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창경궁에 가면

창경궁에 가면

  • 황보연
  • |
  • 키위북스
  • |
  • 2018-06-20 출간
  • |
  • 48페이지
  • |
  • 270 X 227 mm
  • |
  • ISBN 9791185173467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엄마하고 나하고, 창경궁을 자박자박 사뿐사뿐…

“어느 봄날, 문득 창경궁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무엇에 이끌리듯 창경궁에 닿았고, 홍화문을 지나 궁 안으로 들어서니 활짝 핀 꽃들이 하늘하늘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지요. 아름다웠어요. 가지마다 하양빛으로, 분홍빛으로 매달린 꽃송이들, 햇살을 머금고 반짝이는 연둣빛 잎사귀들, 한가롭게 날갯짓하는 까치들, 관람 온 유치원 아이들의 재잘거림… 이 모든 것들이 반짝이고 있는 순간. 그 순간에 나는 엄마가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곁에 없는, 멀고 먼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항상 가고 싶어 했던 곳이 바로 창경궁이었거든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담하고 수수한 창경궁은 그러고 보니 아늑하고 편안했던 엄마의 모습과 닮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나는 천천히 창경궁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박자박 사뿐사뿐.”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모든 것이 좋았던 그 따스한 날, 작가는 그렇게 엄마와 함께 창경궁을 거닐었습니다. 엄마는 모든 순간에 함께 있었지요. 반짝이는 햇살 속에도, 바람을 타고 춤추는 꽃잎 속에도,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듣던 음악 속에도.

몹시 행복하고 설렜던 그때 그 시간, 그 추억이 다시 꺼내어지기까지는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절로 싹을 틔웠고, 무르익었고, 마침내 이야기로 피어났습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 첫 번째 책은 어린 연이가 엄마와 함께 창경궁을 자박자박 거닐었던 그 날, 그 시간의 이야기, 『창경궁에 가면』입니다.
 


창경궁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

어느 화창한 봄날, 연이는 창경궁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봄날의 창경궁은 고운 수채화처럼 맑고 화사합니다.

연이는 꽃잎이 흩날리는 홍화문을 사뿐사뿐 지나고, 도깨비 얼굴이 새겨진 옥천교를 건너고, 명정전 계단을 조심조심 오릅니다. 하얗고 노랗고 붉은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화계와 사방이 탁 트인 함인정에서 마음을 쉬어 가고,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통명전에서 역사를 되새깁니다.

그렇게 연이는 창경궁 곳곳에 새겨진 이야기와 풍경들과 마주하며 천천히 창경궁을 보고 듣고 느낍니다.

어른이 된 작가는 어린 연이가 되어 기억 속을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연이가 되어 걷고, 연이가 되어 웃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도 데려왔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어느 봄날 그랬던 것처럼, 창경궁의 아름다운 풍경에 연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짧은 글로 담지 못한 마음은 그림으로, 그림으로 다 담지 못한 마음은 여백으로 담아냈습니다. 그래서 장면 장면마다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아련하고, 때로는 그리운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창경궁을 만나고, 엄마를 만나고, 어릴 적 자신을 만났습니다. 이제 독자들과 만날 차례입니다. 서툴지만 진솔하게 아름다운 창경궁과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이 책이 독자들에게도 따뜻함과 포근함을 안기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연이들에게도 작가가 전하고픈 따뜻한 시간의 공기와 소중한 바람과 추억들이 닿기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글그림: 황보 연
드럼을 가르치며 일본어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씁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다가 디하우스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