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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

  • 라인하드스텔터
  • |
  •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
  • |
  • 2018-06-28 출간
  • |
  • 460페이지
  • |
  • 171 X 230 X 25 mm /762g
  • |
  • ISBN 979119609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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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코칭은 특히 동료 인간으로서 코치이에게 초점을 맞춘 대화 양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첫 번째 코칭 책에서 사용했던 초점 인간focus person 보다는 코치이coachee 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이는 분석대상이 아닌 대화상대conversation partner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필자는 코치이라는 용어를 통해 평등성을 강조하고 비대칭성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 학습과 발달 공유 포럼은 그룹 코칭을 할 때 더욱 명확해진다. 필자는 코칭을 개입이 아니라 상호작용 및 대화로 묘사할 것이다. 코치이와 대화는 3세대 코칭을 위한 탐색과 탐구를 구성하고 있다. 대화를 할 때 필수적으로 삶의 가치에 대한 의미 형성과 성찰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관련 이론과 연구와 함께 코칭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현대 사회(포스트 모던)의 도전들의 연결고리를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 이는 정확히 새로운 대화 모델인 3세대 코칭을 계속 개발되도록 고무시킨 사회적 조건과 도전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코칭 현장의 모든 것을 다루는 핸드북이 아니다. 이 책은 특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이 새로운 차원의 대화 형식에 기반하여 코칭 방향을 제시하길 희망한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사회를 다양 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이고 가능성 있는 새로운 기초로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들 간 대화, 작은 학습 상황, 특정 작업 맥락, 발달 및 팀 상황, 조직 및 기타 여러 환경에서 이것들이 잘 적용되길 원한 다. 코칭 및 코칭에서 영감을 받은 대화는 우리의 능력 개발, 반성에 참여하고자하는 열망, 서로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한 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적 현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방식 이 사람들 사이의 차이가 진정한 만남에 장애가 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차이가 있는 양쪽 모두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필자 자신도 이 비전에 스스로 부응하지 못할 때가 많다. 때로는 다른 사람과 새로운 방식으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지만, 그것은 대화 상대의 의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대화 과정을 촉발시킬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역자 서문]
2017년 8월 어느 날이었다. 전날 밤 비가 온 뒤라 유난히 날씨가 화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우리(당시 아내와 함께 있었다)는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에 있는 오토Otto 피자집 앞에 설치된 야외 테이블에 앉아 3.5불짜리 페페로니 피자 한 조각을 먹으면서 신선놀음을 하고 있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피자 한 조작을 해치우고 대각 선 맞은편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할 참이었다. 그때였다. 별안간 누군가 큰 소리를 내며 등을 툭 밀쳐댔다. 매튜Mattew였다. 그렇게 늘 싱거운 장난을 쳤다. 사실 장난을 칠 때마다 엄청나게 놀라곤 했지만, 늘 이에 질세라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하며 맞받아치곤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매튜는 싱글벙글 웃으며 묻지도 않았는데 코칭을 배우러간다고 했다. 시답지 않은 농담이거니 피식 웃으며 “법학도가 스포츠 코치하려고? ”라고 되물었다. 당시 코칭이 ‘스포츠 코치’나 ‘진로 상담 교사 ’의 전유물정도로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매튜가 이야기 중독자too much talker라는 사실을 깜빡한 체 툭하고 튀어나온 질문이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마치 벌이라도 받듯 코칭에 대한 매튜의 일장연설을 듣고 또 들었다. 커피를 한 잔 다 마시고도 다시 배가 출출해질 때까지 지속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코칭계에 입문했다. 사실 매튜가 뭐라고 말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다. 하지만 그 사건을 통해 코칭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이야기는 라인하드 스텔터가 제시하는 3세대 코칭(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과 구조적 상동성을 이룬다. 3세대 코칭에서 참여자를 변화시키는 주체는 코치나 코치이가 아니라 코칭 자체이다. 다시 말해, 삶의 변화는 코치의 방법론적 개입이나 코치이의 수용적 태도가 아니라 코칭 대화 자체를 통해 일어난다. 매튜가 코칭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매튜와의 만남 자체는 우리로 하여금 코칭에 입문하게 만들었다. 단지 매튜는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고, 우리는 그런 매튜의 이야기에 참여했을 뿐이다.
댄 맥아담스Dan P. MacAdams(1997)에 따르면,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삶을 살아낸다. 그렇게 인간은 상상적 이미지를 통해 내면에 내재된 기억의 파편들을 다양한 은유나 상징으로 치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재구성remembering하면서 삶을 그려나간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부터 새로운 결론을 창조할 수 있다. 이런 연관성에서 벤 오크리Ben Okri (1997)의 시는 우리에게 강력한 울림을 준다.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바꾼다면, 틀림없이 우리의 삶은 변화될 것이다 (p.46).

코칭은 내러티브다. 코칭은 단지 해결책만을 찾는 기술이 아니라, 코치와 코치이의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예술 행위이다. 코칭의 진정한 가치는 단지 목표를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삶에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하는 것에 있다. 내러티브를 창조하는 코칭은 코치이를 억압된 과거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현재의 기억을 새롭게 하는 것을 넘어 변혁적 미래를 창조해 나간다. 이 창조적 행위는 코치와 코치이 사이에 서 발생하는 일방향적 독백을 무너뜨리고 상호협력적 대화를 이끌어낸다. 이런 연관성에서 라인하드 스텔터는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을 제안하며, 특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1세대 코칭은 물론 특정 방법적 측면을 강조 하는 2세대 코칭과는 다른 차원을 지향한다.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은 목표에 도달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논변술과 달리, 코치이 내면 에 깃들어 있는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는 변증법적 대화이다. 따라서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은 다양한 진리가 난무하고 양극화가 극대화되며 무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세계에 요청되는 새로운 대안이자 대화 모델이 될 것이다. 끝으로『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 1세대 코칭을 넘어 3세대 코칭으로』를 만나는 모든 독자들이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하는 삶을 살아내기를 바라면서, 이 책의 첫 장에 인용한 틱낫한의 권고를 재저작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진정한 대화가 서로 반대편에 서있는 두 사람을 변화시킨다면,
진정한 코칭은 서로 반대편에 서있는 두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킨다.

