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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바다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 시르스티블롬
  • |
  • 생각하는책상
  • |
  • 2018-05-31 출간
  • |
  • 60페이지
  • |
  • 210 X 270 mm
  • |
  • ISBN 978899794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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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름답고 우아한 북방풀머갈매기 부부의 슬픈 이야기!

이 책은 북극해 스발바르 제도에서 사는 북방풀머갈매기 부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처음 플라스틱이 생산되던 1950년대에 태어나서 자기 짝을 만나 어떻게 새끼를 키우고 살아왔는지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 나갑니다. 평생을 같은 짝과 사는 북방풀머갈매기 부부는 겨울에는 헤어졌다가 봄이 오면 다시 만나 새끼를 낳기를 벌써 20년을 되풀이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봄에는 암컷이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때문입니다.

극지방 동물에 관한 책을 여러 편 써 온 저자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 묶음 비닐에 몸이 끼어 등딱지가 땅콩처럼 변해 버린 바다거북, 뒤엉킨 낚싯줄에 목이 감겨 버린 바다표범, 밧줄에 몸이 칭칭 감긴 고래의 생생한 사진을 보여 주면서 우리 인간이 바다 동물들한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줍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파도와 햇빛과 비바람으로 점점 잘게 나뉘어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육지에서도 만들어져 바다로 흘러듭니다. 자동차 타이어, 세탁 세제, 세안용 스크럽, 세탁 시 나오는 합성섬유 찌꺼기 등등, 바다에서 만들어졌거나 바다로 흘러든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부터 왕게, 대게, 그리고 바닷새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들이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다 생물을 먹는 우리 인간도 먹고 있습니다.

저자는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내버려 두지 말고 우리가 직접 실천하여 해결하자고 합니다. 남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일부터 바닷가 청소에 참여하기까지 그 일들은 우리 모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조금이라도 바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면 고통받고 있는 바다 동물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암컷을 잃고 혼자 외로이 스발바르 제도 위를 나는 늙은 수컷 북방풀머갈매기의 아름다운 비행을 우리가 지켜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목차


북방풀머갈매기
알고 있나요?
플라스틱의 10퍼센트가 바다로 떠내려간다는 것을
누가 오염시키고 있을까요?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알고 있나요?
2050년에는 11억 25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질 거예요
알고 있나요?
플라스틱에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 있어요
알고 있나요?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얀 슬라트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환경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바다 쓰레기의 종류는 어떻게 될까요?
재사용과 재활용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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