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당신이 믿는 것들

당신이 믿는 것들

  • 이종우
  • |
  • 텍스트
  • |
  • 2018-05-01 출간
  • |
  • 262페이지
  • |
  • 123 X 200 mm
  • |
  • ISBN 9788994159447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무교*

- 무당 정연정, 정수민
“사람들은 우리에게 초를 켜고 기도를 해달라고 청하죠. 바라는 바가 이뤄지도록 굿을 하고 부적도 써달라고 하고요. 그게 어떤 식으로든 해결될 것이라는 마음은 한결같지만, 기도 하는 방법도 굿 하는 방법도 다 달라요.”

“성직자들이든 무당들이든 자기 윤리를 잘 지키고 사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인간의 도리가 신의 도리잖아요. 이걸 못 지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무교 신자 장 사장
“신의 위로와 인간의 위로 둘 다 필요합니다!”
“다 잘 될 거라는 확신이 필요하니까요. 마음도 편해지고요. 믿음도 경험이에요. 경험 없는 사람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믿음이죠. 나 자신도 믿고, 정 보살도 믿어요. 물론 천신도 믿고요. 그런 믿음이 위안이 되고, 미래를 좀 더 희망적으로 내다보게 만들어주죠.”

*대순진리회*

- 박상규 소장
“대순진리회의 여러 전통과 문화는 매우 한국적인데 그걸 낯설고 이질적으로 여깁니다. 대순진리회는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化) 같은 것들을 내세워요. 현대화된 문명사회를 살고 있지만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섭리도 존중받았으면 합니다.”

“대순진리회는 거리포교를 하지 않습니다!”

“대순진리회는 증산이라고 하는 인간을 하느님, 즉 구천상제로 신봉하고, 그분의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진리를 실천하고 수도하는 조직입니다!”

- 이재원
“대순진리회에서는 이 상극의 세상이 끝나고 상생의 세상으로 천지가 개벽하며, 그때 개벽된 세계에는 지상천국이 세워지는데 이때 상생의 원리에 입각해 수도한 사람들만이 그 세상에서 살 수 있고 이 세상에서 악을 행한 모든 이들은 모두 멸망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불교*

-도제스님
“승려가 제일 거처하기 좋은 곳이 어디인지 압니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가 딱 좋다”. 그런 의미에서 세속을 철저하게 여의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마음의 문제일 겁니다. 승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하루 한 끼라도요. 공양을 받으려면 마을과 너무 떨어져서는 곤란하겠지요.”

“성직자들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깨야 해요. 매순간 깨어짐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죠. 자신의 지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말이지요. 그렇게 깨어져야, 자신을 깨고 나와야, 성직자로서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우희종 교수
“우리나라 불교는 대승불교(大乘佛敎)를 표방하지 않습니까? 대승불교는 속세를 떠나는 것과는 정반대에 서 있죠. 중생과 함께 하는 것이 바로 대승불교입니다. 그러니까 중생과 더불어 그들의 삶 속에서 같이 하면서 고통과 힘듦을 없애도록 하는 것을 지향으로 삼는 것이지요. 저는 이것이 지극히 사회 참여적이고 능동적인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는 신자유주의의 금융 자본주의와 가장 반대되는 가치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사회 속에 실천하고 구현하는 노력이 승속을 막론하고 모든 불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원불교*

-박대성 교무
“원불교는 군더더기가 없어요. 이성적으로 설득적이죠. 현실을 바로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측면에서 냉정하다고 할 수도 있어요. 기도를 많이 한다고, 불공을 많이 드린다고 자기가 지은 업(業)이 줄어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신을 믿으면 사후에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죄는 죄대로 받고 복은 복대로 받는다고 말하죠. 말하자면 상당히 실존적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실존적인 가치가 사람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습니다. 원불교 법문에는 “네가 지은 죄복도 안심하고 받으라”고 합니다. 자신이 알지 못한 채 지은 죄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두려움을 자극시키지도 않지요. ‘네가 지은 것만큼의 죄와 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죠. 그게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대책 없는 힐링을 주지도 않고, 아프니까 청춘이라며 현실을 속이려 들지도 않습니다.”