2018년 6월
최병현

[발행사]
호모코치쿠스 6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 1세대 코칭을 넘어 3세대 코칭으로

코칭은 과연 미래의 희망이고,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코칭이 희망이고 대안이 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부터 이 질문이 나를 끌고 가고 있다. 처음 스스로 결정해 코치의 길을 들어설 때만 해도 당시에 유행했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눈 덮인 들판을 걸어 갈 때는’ 식의 한시漢詩 한편이면 충분 했다. 내용이 적당히 비장하고 단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코칭’에 과연 미래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돌부리로 보여 걷는 발길이 조심스러워진다.
코칭의 발전도 그렇지만 업業의 수준, 코치의 지위, 인지도 역시 과거와 별로 차이가 없다. 코칭에 들어설 무렵 들었던 이야기를 오늘 날 다시 듣게 되고, 나 자신은 어느 듯 제법 앞줄에 서서 걷고 있지 않는가?
?코칭이 전문 분야로 확립되고, 직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코칭으로 주40시간 일해 표준생계비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1인 2 직업시대 아닌가요?’ 이런 질문에 코칭이 제2 직업으로 병행할 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칭은 취미나 문화생활의 일부이다. 적어도 다음 세대에 직업으로 제안하기 난망하고, ‘코칭 권하는 사회’를 말하기도 민망한 일이 된다.
융합 학문으로는 어떤 가? 코칭 임상에 근거한 이론적, 사상적 탐색의 깊어지고, 지금 이 시대에 대해 발언을 못하면 독자생존은 커녕 단명할 것이다. 이제는 인접 학문의 파편이나 아이디어 조각을 모아 코칭의 발전 방향이라 이야기하는 자리에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든 것은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래 희망이요시대의 대안으로의 코칭을 위해 오늘 돌 하나를 쌓으면 시간이 흘러 누군가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겠는가? 호모코치쿠스는 6번째 돌을 올려놓는다. 덴마크 코칭 연구자 라인하드 스텔터의 『내러티브 상호협력 코칭』이다. 필자는 1, 2세대 코칭을 넘어 3세대 코칭을 제안한다. 코칭이 항구를 출발 해 거쳐 온 항로를 되 집으며 가야 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변화와 성장’이라는 키워드, ‘우리 안에 답이 있다’는 당연시했던 설명으로는 탈근대 오늘을 지탱할 수 없다. 과연 변화와 성장을 할 이유가 있는지, 이것만 있으면 충분한지. 또 답이 있다 한들 과연 그것이 답인지, 정말 우리에게 답이 필요한지, 심지어 그것이 가능이나 한 일인지…
코칭 현장에서 정체성 상실이나 혼미, 유보하고 사회(?)가 제시한 트랙과 속도에 맞춰 삶에 대처해 온 이들을 자주 본다. 뒤늦게 텅 빈 정체성을 확인하거나 정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코칭은 그에게 정체성을 묻고, 함께 가치와 비전을 형성하고 자원을 찾아왔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충만함을 향유하는 경험 제공으로 서로 충분했다.
코칭은 여기까지 인가?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이것으로 과연 탈근대의 미래를 대처할 수 있는가? 저자는 더 이상 계몽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삶을 재구성하는 상호 협력 작업으로의 코칭를 염두에 두고 있는듯하다.
성찰과 자각을 위한 외부에서의 타종打鐘은 필수적인 것인가? 계몽의 시대는 갔다. 미래로부터 오는 신호를 감지하며 필요한 자기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하고 자기 교양을 만들어 가는 시대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이미 날아올랐고, 다른 부엉이는 오지 않은 여명黎明이다. 그러나 다가올 아침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우려보다는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앞서는 ‘매 순간’을 쌓아서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서 코칭이 후기 근대 삶과 미래를 위해 정체성 재구성과 이를 위한 협력 작업을 감당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귀 기 우릴 만하다.
세계와 나, 시대와 나와의 화해와 소통, 그리고 행복을 위해 우리는 이제 ‘생은 과연 살 만한 것인가’에서 시작해 ‘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까지 홀로 감당하다 홀로 죽는 시대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유로이 필요한 만큼 정체성을 맞춤 조립하는 정체성 협상이 불가피하다. 미래는 필요한 정체성을 재구성 하는 시대이고, 우리는 외롭게 한 잔의 술도 없이 자기를 조각해야 한다.
코칭이 희망이요 대안이 되어야할 이유는 정체성 상실/위협에 맞서 재구성/협상이라는 대립각을 세우며, 흔들리며 일어나는 우리의 불안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견딜 수 없는 불안은 티핑 포인트의 전조이며, 알다시피 코치는 그 너머까지 함께 간다.
내러티브에 기반한 상호협력 코칭은 코칭의 미래로 향한 문일지 모른다. 특히 거울을 보며 가면을 조각해야 하는 우리를 위해 조각가로서의 코치, 정체성 조각으로서의 코칭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 6. 25
코치 김상복(KSC_2011, PCC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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