자시간 … 54
여자가 글공부해서 뭘 해? … 56
물놀이 … 58
저 아이가 내 아들이요 … 60
몽당연필 … 62
노을 밑에 선생님 … 64
무용연습 … 66
학용품 아껴 쓰니까 … 68
선생님 방문에 자물쇠를 달았어요 … 70
계란 선물 … 72
도넛 만들기 … 74
호롱불 아래서 … 76
보릿고개 … 78
가고 싶은 중학교 … 80
트럭 타고 수학여행 … 82
우리 반은 한가족 … 84
학교에 가면 일가친척이 많았지 … 86
추운 날 … 88
눈물바다 졸업식 날 … 90
전근 가시는 선생님 … 92
선생님 가시던 날 … 94
그리운 선생님께 … 96
내 친구 이승만 … 98
탈 것 놀이 … 100
새를 쫓으며 … 102
위문편지 쓰기 … 104
학교 생일날 … 106
편지를 읽으며 … 108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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