“고기 먹어도 돼?” 라는 질문을 받으면 원불교인들은 당황합니다. “글쎄, 먹어도 되지 않나?” 애초에 고기를 먹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왜 그렇게 질문하는지 뜨악한 거죠. 원불교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단련을 강조하지만 금기를 세우지 않는 종교입니다.”

-이태옥 신자
“사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원불교는 정신개벽을 표방한 종교에요. 처음에 ‘개벽’을 접하면서 "이런 어마어마한 실천이 한국사회에서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어요. 개교 표어가 ‘물질이 개벽하니 정신을 개벽하자’인데 같이 활동하는 소수의 교무님들을 빼고는 협소한 개념의 마음공부에 묶여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 내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교헌 개정 위원회를 구성해서 교단 개혁 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최종 단계에서 교단 개혁 방안이 최고 지도자에 의해 거부되고 말았죠. 교단이 혼란스러워진다는 이유로 권력 이원화 방안 논의가 중단되었어요. 그리고 교단 개혁의 희망과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신흥 종교니까 아무래도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유연하게 개혁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천주교*

-박종인 신부
“우리 신앙의 정점에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준 삶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볼까요? 삶은 절망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걸 그리스도의 삶이 보여주었죠. 반드시 그 절망으로부터 부활하는 어떤 삶이 있다는 걸 믿도록 만들잖아요. 어마어마한 반전이 우리 신앙체계 안에서 유효하다는 사실 하나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끝내 이루면 되잖아요.”

“교황님의 태도는 기본적으로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데서 오는 것 같아요. 이 양반께서는 “가난해지면 어때? 교회가 가난을 지향하는 게 옳은 건데?” 이렇게 생각하시죠. 그러므로 이분은 거칠 것이 없어요.”

“예수는 희망의 표징이죠. 그분의 삶은 주류 사회에서 배척된 사람들을 끌어안으려는 노력으로 채워져 있어요. 선배 신부님이 잘 하는 얘기 중 하나가 컴패션(compassion)이에요. 연민과 동정, 공감! 그런데 이 단어는 패션(passion), 그러니까 수난과 고통을 함께 할 때 완성되죠. 돌아가신 신영복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애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있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요. 저는 언제나 그걸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김근수
“천주교는 장점이 많은 종교에요. 기본적으로 천주교는 예수의 메시지를 충실히 따르려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죠. 예수는 불의에 저항하다가 목숨을 잃었던 정치범이었거든요. 천주교는 정치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애쓰지 않지만, 현실 정치가 백성에게 주는 영향력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치에 대한 저항과 비판은 천주교의 의무입니다. 불평등, 억압으로 가득한 세상을 바꾸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천주교는 아주 매력적인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천주교는 풍부한 사색과 역사와 경험을 제공하죠. 삶에 있어서 좋은 동반자가 될 겁니다.”

“성직자는 사목자 본연의 임무에만 몰두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돈, 행정, 조직 관리는 모두 평신도가 맡으면 어떨까요? 이렇게 되면 평신도 중심의 가톨릭이라는 새로운 실험과 역사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차


성공회
편드는 신
인간을 괴롭히는 신이라니!

무교
인간의 도리가 곧 신의 도리
“신의 위로와 사람의 위로 둘 다 필요해요.”

대순진리회
제생의세
이웃에 대한 우리 몫의 최선

불교
속세와 더불어 불교
소욕지족하여 세상을 구하라!

원불교
합리와 이성의 종교, 원불교를 말하다
“곳곳의 법신불과 함께 살아요”

천주교
느리지만 끝까지 가는 피스메이커 이야기
“악마는 지갑 속으로 들어온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