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탐정 백봉달 빨간 모자를 찾아라

탐정 백봉달 빨간 모자를 찾아라

  • 정혜윤
  • |
  • 책읽는곰
  • |
  • 2015-06-02 출간
  • |
  • 44페이지
  • |
  • ISBN 979118556499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탐정 백봉달, 빨간 모자를 찾아라!]는 익숙한 사물을 달리 보는 즐거움, 그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스레한 저녁 무렵, 희멀건 얼굴에 퉁방울눈을 한 탐정 백봉달이 길모퉁이에 멈춰 서 있습니다. “탐정님, 탐정님, 여자애가 사라졌대요!” 조수 링링이 불러 세운 탓이지요. 그런데 이 탐정 생김새며 차림새가 어쩐지 묘합니다. 아하! 얼굴은 하얀 비닐 가방, 머리카락은 잡지책이네요. 반들반들 손때가 오른 점퍼는 가죽 가방이고, 구깃구깃한 바지는 빵 봉투입니다.
사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추리극!
심심함이 빚어낸 인형 놀이의 끝판왕!

나는 이야기 도시의 명탐정 백봉달.
어떤 까다로운 사건도 깔끔하게 해결하지.
오늘도 사라진 여자애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았어.
‘빨간 모자’라는 녀석인데,
아침에 언니랑 싸우고 나가서 여태 소식이 없다나.
아, 해 떨어지면 들어올 테지.
날 뭘로 보고 이런 허접한 의뢰를 하는 거야.
뭐, 빨간 모자가 이야기 숲으로
가는 걸 본 사람이 있다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곳에 여자애 혼자서!
이거, 이거, 영 느낌이 좋지 않은걸.
세트카, 출동이다! 링링, 뒷일을 부탁해!

꿈틀꿈틀 내 방의 물건들이 살아나요!
어스레한 저녁 무렵, 희멀건 얼굴에 퉁방울눈을 한 탐정 백봉달이 길모퉁이에 멈춰 서 있습니다. “탐정님, 탐정님, 여자애가 사라졌대요!” 조수 링링이 불러 세운 탓이지요. 그런데 이 탐정 생김새며 차림새가 어쩐지 묘합니다. 아하! 얼굴은 하얀 비닐 가방, 머리카락은 잡지책이네요. 반들반들 손때가 오른 점퍼는 가죽 가방이고, 구깃구깃한 바지는 빵 봉투입니다. 검은 고양이 링링은 옛날 전화기고요. 그러고 보니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은 도시 풍경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렇군요! 고층 건물들은 책 더미였고, 보도블록은 접착식 메모지였네요. 가로등은 낡은 전기스탠드였고요.
‘어쩜 이런 생각을!’ 하고 감탄할 틈도 없이 탐정 백봉달은 우리를 옛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사는 숲으로 데려갑니다. 베트카만큼이나 멋진 세트카를 타고요. 빨간 모자가 달린 망토를 입고 다녀서 ‘빨간 모자’라고 불리는 여자애가 이야기 숲으로 가는 걸 봤다는 제보가 있었거든요.
언제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숲에는 어떤 친구들이 살고 있을까요? 제 주제도 모르고 허세를 부리다 배가 펑 터져 죽은 개구리(황소와 개구리), 오로지 끈기 하나로 토끼를 이긴 거북과 그런 거북을 만만히 보다 큰코다친 토끼(토끼와 거북이), 제 입으로 뱉은 약속을 훌륭히 지켜 낸 생쥐와 작다고 우습게 보던 생쥐에게 도움을 받은 사자(사자와 생쥐), 새 집을 짓자마자 날벼락을 맞은 아기 돼지 삼형제와 오통통한 삼형제를 한입에 꿀꺽 해치울 생각밖에 없는 늑대(아기 돼지 삼형제) 들이지요. 어떤 사물이 이 친구들의 역할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나요?

멍 때리는 시간? 창의력이 샘솟는 시간!
지난해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려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흔히들 부정적으로만 여겨 오던 ‘멍 때리기’를 달리 바라보게 하는 좋은 계기였지요. 사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멍 때리는 시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탕에서 멍 때리다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지요.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멍 때리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고요. 실제로 보통 사람들도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 멍하니 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탐정 백봉달, 빨간 모자를 찾아라!》은 그렇게 멍 때리는 시간이 낳은 작품입니다. 방 안의 사물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뜻밖의 형상을 발견한 것이 계기였지요. ‘어, 저 비닐 가방 구겨진 모양새가 꼭 사람 얼굴 같네! 책상 위에 쌓아 놓은 책이랑 책꽂이는 꼭 고층 건물 같아! 저 구두는 밑창이 쩍 벌어진 게 꼭 늑대 같잖아! 코트는 어쩌면 저렇게 벗어 놨지. 꼭 웅크린 사자 같아!’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이런 몽상이 그림책이 되는 데는 2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던 주변 사물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각각의 사물에 ‘그럴 법한’ 성격과 역할을 부여하고, ‘그럴 법한’ 이야기와 화면을 구성하는 일이 생각보다 녹녹치 않았던 까닭이지요. 그런 시간과 노력 덕분인지 책 속에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장면이 적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토끼와 거북의 경주 장면에서는 재봉틀이 빠른 발을 자랑하는 토끼 역할을, 바느질하는 손(장갑)이 느림보 거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캐스팅(?)이지요. 두 친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주를 벌이는 숲길은 바늘땀이 촘촘히 박힌 청바지이고, 숲길 위로 풀풀 날리는 흙먼지는 뽀얀 솜입니다. 아기 돼지들이 늑대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은 또 어떻고요. 뜨거운 입김을 훅훅 뿜어 대는 늑대는 드라이어이고, 허둥지둥 달아나는 돼지들은 아이스크림콘입니다. 그럼 막내 돼지네 집은 어디일지 대충 짐작이 가지요? 등장인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사물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역할과 사물의 성질이나 쓰임을 절묘하게 매치한 아이디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혜윤 작가는 어린이가 인형 놀이나 소꿉장난에 빠져들듯 이 작업에 흠뻑 빠져들어 2년여를 보냈습니다. 모든 창작 과정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